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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이 잠...도와주세요.

| 조회수 : 725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4-08 01:38:52
저에게는 28개월 된 둘째 아이가 있습니다.

큰 아이와 6살의 터울이라 예쁘게 키우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 아인 아직까지도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오히려 갓난 아기때는 잘 자고 잘먹고 해서 순하다고 좋아했는데 백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까탈스런 성격

이 드러나네요. 그 때부터 새벽 2시까지 안 자고 잘 때도 계속 흔들어줘야하고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했

죠.

하지만 그 때는 아기들은 다 그렇지 하며 빨리 두돌만 되라..손꼽아 기다렸지요.

왠걸요. 28개월이 된 지금까지도 새벽 5시에 잠들어 낮3시까지 자고 일어나 저녁에 9시쯤 잠들어 11시에

다시 일어난답니다.

중간에 잠을 안 재워도 보고 불 끄고 누워 울고 불어도 놔둬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어요.

아이도 아이지만 큰 애도 챙겨야 하는 저나 애 아빠까지도 생활이 엉망이랍니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늘 비몽사몽이고 ...

밤에 안자고 보챈다는 이야긴 들어봤어도 이렇게 심한 경우는 첨이예요.

그렇다고 잠을 깊이 푹 자는 것도 아니고 자다가 울기도 하고 마루에 나가서 자자고 하거나 업어달라고 하

고..

너무 힘드네요. 그동안 겨울이라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해 더 그런 것 같아요.

저녁때쯤 목욕탕에도 데려가보고 놀이터에서 실컷 놀려도 봤는데...


요즘은 어질르는 것도 장난이 아니라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낯도 엄청 심하게 가려 어른들만 보면 울고 엄마 아빠외에는 아무한테도 가질 않아요.

어디 데리고 가는 것도 힘들어 볼일 있으면 아이를 아빠에게 맡기고 혼자 갔다옵니다.

이제는 더이상 이렇게 방치할 수 없어 병원이든 한의원에 가 볼까 하는데 거기 간다고 뾰족한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힘드니까 큰 애에게 짜증을 많이 내게 되네요.

참 그리고 둘째는 비디오를 좀 많이 보는 편이에요. 잠 들때도 꼭 비디오를 틀어줘야 자지요.그것이 문제

일 수도 있을까요?

다른 아이들은 지금쯤 생활이 자리가 잡혀 규칙적인 시간에 낮잠도 자고 할텐데.. 어릴때는 어리다고 하겠

지만 이제는 어디가서 말하기도 부끄럽네요.모두들 놀라더라구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4.8 2:54 AM

    28개월이면 어느정도 수면 패턴이 자리잡고도 남을 시기인것 같기는한데...새벽5시에 자더라도 오전10시정도에는 깨우는 습관을 매일 들이다 보면...조금씩 수면습관이 잡히지 않을까요?...

  • 2. 영현빠
    '05.4.8 3:22 AM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울애는 지금 25개월인데 얼마전까지 새벽3시에 잠들어도 빨리잔다..생각할정도
    였어요. 뿡뿡이 비디오도 자기전에 꼭보구요.새벽에 자더라도 푹 자면 좋으련만 1시간30분 간격으로 세네번을 일어나는데 미치겠더군요. 오죽하면 소아정신과를 찾아가려고 했을까요. 지금은 늦어도 1시면 자네요. 자다가도 안깨구요. 방법은 별거 없었어요. 낮에 외출을 매일 해보세요. 아이가 햇빛을 쬘수있도록요.
    지금이 낮이구나 느끼도록 말이죠. 밤에 자기전에 비디오 한번 보고 이 닦고 그러면 자는거라는 주입을 매일 시켜보세요. 첨엔 말 안듣더군요. 안자겠다고 방 밖으로 나가구 울구 불구...그러면 저는 벌을 줬어요. 한군데 벌서는 장소를 정해놓고 가만히 서있게했죠. 처음엔 계속 울죠..좀 지나면 진정이 되더군요.
    그때 자겠냐고 물어봐요. 그러면 대부분 자겠다고 그러죠..아니면 계속 서있는 벌..
    쓰고보니 답글이 좀 허접하네요. 오늘밤도 화이팅이요

  • 3. 바파기시로
    '05.4.8 4:13 AM

    이런 아인 또 없을 줄 알았는에 무지 반갑네요.
    성공하셨다니 부러워요.
    근데 애가 말을 다 알아듣나봐요,
    저흰 아직 반 정도밖에 못알아듣고 할 줄 아는 말도 별루 없어요. 말이 굉장히 느린 편이죠.
    젤님 말대로 일찍 깨워봐야겠어요.
    제가 자느라 못깨우겠더라구요....

  • 4. 빠끄미
    '05.4.9 12:17 AM

    저희 큰애..... 딱 그랬어요...
    정확히 만3년을 새벽4시에 자고 아침 8시에 일어나 놀다가 10시쯤 다시 잠들어 1시쯤 일어났어요...
    연달어 3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는 아이에요....흐유~
    저 정말 미치는줄알았답니다...
    그런데..정확히 3년 지나니 자리가 잡히더군요....
    낮에 낮잠 절대 안재웠습니다...
    지금 7살인데..지금도 낮잠 안재웁니다.
    낮잠을 단 10분만 자도 그날만 새벽에 자거든요....
    그래서 낮잠을 절대 안재우고 아이가 졸려하면 장난치고 놀아주거나.. 평소에 잘 안주던 과자를 몇개 주어 잠을 깨우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를 보여주었죠...
    그러다 보니..자리가 잡히더군요...
    지금7살인데 지금은 이제 알아서 낮에 자는법이 없습니다..
    혹 차를 타고 오래다니면 잠깐 차에서 잠이 드는데..그러면...ㅠㅠ 새벽2시까지 잠을 못잡니다...
    참 희안하죠? 낮에 10분만 자도... 밤에 새젹까지 노니....흐유...
    3년만 고생하시고... 엄마가 많이 고생스럽겠지만..아이 낮잠을 조금 줄여보세요...
    (엄마는..미치죠..밤에도 못자..낮에도 못자....흐유..지금 생각해도 한숨이 나옵니다..)

  • 5. 바파기시로
    '05.4.9 12:43 AM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성장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댁의 아이는 어떤가요?
    지금 그런거 신경 슬 처지는 아니지만...
    3년이라...끔찍하네요.
    잠 때문에 엉망이라 이것저것 다른 교육적인데 신경을 많이 못 써줘서 너무 미안해요.
    오늘부터 다시 마음 다잡고 아이 탓만 하지 않고 좀 더 부지런해지기로 했어요.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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