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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시는분께 여쭙니다.

| 조회수 : 934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4-07 22:31:42
전 강아지보단 고양이가 더 끌려서 키우고자 하는데요..제동생이 털날린다고 안된다고 합니다.
아파트에서 키울려면 털을 늘 빗겨줘야한다는데 장난아니게 털이 빠진다네요.
그리고 배설물을 잘 가리긴하지만 습한날은 꼬랑네?가 난다는데 정말 그런지 알고싶읍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미
    '05.4.7 11:17 PM

    털을 빗어 주는 고무로 된 둥근 빗이 있습니다.
    그걸로 가끔 빗어 주면 털 별로 날리지 않아요.
    그리구 냄새는 거의 안납니다.
    맘 놓고 키우세요.

  • 2. 김현주
    '05.4.8 1:01 AM

    털있는 동물키우면서 털이 하나도 안 날리긴 바란다면 욕심이죠.
    털이 많지 않은 사람도 털 날리며(?) 사는데..
    손은 좀 많이 갑니다. 특히 털갈이 할 때는 더욱...
    배설물 냄새는 모래를 자주 갈아주면 개보다는 덜 납니다.
    발톱을 갈을 장난감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커텐이고 옷이고 뭐고 거덜납니다.
    발톱이 예리하기 때문에 올올이 다 뜯어 지거든요.

  • 3. 호호아줌마
    '05.4.8 2:05 AM

    -_-; 에너지 낭비하기 싫어서 밑의 제 댓글 보라고 댓글 달았더니 그건 또 귀찮으신가보네요.
    그러면서 님이야 말로 이해해라 잘못말했으면 정정을 하던가 라고 말하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제가 친히! 친절하게 밑의 댓글 ctrl v 해드리죠. 이정도 매너면 되겠지요???

    제가 사람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것은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그 팩트 / 그 상황만 가지고
    얘기하는 겁니다. 댓글을 제발 잘 좀 보세요. 개를 그렇게 던진 사람은 자기 애 맞으면 때린애도 마구때리겠네 어쩌고 하는 소리에 댓글단거에요... 이제 이해 가시나요? 안된다면 더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다시 덧붙이지만, 정당하다고보는 보지 않지만 주인의 무개념대응으로인해 정상참작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 4. 후렌치파이딸기
    '05.4.8 8:50 AM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으실겁니다.. 요즘 저는 길에 다니는 길냥이들만 봐도 어찌나 좋은지요.. 털은 물론 좀 빠집니다. 하지만 강아지 키우는 정도랑 비교해서 더하지는 않습니다. 자주 청소해주시고 냥이도 자주 빗어주세요.. 냄새는 거의 모르고 삽니다..

  • 5. 랑랑
    '05.4.8 9:18 AM

    저희는 두마리 키우는데 정말 귀여우니까 키우지, 털걱정 가구걱정하자면 못키워요 ㅠ.ㅠ
    열심히 빗겨줘도 털갈이하는 때는 커피잔에도 반찬그릇에도 털이 들어가요.
    고양이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시면서 드실 수 없다면; 심적으로 괴로우실 거에요.
    검정옷 검정양말하고도 멀리 하셔야 해요.

    화장실은 좋은 모래 쓰고 자주 갈아주시면 냄새 안 납니다. 냄새보다는 모래 먼지 때문에 힘들지요.
    저는 공기청정기 마련했어요. 그리고 가족이 반대하시면 좀 생각해보세요. 온 가족이 예뻐해줘도 키우기 힘들거든요.
    미리 이비인후과가서 동생분이랑 알러지 검사도 해보세요. 키우시다가 중도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마음 굳게 먹고 털이니 먼지랑 상관없이 평생 같이 하겠다는 다짐을 하셔야 해요. 개랑 달라서 고양이는 다 큰 후에 다른 집에 분양하기도 힘들어요.

    모든 걸 감수하고도 키울 마음이 드신다면 :) 냐옹씨들이 얼마나 다정하고 섬세한지 금방 사랑하게 되실거에요

  • 6. 추석이예정일..
    '05.4.8 9:58 AM

    털 날리는거 각오하시고 키우세요..
    어릴땐 막 털 날리는게 보이지만 1년정도 되면 덜해요...
    고양이도 낯 가림이 심한애들도 있어요..
    주인만 알고 주인만 따르는 애덜... 제 고양이가 그랬어요..
    임신때문에 친정으로 보냈는데... 아버지가 부르면 쳐다도 안 보는데..
    저랑 신랑이 가서 부르면 야옹~~ 하면서 뛰어 나옵니다...
    뽀뽀도 어렸을때 부터 자주 해줬더니.. 나중에는 눈만 마주치면 뽀뽀하자해요 ㅋㅋㅋ
    님.. 부럽습니다.. 애는 천천히 가지려고 했는데.. 고양이는 평생 키우고 ㅠ.ㅠ

  • 7. 키쿠
    '05.4.8 1:04 PM

    털은 심하게 날려요.
    강아지들은 그래도 털이 잘 안빠지는 몇몇 종류들이 있지만 (예:말티즈)
    고양이는 예외없이 날려요. 아주 많이 날리느냐,많이 날리느냐..정도의 차이죠.
    저도 넘넘 키우고 싶은게 그넘의 털때문에 못키우고 있답니다.
    청소할거 생각하면...-_-;
    자주 빗어주고...이거 다 노력이고 사랑이죠.

  • 8. 미스마플
    '05.4.8 1:28 PM

    위에 답글 올리신 분들은 다 긍정적인 답글을 달아주셨는데.. 제가 좀 단점도 늘어놓겠습니다.
    단점을 모르고 고양이 사셨다가 나중에 남에게 쉽게 주지도 못하고 힘들어질수가 있으니까요.

