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무게가 최근 제 인생 최대 몸무게를 기록할 만한 수위에 이르렀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래간만에 운동하려고 큰맘먹고 집앞 에어로빅을 끊었어요.
헬스는 좀 지루한 감도없지 않고 전 런닝머신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음악 틀어놓고 빨리 빨리 움직이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맘에 신청했지요.
가보니 저와 비슷한 푸근한 몸매의 40~50대아줌마들도 계시고 그래서 맘을 놓고 있었어요.
설마~ 내가 저 아줌마보다 못하겠냐~난 아직 30대잖아!!하는 자만심으로요^^;;;
근데..이게 왠일입니까.
막상해보니 심하게 고난위도 였습니다. 물론 저에게 만이요.
저와 같이 들어오신 분들이 몇명 있는데 그분들은 잘 따라하시는데
전 도데체가 감이 없는겁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그 일자로만 통통 튈수있는 허수아비처럼
주유소 앞에 움직이는 바람 풍선처럼 뻣뻣하게 일자로만 흐느적거리고 있었던거죠.
나름대로는 열심히 웨이브를 넣는다고 하는데
전신 거울로 보면 왠 통나무 하나가 이리 굴러 갔다가 저리 굴러 갔다가 하는 겁니다.ㅠ..ㅠ;;
나중에는요 너무 못하니까 선생님이 조용히 오시더니
"이제...손 동작 하지마세요.그냥요 발동작만 하세요" 그러시데요..아흑~~망신망신
끝나고 요가하는것도 어찌나 뻣뻣한지 요가 선생님이 또 오시더니
"하루 종일 서서만 일하세요..뻣뻣하네요..몸이..그냥 편하게 하실수있는 만큼만하세요"
(저 하루 종일 앉아서만 있는 사무직이거든요 ㅠ..ㅠ;;)
정말 잘해보고 싶습니다. 에어로빅!! 땀도나고 음악도 신나고 다좋은데 너무 어렵네요..아흑~
다른분들은 어찌 그리 잘하시는지 그 비법이 궁금합니다.^^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에어로빅 2주째~
저녁바람 |
조회수 : 1,036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5-10 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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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슈기
'05.5.10 2:35 PM저는 에에로빅 12년차입니다
아주 즐기는 편이지여 근데 요즘은 에어로빅이 옛날에생가하는 그런운동이아니라서 많이 푸젼이되있지요 펑키 힙합 째즈 벅싱에어러빅
이런게 믹스돼서 더욱 재미있구 난위도가 올라갔지여
근데 에어로빅이여 잘하는 선생님한테배우셩야하는데 요즘 공부두안하구 막하는 선생님들이많어서여
저는 못하구잇어여
글구 연습하세여 남아서 안돼는 것들 선생님한테 물어보구 그렇게 다니다보면 금방늘어여
재미나게운동하세여2. 김은주
'05.5.11 10:49 AMㅎㅎ.저두 에어로빅 다닌지 이주쨰 접어듭니다.
음악이 잇으니 아주신나고 좋은데요 손과 발이 따로놀아
약간 스트레스 받습니다.그래도 모 땀흘리는것에 만족하고
그냥 할려구요.시간이 지나면 좀 익숙해지겠죠?
열심히 해서 살 마니 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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