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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모유수유..남들은 잘만 하는 거 같은데..왜 저는..ㅠ.ㅠ

| 조회수 : 1,46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4-22 13:27:39
이제 40여일 된 애기 엄마에요..
저번에 젖 잘돌게 하는 방법 여쭤봤었는데..첨에 네분은 고맙단 리플 드렸는데..다음 분들은 제가 글 늦게 봐서..고맙단 말씀 못 드렸네요..이 자리를 빌어 고맙단 말씀 드려요..

다른게 아니라요..
요새 다시(병원퇴원직후 한약먹구...그 담에 돼지족 먹구..그 담에 가물치 먹구..또 다시..) 돼지족 달인 물 먹고 있어서(국사발^^:;로 하루 세번정도..국수그릇 말고 그냥 평범사이즈 국사발로..) 미역국은 안 먹고 걍 찌게류 먹구요..
두유 하루 두번..물 수시로...간식으로 피자 먹구요(한조각)..아님 떡...등 먹는데(배가 고파서..ㅠ.ㅠ)
이렇게 하는고로..당연지사 살은 안 빠지구요(제가 원래 한 60키로 나갔는데..임신하고 80까지 나갔다가 이젠 69..ㅠ.ㅠ..출산휴가 끝나기 전까지 65라도 만들어야 하는데..클났네요..)
젖도 잘 안 나오는 거 같아요..나오긴 하는데 애가 배불리 못 먹는 거 같아요...
미역국을 국수그릇으로다가 매끼 세번 먹어야 할라나요??
수분량이 부족해서 그런가...에효..
매일매일 변정수 비됴 따라해도 먹는 게 워낙 많으니....헐렁??하던 리바이스 31인치 청바지가 딱 맞는 지경에 이르렀고....이제 여름에 직장복귀하는데 그게 두렵기까지 한데...다이어트는 보류하고 모유수유 완전성공하려 했느나..그것마저 여의치 않아..하소연해요..

모유가 부족해..생각하면 두뇌가 정말로 모유를 줄여버린다고 하던데..그 영향인가...별의별 생각 다 해보네요....다른 분들은 모유수유하는 동안 돼지족 달인거 수시로 드시고 미역국도 달고 살고 그러셨나요?? 찌게같은 건 안 드시구요?? 일정기간 지나면 찌게나 그냥 밥만 막고도 모유 나오는지....

참..또 하나 궁금한거요..
애기는 배고프면 우는 거 맞지요?? 울 애기는 제가 보기엔 잘 안 먹은거 같은데(부족하게 먹은 거 같은데) 어떤땐 잠을 넘 잘자고 어떤땐 젖 빨다가 젖이 잘 안 나오는지 마구마구 잡아 당기다가 제가 달래려고 안으면 걍 자버리고 해서 애가 "에이..울 엄마젖은 잘 나오지도 않네..졸린데 잠이나 자야지.."하는 건지..하는 생각을 해요..그건 아니져?

지금 모유수유를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나오지도 않는데 괜히 물리는 건 아닌지..덕분에 하루세끼도 모자라서 간식도 맨날 챙겨먹어서 살만 더 찌는데) 고민중인 ..우리애기가 잘 먹어야 쑥쑥 잘 클텐데....걱정만 태산인 엄마였어요..조언 좀 부탁드려요..
글구..늘 행복하셔요...

글 올리고 나서)글 올리고 제가 쓴 글 다시 읽어보니..애가 잘 먹으니깐 잠을 잘자지...왜 젖이 부족하다고 느끼냐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제가 왜 젖이 부족하다고(젖이 잘 안 돈다고)  느끼냐면
그..젖이 도는 느낌이랄지..사출 같은 게 별로 없어서요.....애가 젖을 빨아도..첨엔 나오는데..나중엔 빈젖 빠는 거 같고 ..그런 느낌 있자나요..그래서 질문 드리는 거에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께
    '05.4.22 1:54 PM

    많이 힘드시겠네요... 기운내시구요.

    저도 젖양이 많지 않아서 고생했지만, 열심히 먹여서 아직도 먹이고 있답니다.
    완모수 목표 24개월까지구요.

    아래 글에 보시면 자세히 리플다신분이 하신대로만 하심 될 것 같아요.

    저는 채식위주 식사에 미역국 먹었구요, 특별히 많은 양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고기와 우유제품은 마이너스 건강법에서 권하지 않기때문에 거의 먹지 않았구요
    유기농 과일과 채소등으로 많이 먹었지요.
    간식은 많이 안 먹었어요.

    참 신기하게도 젖양은 아기에 따라서 맞춰지더라구요.
    엄마가 힘드시겠지만 아기가 달라는대로 젖을 물려주세요.

    힘내세요!!