    저는 심하게 고양이에 알러지가 있어서 고양이와 같은 공간에 30분이상 있으면 제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계속 재채기를 하고, 머리아프고.. 으실으실 추워지는 증상까지 생깁니다.
    저희 애들아빠도 고양이에 알러지가 있는데 모르고 몇년을 자기방에서 키웠답니다.

    그런데.. 저희집에 고양이 두마리 키웁니다.
    한마리는 남편이 결혼전부터 키우던거고, 다른 한마리는 저희집 고양이가 입양한 고양이예요.
    옆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 새끼들을 놓고 이사를 가버렸거든요.
    그 중 한마리가 저희집 고양이 밥을 얻어먹어가면서 큽니다..
    두 마리 다 저희집 차고에 살아요. 저희 부부 둘 다 심한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요.

    오리지날 플랜으론 차 두대가 들어가고, 창고역할까지 해야 하는 저희집 차고는 고양이 두마리땜에 차고의 역할도, 창고의 역할도 못하고 그냥.. 커다란 고양이 집입니다.

    고양이 냄새.. 아주 깔끔하게 잘 치워주는 주인이 아니라면 냄새 심하게 납니다.
    배설물이 밑으로만 나오는게 아닙니다... 위로도 자주 나옵니다.

    고양이 밥을 좋은걸로 사줘야 배설물에서 나는 냄새가 약하고요, 그리고 고양이는 자기 털을 정리하느라 혀로 끊임없이 자기 털을 빗어대는데.. 이때 털이 목에 막혀서 사레에 많이 걸립니다. 슈렉2 에서 보신 것처럼 켁켁거리면서 다 죽을듯 하다가 털 한 뭉탱이 토해내곤 멀쩡해져요..
    이 토사물 치우는거 구역질 납니다.

    그리고, 집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없으면 집안에서만 키우시게 되겠지만, 행여 저희집처럼 한 사람이라도 알러지가 있으면 집 밖에 내놓을때가 있는데.. 그럼 가끔씩 깜짝 놀랄 선물(?)들을 집으로 가져옵니다. 주인에게 충성맹세로 가져오는 묘한 생물체들... 무서워요.

    봄에 털갈이 할때 털은.. 집 밖에서 키우는데도 집앞 마당에 날려 다닙니다.
    부지런한 주인이 하루에 두번정도 열심히 털을 빗어줘도 많이 나옵니다.
    새로산 양탄자에서 털 날리는것은 약과입니다.

    그런데도.. 저희집 식구들은 고양이 엄청 좋아해요. ^^
    특히 저희집 오래된 고양이는 자기가 고양인줄 모르는지.. 강아지처럼 앵깁니다.
    다리사이로 어찌나 돌아다니는지.. 그리고 누가 앉아 있으면 와서 기대고 누워요.
    저희 애들 정서에도 좋은거 같애요. 동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애정도 많고...

    장점, 단점.. 모두 다 소화하실수 있으면 키우세요.

  • 9. 호호아줌마
    '05.4.8 1:45 PM

    참! 냥이들이 이상한것 가져와도 놀라지마세요
    자기딴에는 맛있는거 가져다주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토해내는건 헤어볼이에요 털이 뭉친거죠 ...좀 비위가 상하긴하지만...
    내자식같은데 그쯤이야하고 치워요

    참, 냥이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헤어볼때문에 캣잎을 사주시는게 좋아요(깻잎이 아니예요)
    화분으로 구입하시면 녀석들이 알아서 뜯어먹어요
    우리냥이들은 엄마가 나물 다듬고 계시면 옆에서 하나씩 몰래먹고 ^^ 화분의 잎도 먹고...

    * ^^ *그리고 이제곧 여름이니 털이 많이 날린다면 털을 깍아주세요
    강아지처럼 냥이들도 미용을 하거든요 (35000정도)
    그럼 당분간은 털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대신 얇은 옷을 하나 입혀주셔야 감기에 걸리지않아요

    82cook에 이렇게 냥이를 좋아하시는분들이 많으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더 *^^*

  • 10. 랑랑
    '05.4.9 10:19 AM

    아 맞아요.
    제가 주워와서 다른 친구한테 보낸 냐옹씨가 산 쥐를 잡아서 왔대요. 집에 못들어 오게 막 혼내 줬더니 한시간 후 배가 불룩한 채로 -_-집에 들어와 그릉그릉하더랍니다. 고양이 동호회에 이 얘기 했더니 고양이의 착한 마음씨를 무시한 거다, 그런 건 받고 칭찬해줘야 한다 =.=는 답변을(그치만 산 쥐는 무서워요.)
    어디서 구했는지 생선을 훔쳐다가 잘 손질해서 문앞에 둔 냐옹이 얘기도 들었어요.

    우리집 냐옹이들은 아파트에 사는지라 거미나 쥐며느리를 잡아다바칩니다.
    헤어볼은 헤어볼 사료 먹이면 많이 안 토해요

    음 그리고 지금 원글님 동생분 반대도 반대지만 멀리 사는 가족들 태클도 장난 아니에요.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 친정엄마는 고양이 손주말고 사람 손주 보자고 고양이 "치우라"고 하십니다. -_-^ 정붙이고 사는 애들인데 그게 되나요.

    아 근데 정말 고양이 키우는 분들 많네요 :) 나중에 고양이 인테리어 얘기도 해봤음 좋겠어요. 고양이 동호회에서는 고양이 편리 위주의 정보는 많이 나오는데, 고양이랑 같이 사는 사람의 편리는 별로 정보가 없어서 아쉽거든요. 헤헤

  • 11. 은후
    '13.7.3 6:18 PM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모두 공감하는 말이 있는데 그게 '고양이는 털을 뿜는다'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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