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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화이트데이..

| 조회수 : 1,760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3-13 15:06:53
마트에 가니 사탕을 고르는 남학생들로 가득하더군요..
큰 바구니에 이거저거 고르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고 부럽던지...
기특해서 주책맞은 이 아짐..
무슨얘길 하나 슬며시 들었습니다;ㅋㅋ
"야..이런 X. 이것좀봐. 발렌타인데이때 여친이 사다준 초콜렛 여기서 그대로파네.
비싼거라고 구X 쳐놓고. 제일 싼것만 다 골라서 준거네."
<이 말 듣고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어요;;ㅋㅋ>
친구 왈.
"내 여친은 직접 만들어 줬잖아~<자랑모드>"

"그래서 너도 직접 만들거냐?"

"사탕을 어떻게 만드냐? 화이트데이가 초코렛이 아니라 다행이지않냐?"

이말듣고 속으로 '어머..진짜..'이러고 맞장구 치고있었더랍니다..;ㅋ
발렌타인 초콜릿보면 수제초콜릿이니 해서 비싸잖아요..
집에서 만드는 분들도 많고;
근데 수제사탕;;;-_-은 들어본적 없는것 같아요.
사탕 만드는것도 말도안되고..

발렌타인이랑 화이트데이랑 내용물이 바뀌었음 하고 바래보는 철딱서니없는 아짐이었습니다;
분명 울남편.. 마트에서 자X맛캔디 메X맛캔디  같은거 한봉지 사다 주겠지요 ㅠㅠ.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mmer
    '05.3.13 3:13 PM

    딸둘 도합 여자셋을 곁에둔
    우리남편,, 점심먹은 식당에서
    누룽지 사탕 한줌 가지고 왔는데...

  • 2. JLO
    '05.3.13 3:27 PM

    summer님 혹 남편분이 경상도분이신가요? 울남편이 경상도 싸나이라..
    슈퍼에서 파는 1000원짜리 사탕한봉지..;
    사탕에 큰 의미를 두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바구니에 예쁘게 가득 담겨있는 사탕바구니..부러워요.;
    키친토크에 직접만드신 초콜릿 올리셨던 분들..화이트데이때 꼭 멋진 사탕받아내세요^^;;

  • 3. summer
    '05.3.13 3:34 PM

    네...경상도에요
    경상도 아닌우리들..
    포장 필요없는 키세스 초코릿 한개씩
    걍 주어버렸어요..
    지난 초콜릿 주는날에..

  • 4. JLO
    '05.3.13 3:39 PM

    앗.역시....경상도 싸나이 셨군요.
    저는 재작년에 초코쿠키를 만들어 선물했었습니다;;
    한입 먹은 남편.."이왕 만들려면 파는것보다 맛있게 만들어라."
    이남자... 작년 발렌타인때 300원짜리 가나 초콜렛 한개 들려줬죠.

  • 5. 마당
    '05.3.13 4:31 PM

    우리 부산싸나이도 그런거 얄짤 없습니다.
    받아도 왜 받았는지도 모르고.. 줄줄도 당연히 모르죠..
    늘 누룽지 사탕은 몇개씩 가져다 줍니다만.. 그건 가져다 준다..가 아니라.. 주머니속의 물건을 정리한다..는 느낌일뿐...-_-;;;;
    그리고 초콜렛 한번 만들어 줬더니만...
    이거..가격대비 성능..너무 안좋은데?
    3만원정도(배송비가 그거 넘어야 무료니까..) 들이면 되게 좋은거 사지 않냐? 해서 저 삐쳤었답니다..
    문제는 제가 삐친줄도 모르더라구요..-_-;;

  • 6. 헤르미온느
    '05.3.13 5:23 PM

    저도 어제, 남편 직장 여직원들 줄 사탕 사러갔는데,
    고딩 남자애들 사탕 고르러 와서 떠들면서 얘기 하는게
    느무느무 귀여운거 있죠...ㅎㅎ...

