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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북한산에서 만난 봄,여름,가을 그리고....겨울

| 조회수 : 85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4-07 19:28:14
그날의 날씨에 따라
우리에게 주는 감상이 다른 것을
일상생활에선 느끼지 못하다가
산에만 오르면 자연의 오묘한 조화가
사람을 참으로 간사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
집을 나서면서
3월내내 북한산 봄맞이 타령을
하였으니 디카도 챙기고...
눈을 크게 뜨고 봄의 현장을
잡으리라..마음을 굳게 다지고
산의 초입부터 벼르고 올랐다지요~~^^*

다행이 생강나무꽃은 만발을 하여
오호~~오긴 왔구나!!하며
셔터를 누르며 오르니
아침에 살짝 내린 봄비에
안개가 밀려 오면서 우리 일행은
또 운해의 장관을 맛보기 시작했답니다...

어제의 많은 비로
등산객 모두가 몸을 움추렸는 지
단촐한 우리 산행팀만이 북한산 모두를
차지하는 기현상도 맛보며
또 수분맛사지(?)의 효과도 보면서
하하 호호 오르는 데...

돌리대장인 제가
상태가 영 안좋은 증세로
모두의 심기를 좀 불편히 하기도
했다죠?~~~ㅎㅎ
사실 이번 주에 제가
좀 피곤하더니만
당장에 표가 나더만요...ㅜㅡ
이자리를 빌어 정말 죄송했습니다~~~

예정 산행코스대로
문수사를 거쳐 대남문으로 오르며
우리 82쿡 회원들의 학구열 열정을
과시도 하면서???
정말 대단들 하시대요!!!

음식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이름모를 야생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강나무와 산수유의 비슷한 자태에
꽃모양을 관찰 비교도 하며 냄새와
나무의 크기 차이며~~뭐 이정도만
말씀드려도 짐작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더이상 제가 토를 단다는 것은
가만이 있음 중간이라도 갈 능력을
저하시키는 지름길인지라
걍!!!~~ 조용히 담아 듣기만 하고
얌전히 따라 가기만 한 저...
흐흑~~반성모드였답니다...
앞으론 산의 숲만 바라 볼것만 아니라
나무도 돌멩이도 조그만 풀포기도
자세히 보자..하고 ~~~

지난 주의 그 스릴을
첨오신 회원께 맛보이게 하고저
능선으로 오르고 보니
비가 온 관계로 위험함을 감지!!!
아.. 아무나 그 맛을 느끼는 게 아니구나....
ㅎㅎㅎ 기대하고 오신 복사꽃님...지송해유~~~~~~

대신 그동안 늘 코스에 있던 북한산성쪽
코스를 택한 것이 오늘의 가장 큰 행운이었답니다...
우린 그곳에서 어제 내린 비로
맑디 맑은 계곡에서 여름을 보았고

아직도 두터운 얼음이 곳곳에 남아 있는
추운 겨울도 만났으며...
중턱에선 작년 가을을 물들였던
단풍잎이 그대로 나무에 매달리고.
갈대밭이 펼쳐진 채....가을을 만났답니다...

오호~~~
거짓말도 하면 는다구요???
그러니 가시자는 것 아니겠어요?
정말 저도 이리 산행후기를 쓰면서도
으짤까...? 믿지 않으시면 으짤까
걱정이  태산인데... 이번엔 기대하시라구요~~!!!

제가 디카로 생생한 북한산의 사계를
담아 왔다는 것... 아니겠어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편집을 하려먼 기~~~다란 시간을
요하겠지만.... 이번엔
꼭 사실을 밝히고 말겠습니다요........
정말 기대해 주실거죠????~~~~~
아마 기대하셔도 될 듯 합니다.....

