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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분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아기 빨리 나을까요?
41주 되는 날 유도분만 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야 아기가 빨리 나올까요?
아직 아기는 초음파로 얼굴이 보일 정도로 안 내려갔고..
선생님은 이틀 걸릴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아픈 건 어떻게 참아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오래 걸려서 기운 다 빼고 힘이나 줄 수 있을려는 지...
계단 오르내리고 많이 걸으라고 하는데 숨이 차서 요즘엔 걷기가 더 힘들더라구요.
이슬인지 아직이구요... 가진통도 정말 심하다 싶게 아픈 적도 아직은 없는데...
아기는 아직 나올 준비 안 되었는데 억지로 유도분만해서 좋은 건 지 갈등도 되고...
저 같은 경우에 성공적인 유도분만 하신 분이나 소문이라도 들어 보신 분 이야기 좀 해주세요.
참 그리고 이것도 중요한데
퇴원하면 2시간 거리 친정으로 산후조리 갈 건데요.
그 때는 카시트에 태우는 것이 아니라 안고 가야겠죠?
다리 벨트 채울 수도 없을 것 같고 각도도 있고...
어떻게 가야 아기한테 덜 스트레스가 되는 걸 지도 조언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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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uni
'05.5.15 1:45 PM아기 낳는거야 사람마다 다 각각이니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는데
저는 아이 둘 다 조기파수라 유도분만 했거든요.
운이 좋은 경우라 몇시간 안 아프고 아이 낳았어요.
막달에 막주라 힘이 들겠지만 그래도 많이 서서 움직여야 아이가 빨리 내려와서 분만이 쉬우니
되도록이면 눕지말고 앉아있고 서서 움직이고 하세요.
오랫동안 유도분만 안하고 기다리다가 애기가 너무 커져서 제왕절개 하는거 보다는 나아요.
저는 아이 낳아 집에 돌아올때 둘 다 아기 바구니에 넣어서 데리고 왔어요.
보셨죠?? 세남자와 아기바구니 그런 영화에 보이는 아기바구니...
바구니 없이 아기 안고 오더라도 산모가 안고 오지마시고 다른분이 안고 오도록 하세요.
팔 다 망가집니다.2. 빠숑맘
'05.5.15 9:56 PM저 브이백 하려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아기가 너무 커 유도분만 하기로 했는데
죽는줄 알앗습니다...
좋은 긍정적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부정적 얘기라...망설여지는군요...
유도분만하면 일단 자연진통보다는 훨씬 더 아프대요...
제 경우엔 숨쉴틈도없이 아프더군요...
그래두 자궁문이 안열려 오후 5시쯤 되니까 낼 또 하자더군요...
저 기절햇습니다...그렇게 아팠는데 아기는 안나오고 낼 또 하자니요...
포기했습니다...걍 수술했거든요...4.25kg 건강한 아들내미 만족해요...
그러니까 엄마의 강한 의지가 중요해요...
강한 의지만 있으면 특별히 건강상 문제 없으면 3박4일 걸려서도 낳는사람 봤어요...
순조롭게 잘 진행돼서 쑴뿡 낳으세요...
아 아기는 퇴원할때 친정엄마나 다른 사람이 안으면 좋지만
차로 이동하는 것이니 그렇게 큰 무리는 안가요...전 팔뚝이 굵어서...3. 햄토리
'05.5.16 10:36 AM유도분만 너무 겁내지 마세요..전 촉진제 맞은지 7시간만에 자연분만했습니다. 그대신 진짜 진통이 간격없이 온단 말은 맞더라구요. 숨쉴틈도 없이 아프더라구요. 유도분만 하려면 빨리 하는게 낫지, 괜히 오래 기다렸다 유도하면 아기가 너무 커져서 고생만하고 자연분만 못할수 있어요. 전 3.79kg였는데, 의사선생님 말씀이 아기 머리둘레가 큰 편이어서 좀 많이 절개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약발 (?) 잘듣는 저같은 사람은 7시간 만에도 낳았으니까..
이틀걸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빨리 되는 사람도 있어요..4. 베이글
'05.5.16 11:02 AM저도 둘째..촉진제 맞고..6시간만에 낳았어요..
첫애는 이틀을 끄느라 ...죽는줄 알았는데..
둘째는 예정일 열흘 넘겨 유도분만으로 쉽게 낳았어요..첫째보다..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전 예정일 넘기고부터 매일 밤에 1시간씩 걸었어요...
많이 움직이시고....용기를 내세요~~~5. 키위맘
'05.5.16 11:44 PM첫아이, 둘째 아이 모두 유도분만 했어요. 그냥 얘들이 때되도 않나오대요. 참나...
1주일 정도 기다리다가 유도분만 했는데, 첫아이때 14시간 진통해도 않나와서 결국 수술준비하구 수술실 가서 마지막으로 해보자구 저는 힘껏 힘주구 의사샘이 suction으로 아기를 꺼냈답니다. 그때는 양수도 않터져서 샘이 일부러 터뜨렸었네요. 아이는 3.3kg에 낳았구요.
그때 너무 고생했던 기억에 둘째는 촉진제 맞고나서 남산만한 배를 갖고서 숨 헐떡 거리면서 10층 병원 계단을 10번 오르내리구, 드넓은 병원 주차장을 지그재그로 10번은 왔다갔다 했었네요. 덕분에 양수도 알아서 터지구 본진통 오구 1시간 반만에 순산했죠. 둘째가 59cm에 4.03kg 였다는... (의사며 간호사들 모두 놀래 자뺘졌다죠? @@ 미리 알았더라면 자연분만 엄두도 못냈을거에요...게다가 유도분만...--;;)
자연분만 했다는 뿌듯함이 있었지만 왠걸요... 다리가 욱신욱신 너무 아파서 첫날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는...
그래두 자연분만 하셔야죠. 숨차셔도 운동 열심히 하시구, 까짓것 다리 아픈거 하루 지나니 괜찮던데요, 머. 고생 다하구 수술하면 힘들어서 어째요.
joy님 홧팅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