  • 7. 핑키
    '05.3.13 5:33 PM

    전 발렌타인데이 쵸코렛 받았어욤.
    전 그런날도 모르고 있었고, 남편은 그날이 남자가 주는 날인줄 알았대요. ^^
    닭이라구요? 넵!

  • 8. 령이맘
    '05.3.13 6:28 PM

    ㅋㅋㅋ 경상도 싸나이 저희집에도 있어요...
    작년 발렌타인데이때 예쁘게 포장된 초코렛 선물했다가
    남편왈 " 가스나야!! 이런거 살돈있으면 돈으로 도!!(줘!!)" ㅡ,.ㅡ^
    그리고 그뒤에 돈쓰고 싶어 환장했다는둥...그럴시간에 밥이나 하라는둥...
    비싼 초코렛산것도 아니건만...(5천원짜리), 밥을 안차려준것도 아니건만...
    (항상 퇴근하여 집에 들어온 순간 5분안에 밥상 대령안하면 난리납니다....ㅡㅡ;)

    그래서 올해부턴 얄짤없습니다....
    화이트데이요...? 꿈도 안꿈니다.....ㅡㅜ

  • 9. lyu
    '05.3.13 6:45 PM

    우리집에 딥따리 큰 사탕 한병 있는데요.
    단 거 안 좋아하는 전 그랬지요.
    몇 년 전에 " 다시는 성의 없이 이런거 사 오지 맛!"
    아들이 옆구리 쑤셔서 그거 준 대구남자 우리 남편이요.
    그 이후 안 그래도 취미 없는 무슨 무슨 데이 다아 없어 졌어요.ㅠ.ㅠ

  • 10. JLO
    '05.3.13 10:07 PM

    마당님..정말 정성이 깃든 선물을 몰라주면 눈물나오지 않나요.ㅠㅠ
    헤르님..정말 귀엽죠?;;저만 주책인가 했어요.^^;;
    핑키님..공구한번더 진행하시겠어요?!!ㅋㅋㅋㅋ^^저에게 닭은 천적!!ㅠㅠ..
    령이맘님..ㅠㅠ82쿡에 경상도싸나이 많군요.ㅠㅠ. 밥상대령..절대공감해요.
    lyu님.........왜그러셨어요ㅋㅋ^^..

  • 11. 낮잠
    '05.3.13 10:37 PM

    위에 많은 님들..받으시는게 어디예요^^
    제가 말 안 하면 전 주머니속의 사탕도 없을 거예요--;

  • 12. JLO
    '05.3.13 11:04 PM

    낮잠님..저는 화이트데이 3일전쯤부터 압박주어 받아내는 결과가 저거에요.ㅠㅠ..
    정말 여자들은 조그만 거에도 감동하는데 왜그리 몰라주는지..흑흑
    아마 울 남편..내일 담배사러가면서 같이 사오겠지요.
    분명 자기가 좋아하는 자X맛 사탕으로요.-_- 그래도 담뱃값보다 비싼거 사주지.

  • 13. 헤르미온느
    '05.3.13 11:40 PM

    JLO님,,,,큭큭,,, 저희 남편도 자기가 좋아하는 "쪼꼬렛" (사탕말구) 사줘요..ㅎㅎ...
    전, 걍 받기만 하구, 먹기는 늘 남편이...ㅎㅎ...

  • 14. 선화공주
    '05.3.14 11:20 AM

    하하하하...자X맛 캔디..매X맛 캔디에...주머니에 한줌 들어있는 누X지맛 캔디..ㅋㅋㅋㅋ
    너무 재미있어요...울 SKY이도 경상도 싸나이라....안 알려주면 몰라요...ㅜ.ㅜ
    오빠 공주 사탕안좋아하니까 낼 사탕사오지 마세요 ....왜?
    사탕 집에 있어도 안먹는데...(내심 맛있는 케익 사오길 바라면서....)...공주가 그러라면 그럴께요..ㅜ.ㅜ
    아직도 복잡한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기엔...무리가 있는 SKY죠....ㅋㅋ
    (왜 모를까?...여자가 바라는건 단순하고 어렵지 않은건데...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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