    덧붙임: 모유 많이 먹이심 날씬해져요..^^

  • 2. 노랑감귤
    '05.4.22 2:00 PM

    리플 고마워요...접때 올린 글 리플에 두유 얘기도 있어서 두유도 먹고 하는데..단지 미역국만 요새 안 먹는다 뿐인데 느낌이 그래서 글 올린 거였거든요..밑에 글 리플 못 봤는데 보러 갈께용..^^
    참..접때 제 친구가 하는말이요..모유 먹인 사람 날씬하다는 거는..하루 세끼 딱 그것만 먹고 아기도 굶고 엄마도 배고파도 참는 사람만 날씸해진다...라고 하데요??? 저도 요새 제가 먹는 거처럼만 계속 먹으면 이건 거울보고 좌절모드로 접어드는 건 시간문제겠다..모유먹이면 날씬해진다 한 사람 누구야..하고 생각했었거든요...
    특별히 많은 양을 먹지 않아도 모유는 잘 돌고 ..모유 많이 먹이면 날씬해지는군요..
    제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거네요..원인분석 들어갑니다..리플 고마워요..

  • 3. 건이맘
    '05.4.22 2:15 PM

    힘드시죠..
    방법은 다른 분들이 많이 알려주셨으니까 생략하고..
    15개월째 모유수유중이에요. 회사다니면서..
    힘든거 많았고 어제도..젖몸살 비슷하게 와서 고생좀 했지만..
    돌아보면 참 뿌듯하고..젖 찾아 파고드는 아이..젖먹으면서 씩 웃는 아이 보면..정말 감사하고 행복해요.
    멀리 내다보시고 조금만 더 기운네세요!
    아자!

  • 4. 신유현
    '05.4.22 2:22 PM

    이제 출산40일째인데..운동하지 마세요. 몸망가져요.
    저도 사출은 적은 편인데, 기저귀나오는거 보면 괜찮거든요. 그리고 아기들도 마냥 먹기만 하는게 아니라서..^^;; 적당히 먹으면 자기도 해요. 저도 님처럼 배고픈데 귀찮아서 참고 자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몸무게느는거 보고선 그 생각접었었지요.
    꾸준하게 물리시면 느는것 같아요. 전 첫째때는 잘 못물리기도 했고, 항생제복용하는 바람에 한달도 채 안먹였었거든요. 둘째 역시 또 약을 먹어서 젖양이 확 줄었었는데..(거의 분유만 먹고 살았었던..^^;;) 한약도 먹고, 미역국도 먹고 해서 늘렸었어요.
    분유안먹이면서부텀은 저도 하루에 먹고싶은 만큼만 먹었었고..원래 하루에 2식이였던지라..억지로 먹는것도 고역이더군요. 지금도 그렇게 많이 먹진 않지만..아주 굶지 않는 이상은 줄었다는 느낌은 없어요.
    새벽에 많이 물리시구요. 두어달이 지나야 얼추 젖양이 맞춰지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모유수유는 하면 조금은 천천히 빠지지만..꾸준히 빠지고 수유중단후에는 더 빠지더군요. ^^

  • 5. 노랑감귤
    '05.4.22 2:43 PM

    건이맘님..부럽네요 15개월째..@.@ 저도 꼭 그렇게 하고 싶어요...기운낼께요...반지는 없지만..빠샤!!(불량주부 버전..)
    신유현님..변정수 산후체조 있잖아요..그거하는데...그냥 다요트비됴 아니구요...그 왜..출산후 3주동안 하는 거..100일전까지 하는 거..그거거든요..25분정도 스트레칭 등 산후체조하는건데...제가 글을 잘못적었나봐요..글고..기운나는 리플 감사드립니다......여기 글올리기 잘한거 같아요..힘이 마구마구 나네요...조급해하지 않을께요..아기가 우네요..=3=3=3=3=3 정말 고맙습니다..

  • 6. 가을소풍
    '05.4.22 3:02 PM

    살 모유먹이니 다빠지던걸요
    젖을 끊고도 수유시처럼드시면 다시찌십니다....
    제가 그랬어요
    우리애기 5개월되가는데 9.5키로 입니다... 증말 안고다니기버겁죠.......

  • 7. 부라보콘
    '05.4.22 3:06 PM

    원래 그때가 힘듭니다 .. 저도 1년을 완전모유수유했는데 하면서 늘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지만 ..
    애는 잘 컸어요 ..미숙아로 태어나서 더 열심히 먹였지요
    분유 먹이는 만큼 애가 살이 많이 찌는건 아니었지만 살이 단단하다 해야 하나 ..
    암튼 모유 먹이는 애들도 아주 우량아도 있고 저희 아이처럼 살은 안찌는 애도 있고 단순히 분유 먹이는 애들하고 비교해서 모유 먹이는 애는 말랐네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모유 분유를 떠나 애들따라 다 다르더라구요
    저도 첨에는 돼지족같은건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나중에는 저혼자서 돼지족 고아 먹고 했어요 흐흐
    돼지족 고아 먹을떄 그냥 드시지 마시고 된장 풀어서 우거지도 넣고 콩나물도 넣고 해서 먹으면
    구수하고 밥 말아 먹을만 해요
    모유 1년 정도 먹이니까 살 그냥 다 빠졌어요
    일부러 무리해서 운동 안하셔도 되구요 지금은 무리일거라구 생각되요
    그냥 스트레칭 정도 해주시고 아기 좀 크면 유모차 태우고 걸어다니시고 해도 살이 쭉 쭉 빠져요