우선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또한 오늘은.. 저 안나돌리도
학구열을 과시할겸......
대저토마토의 실물 공개와 설명~~
더물어 시식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그 맛에 할 말을 잃었다지요~~~~홍홍홍.....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5.4.7 7:31 PM

    첫번째 사진은 봄색으로 채색되어 가고 있는 북한산의 모습이며
    두번째 사진은 1조의 산행 뒷모습입니다.....모두 넘~~미인이시라
    뒷모습으로 감당하시라구~~~전 진실만 말합니다.....^^*

  • 2. 행복이머무는꽃집
    '05.4.7 7:34 PM

    정말 부럽단 말말고는 달리 할말이
    생각나질않아요~
    봄 여름 가을 , 그리고 겨울을
    한곳에서 맛본다는거
    같이 북한산을 아니 어느산이라도 가지않음
    어찌 설명하고 이해할수 있으리까.
    편집사진을 보며 입맛을 다실밖에요..^^*

  • 3. 스케치
    '05.4.7 8:36 PM

    홍홍~~ 내 뒷모습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저랬었군요
    (언제 찍으셨대? 머리빗을 시간도 안주시고 ㅎㅎ)

    토마토.... 정말 맛있었어요 .....맛도 보고 실물까지 확인했으니.....
    내일부터 토마토찾아 삼만리 한번 해볼려구요 ㅎㅎ
    그리고 나눠주신 꽃장갑...... 내께 젤 이쁘더라 ~~ ㅎㅎ 고마워요 잘쓸께용

    그리고 오늘도 시침떼기 자매님들께서 ......
    처음인 길위에서 ......말씀하시길.....저번에도 이길로 왔었지? 라며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고 또.....즐겁게 해주셨습니다 .....아울러 감사드립니다 ㅎㅎ

  • 4. 한걸음
    '05.4.7 9:26 PM

    오늘
    북한산

    일주일 만에 갔으나
    자주 가면 산도 정겨워 지는 것 같아요

    한 달전 처음 북한산을 갔을땐
    산을 오르긴 오르되
    내가 산에 있구나 라는 느낌밖에는 없었는데

    오늘은 문득
    산이 마음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같이 갔던 우리 등반 팀원들

    모두다 같은 마음이었던 탓에
    많이 걷고도 피곤해하지 않고
    하하 호호 하면서 산을 내려 왔답니다

    돌리 대장님 질문있어요

    대장님의 디카는 배낭에 넣기만 하면
    금방 또 꺼낼 일이 생기던데 왜 그런가요? ㅎㅎㅎ

  • 5. 고은옥
    '05.4.7 10:22 PM

    와아,,,,
    한걸음님,,,도 의 경지에 오르시누만요,,,,

    아니,,저게 뉘여,,,,
    스케치님,,,언제 저리 날씬해진겨?????,,,

    한번도 빙고를 못해보고 본전도 못 찼았으니,,
    ,에그....쯔쯔,,ㅉㅉ,,,
    담부턴 본전 만 할랍니다,,,,,,

  • 6. 스케치
    '05.4.8 8:03 AM

    앗 .....고은옥님 아니되옵니다
    부디 제 즐거움을 뺏지말아 주십시오 ㅎㅎ
    본전을 못 찾은들 어떻습니까...빙고를 못한들 또 어떻겠습니까....

    산을 가슴에 담아버린 한걸음님의 호연지기를 보십시오
    우리도 부디 그런 작은것에 연연해하지 말고......부지런히 득도에 힘쓰자구요 ㅎㅎ

    그나저나.......북한산이 한걸음님 마음속으로 들어가버렸으니.....
    우린 다음주에 어디로 가야하나? ㅎㅎ

  • 7. 안나돌리
    '05.4.8 8:44 AM

    아니...한걸음님이 ???오호~~~!!!
    근데 빙고는 무엇이고 본전은 뭣닙까?
    눈치 9단 제가 이해를 못할 밀담이???

  • 8. 스케치
    '05.4.8 2:19 PM

    고은옥님 : 저번주에도 우리 이길로 왔었죠?
    스케치 : 네, 맞습니다 ...빙고!!!!
    고은옥님 : 이길은 처음이죠?
    스케치 : 네, 맞습니다...빙고~~~

    이렇게 모범답안대로 되지 않더란 말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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