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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저희 아이가요...

| 조회수 : 1,184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5-19 09:25:36
혹시나 하고 기대했었는데...
무슨 얘기냐고요?

여섯살난 울 작은 딸아이요...
그 무더웠던 작년 여름부터 이틀에 한번꼴로 지겹도록(?) 이비인후과에 다니며 약(항생제)도 열심히 먹이고 나름대로 노력하다가 큰 병원에 가면 어떨까 싶어 올해 초부턴 서울 대학 병원으로 옮겨서 4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검진도 다녔는데...
고질적인 중이염이 낫질 않아서 결국 어제 병원에 입원했고, 오늘 수술할 예정입니다.T.T

전 직장 때문에 병원에선 어머님이 주무셨는데, 수술에 필요한 혈관 주사 바늘을 왼쪽 손등에 꽂은(주사 바늘 꽂을때 분명 아팠을텐데도 소리 한 번 안지르고 잘 참더군요.) 모습을 보니 왜 그리도 애처롭던지...

비록 하룻밤이었지만 아이가 눈에 밟혀서 밤새 잠을 잘 못잤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전화를 했더군요. 잠이 안와서 일찍 깼다고...
전 그저 " **아, 잘 할 수 있지?"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수술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다고(그래서 수술후 1,2시간 있다가 퇴원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하지만, 아직 어리기에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자꾸 맘에 걸립니다.(별탈없이 잘 되겠지요?)

저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수술이나 병을 경험하신(또는 현재 진행중이신)분들 많이 계시겠지만, 세상의 부모들이 다 그렇듯 아이가 아픈게 젤 맘에 걸리고 그야말로 맘이 넘 아프고 걱정도 많이 되네요.

비가 내린 후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저 하늘처럼 환한 아이의 웃음을 한시라도 빨리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cherry22였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5.5.19 9:37 AM

    수술잘되길 빌께요,, 체리님도 힘내세요~!! 홧팅,,!

  • 2. 뽀연
    '05.5.19 9:49 AM

    기운 내세여~*^^* 저두 수술 몇번 받아봤어용,,,
    마지막 수술은 20살때 수술전날 입원하러두 혼자 갔었는데여모~^^;
    전신마취했구여,,건강합니다~

  • 3. 키세스
    '05.5.19 10:05 AM

    지나고보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싶은 일도 그 당시엔 얼마나 크게 느껴지고 불안한지...
    저도 수술 잘 됐다는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화이팅

  • 4. 김흥임
    '05.5.19 10:05 AM - 삭제된댓글

    일한느 엄마의비애군요
    허긴 전 그 모습 보려니 가슴이 녹아내려
    나중엔 전 도망치고 외할머니한테 맡겼던 ㅠ.ㅠ.

    수술 잘 견뎌 낼겁니다.
    저도 같이 기도해 드릴게요!

  • 5. 미스마플
    '05.5.19 11:22 AM

    수술... 결과 좋아서 중이염 다시 안 걸리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엄마가 가뿐하게 맘먹어야 애도 덜 힘들어할거 같어요.

  • 6. champlain
    '05.5.19 12:08 PM

    에구,,그 이쁜 둘째(보기에도 야리야리한..)가 수술을 하는군요.
    아프지 않게 잘 되어 빨리 좋아져야 할텐데요..
    언니도 맘 아프지 말고 기운 내시구요..
    화이팅~~!!

  • 7. cherry22
    '05.5.19 1:33 PM

    조금전(12시 50분경)에 드뎌 수술 들어갔다는 연락(어머님께)받았습니다.
    엄마가 기도 많이 해야 된다고 하시더군요.(울 어머님 독실한 크리스찬이시거든요.)
    많은 분들 염려 덕분에 잘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자로 인사 대신합니다. 꾸우~ 벅

  • 8. JJunga
    '05.5.19 1:42 PM

    아이가 아플때 부모가 제일 힘든것 같아요.
    수술도 잘되고 튼튼하게 잘 자랐으면 합니다.
    화이팅하세요.

  • 9. tofu
    '05.5.19 2:03 PM

    수술 잘 되길 빌께여
    영양가 있는 것 잘 먹이시는 것 중요해여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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