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에서 병우유 팔길래 오늘 한병 사왔거든요?
무지 비싸더군요.. 500미리 3000원..
근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구요.. 전 그 병이 무지 이뻐서 사온건데..
맛이..음.. 요구르트 맛이네요?
요구르트라고 하면 모 흉될것이 없는 맛이지만..
우유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시큼한데.. 맛을 확인할길이 없네요.
전 오늘 처음으로 먹어본거였거든요?
주변에 파는데도 없고.. 우유를 좋아해서 평소 이우유 저우유..산양유까지..
안 사먹어본 우유가 없는데.. 이 우유는 맛이 지나치게 독특한거 같아요..
3월 3일까지 유효기간인데..설마 이 날씨에 상했을라고..생각하다가..
끈적끈적..덩어리진것이.. 흠..그랬을수도 있겠군..하는 느낌이 진하게 다가옵니다..
혹시 올가 우유 드셔보신분...
우유맛은 그냥 우유맛이었는지..
아니면 시큼한 요구르트 맛이었는지..
가르쳐 주시어요...
글구 이거 신거면...가서 이거 한병을 교환해 달랄수도 없을거고..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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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올가 우유맛이요?
마당 |
조회수 : 1,760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2-26 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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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마당
'05.2.26 11:24 PM제가 질문하고 답변 올리네요. 고소하고 담백하답니다. 제껀 요구르트용으로 방목된 소한테서 나온 우유라나요? -_-;; 좀 황당했지만.. 제꺼 폐기하고 다시 보내준다네요... 상한건 아니래요. 요구르트용 소랍니다. -_-;;; 저로선.. 요구르트용 소젖이 따로 있다는것이 이해불능이지만.. 아마도 그쪽 업계에선 있는 이야기인듯...(근데 말이 되나요? 요구르트용 소젖? 그것이 때때로 요구르트맛을 내는 젖을 생산한다니.. 그럼 이거 신기술 아닙니까?) 그래도 얼른 싹싹허니.. 다시 준다니.. 이걸 요구르트라고 생각하고 걍..삼켜버릴까 생각중인데.. 어떨까요? 요구르트용 소젖이고 상한거 아니라니.. 먹어도 되는거 아닐까요?
야밤에 상당히 황당하네요..ㅎㅎㅎㅎ
유기농으로 키운 젖소라.. 요구르트맛 젖도 나오나봐요...호호..
생각해보니 되게 웃기네요..2. onion
'05.2.26 11:48 PM헉..요구르트맛 젖소라..
그럼 나중엔 바나나 젖소,딸기젖소도 나오는게 아닐까요?
나아가 딸기 요구르트 젖소, 플레인 요구르트 젖소까지!!
오호,,,3. 안나돌리
'05.2.26 11:57 PMㅎㅎㅎㅎ
두분 다 넘 재미있으세요...
한참 웃고 갑니다...^^4. 처녀자리
'05.2.27 12:40 AM제가 지난주에 먹어봤어요.
올가 우유랑, 요구르트랑 같은 병에 들어있어서 두개 다 먹어봤는데요.
마당님 사신게 요구르트 같아요.
우유는 겨우 500미리에 3천원이라는 거금이었지만, 정말 진하고 맛있었구요.
요구르트는 플레인요구르트랑 형태가 똑같았어요. 딸기쨈 섞어서 먹으면 요플레 같이 되지요.
마당님 혹 공기가 들어가서 상한것일수도 있으니 다시 확인해 보세요.5. 처녀자리
'05.2.27 12:42 AM답글쓰고 마당님 답글 다시 봤네요.
제생각엔 상한것이 분명한것 같아요.
그런 핑계를 대다니 좀 화나네요.6. 헤스티아
'05.2.27 9:48 AM어 상한것 아닐까요.. 저두 병이 이뻐서 더 사서 모을까 싶기는 한데,, 우유는 그냥 신선한 우유맛이던데요..
7. Terry
'05.2.27 10:49 AM다른 얘기지만 저는 임실치즈에서 나온 요구르트를 한 통 사 본 적 있는데요...
...............버렸습니다. -.-;;;;
제 입맛에는 토할 것 같더군요. 너무 유지방이 많이 느껴져서.
플레인 요구르트를 좋아하는데도.. 입에 안 맞았어요.
올가 우유는 고소하고 무지 맛있는데,, 요구르트는 혹시 임실 것 같지 않을까? (겁남..)
질좋고 비싼 요구르트는 그런가 봐요.^^8. 짱가
'05.2.27 7:32 PM하하하하.. 저 눈물까지 마구흘려대며웃었어요...
요쿠르트맛 젖소,..리플까지 더재미있어요..
바나나맛에,딸기맛젖소라니....
올가직원 위트가 대단한 사람이네요..9. amelia
'05.2.27 11:22 PM제 생각에도 분명 상한 우유 입니다.
올가 우유는 다른 우유보다 더 고소하게 느껴지는데....10. 주선미
'05.2.28 2:25 PM요구르트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500미리에 5800원이라는 거금이긴 하지만...
11. 마당
'05.2.28 5:13 PM바꿔 왔어요..
보내준댔는데 제가 가니까 천미리짜리로 그냥 바꿔주면서 장바구니도 하나 주더라는..-_-;;
그러면서 귀한 경우에 당첨(?)된 경우이니 로또 사보래더군요..
그런 경우가 없었대요. 제가 요구르트 맛 젖소젖이니 그냥 먹어도 되요? 했더니..
순순히 상한거니까 버리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여튼 가서 잘 바꿔왔고.. 서비스 괜찮더군요..
전 하도 곱게 삭은 맛이 나서..제가 요구르트 잘못집은줄 알았더랬답니다..
참..진짜는 고소하더라구요.. 파스퇴르맛같이..
앞으론 그냥 파스퇴르 사먹음 되겠다 생각했어요.. (몸 하나도 생각 안하고..입만 생각하는..마당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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