  • 8. 부라보콘
    '05.4.22 3:07 PM

    아 그리도 저도 젖이 한번도 분수쇼를 한다거나 흘러내리거나 그런적이 없었어요 ...
    그래도 내 아기 먹을만큼은 나오는거려니 하고 열심히 먹였어요 ...

  • 9. 노랑감귤
    '05.4.22 3:52 PM

    가을소풍님...애기가 정말 튼실하네요..^^ 좋으시겠어요...글구 다시 안 찌게 노력할터이니 제발 빠졌으면 좋겠네요..살아 내 살들아~ 저도 울 애기 튼실하게 자라고 제 살 빠지고 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부라보콘님..말씀 감사해요...열심히 먹일께요...님 닉넴처럼 부라보!!
    긍정의 힘을 믿으면서...리플 모두모두 정말정말 ^^ 감사드립니다....늘 행복하세요..

  • 10. 초식공룡
    '05.4.22 6:31 PM

    젖은 물릴수록 느는 것 같아욤...
    아기가 먹고 나면 반드시 젖을 짜서 완전히 비워 주시고요...
    그리고 단백질을 섭취하시고 국 종류 많이 드세욤

  • 11. 베네치아
    '05.4.22 9:18 PM

    아유... 젖먹이는거 말도 마세요.
    전 백일때까지 정말 하루종일 물리고 살았어요. ㅠ ㅠ
    13개월 먹였지만 느무느무 힘들어서 둘째는 별로 먹일 생각도 안들어요. =.=
    저도 젖이 도는 느낌이라든지 사출 이런것도 없었어요.
    제가 가슴도 워낙이 없어서리 저희 시어머니 그런 젖으로 우째 애를 키우냐고도 하셨지요. ㅡ.ㅜ
    그래도 잘 컸어요. ^^
    너무 걱정하시면 그거 또한 스트레스여서 젖이 준답니다.
    애들이 자꾸 엄마한테 안기고싶어서 울고 괜스레 젖물고 하는것도 있더라구요. ^^

  • 12. 노랑감귤
    '05.4.23 9:57 AM

    초식공룡님, 베네치아님, 강 님 넘 고마워요..실전에서 우러나오는 이 리플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힘이 됩니다...늘 행복하시구요..댁에 행복이 가득가득하기를 바랄께요..주말 잘 보내세요~

  • 13. 소담
    '05.4.23 11:08 AM

    40일 쯤이라면 저도 늘 노심초사하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맨날맨날 애기 기저귀 세고 수유시간, 간격, 어느 쪽 젖을 먼저 먹였다... 등등을 적어가며 조바심내던 때였던 것 같아요.. 그 때 갑자기 확~ 줄었었거든요.. 이전까지는 밥만 먹어도 젖이 줄줄 흘러서 매우 짜증났었는데 대책없이 확 줄어드니 그건 정말 더 고민이더군요..

    누가 그러던데 모유먹이는 엄마들은 항상 젖이 모자란다는 느낌을 갖는대요.. 근데 애기 기저귀가 꾸준히 나오고 너무 자주 먹으려고 하거나 너무 오래 물려고 하지 않는한 그렇게 모자란 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말에 용기 갖고 버텼어요..

    그리고 살빠지는 거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꾸준히 빠지네요.. 출산휴가 3달동안은 임신전 체중의 6킬로 정도 오버한 상태로 그대로 있었고 5개월 가까울 무렵부터 좀씩 빠져서 지금은 출산 전 몸무게에서 1킬로 오버상태입니다. 지금 7개월인데 아직도 수유중인 관계로 제가 먹는 걸 자제하지 않고 마구 먹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빠질 것 같지는 않지만 수유 중단하고 이전처럼만 먹으면 몸무게는 돌아갈 것 같더라구요..

    제 경우는 삼시세끼 먹더라도 물말아 김치랑.. 혹은 미역국에 김치랑..만 먹으면 잘 안나왔구요. 5가지 식품군을 모두 균형있게 먹어주면 잘 나오더라구요.. 특히 단백질에 신경쓰면 좀 더 잘 나오구요..

    근데 이제는 이력이 붙었는지 미역국에 김치랑.. 정도로도 젖이 어느 정도 나와요..

    그냥 님의 몸과 아기를 믿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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