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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치과를 다녀왔는데요? ^^
입을 벌릴수도 없었으니깐요..음식은 당연히 물하고 국하고 밥을 후르르르 대충 오물거리며 먹었지요.
3일동안 참다 참다 도저히 안되어 엊그제 이웃 동네 치과를 처음 다녀왔답니다.
2층 상가에 조그마한 치과였는데 당장 급하니 가까운 곳을 찿게 되더만요..
사실 어머님과 남편이 병원가라 가라 했지만 병원가는 것도 아프니깐 다 귀찮았어요.
그래서 맘 먹고 치과로 가서 이차 저차 아파서 왔다고 했더니 간호사 언니 잠시 기다리라 했어요.
오전 시간이라 좀 한가한 편이었고 치료실 안에는 두 분이 치료받고 있었어요.
잠시후 간호사 언니가 들어와서 치료 의자에 누워 잠시 기다리라 하더니
왠? 대학생 같은 선생님이 오시더라구요.
오잉?? 참 젊다~ 공부 엄청 잘했나봐~~연세치과니 연세대 치과나왔남?
ㅋㅋㅋ 잠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울 제형이 얼굴만큼이나 얼굴이 조막만한게 잘 생기셨더라구요.
잘 생긴것도 모자라 목소리까지? 예술인데 더 추가해서 다정 다감하기 까지~~
앙~뭐야~^^*
불공평해~
혹시? 총각? 우리 수빈이가 조금 더 컸으면 소개해 줄 터인데....ㅋㅋㅋㅋ 망상에 망상을....
언제부터 부었느냐? 많이 부었는데 지금은 가라 앉은거냐? 약 드시고 더 부은거냐? 는 등등
여러가지 물어보더만요.
그러면서 마취 주사를 서너군데 막 바늘로 찔렀어요. 아플거라면서....막~
앙~너무 아팠어요..10분 이상을 기다렸는데도 그 아픔이 쉬이 가라앉지 않더라구요.
15분이 조금 지나니 간호사랑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조금 아플겁니다~하고선
치료하시면서
"고름이 많이 나옵니다~ 이러니 많이 아프셨지요?
고름이 차 있는 상태에서는 마취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더 아플수도 있어요.
조금 아프시더라도 조금 참으세요~" 하는데
아파 죽겠으면서도 왜 그리 목소리가 좋은지...너무 웃기지요?
오늘 점심때 까지 약먹고 대충 띵가 띵가 했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할 것은 다 했다는거 아닙니까요.
ㅎㅎㅎㅎ
목소리 좋은 젊고 잘생긴 치과의사 선생님이 월요일날 또 보자고 했답니다요~
이상 철없는 경빈이였습니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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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리사벳
'05.2.20 9:13 AM경빈 마마님 귀엽다~~
2. 아라레
'05.2.20 9:46 AM집만 가까우면 제가 마마님 보필하고 치과 같이 가고 싶어요~
3. 경빈마마
'05.2.20 9:53 AM엘리사벳님...태어나서 처음 들어봤습니다..감사드리옵니다..^^ (아~귀엽다니....귀엽다니...)
아라 아라 아라레님...송구하네요..오늘날씨가 너무 차오니 북어찣어놓은 것에 콩나물 넣고
팍팍 끓여 얼큰 시원하게 드시구랴~~~4. yuni
'05.2.20 10:01 AM그 병원 오디야요??
가보고 싶구려. 흐흐흐....(음흉한 유니. ㅋㅋㅋ)5. yozy
'05.2.20 11:28 AMㅎㅎㅎ...저도 좀 불러서 데려가시지...^^
정말 힘든게 치통인데 고생 많이 하셨네요.6. 키세스
'05.2.20 11:36 AM마마님, 월요일에 보호자 십여명 대동하고 치과 가시는 것 아니예요? ㅋㅋㅋ
7. 경빈마마
'05.2.20 1:17 PM유니님 만납시다..월요일 치과 앞에서..^^
요지형님 이참에 얼굴도 뵈올까요?^^
키세스님 이참에 치과에서 아예 번개할까벼요.ㅋㅋㅋ
여왕님~여왕님이 미팅확률이 더 높아보이요. 왠지 총각냄새가 났는디
여왕님보단 나이가 어릴것 같으요..우째요?8. 제민
'05.2.20 3:09 PM그 치과 저도 소개해주세요.....ㅎㅎㅎ
9. 헤르미온느
'05.2.20 4:07 PM으흐흐... 저도 목소리 좋은사람에게 무너지는뎅..ㅎㅎ...
치과 갈때가 되었는데, 일산으로 쓰윽~10. 보들이
'05.2.20 5:04 PM왠지 다음번개는 그 치과에서.... ^^;;;;
11. 쵸콜릿
'05.2.20 7:58 PM경기도인데......무상급식...
작년까지는 5학년부터....무상급식...
올해는....전체적으로 무상급식.......왜 급식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지 저도 이해할 수 없어요.
돈 내고 먹던....돈을 안 내고 먹던......급식의 질은 똑같은데....
저도 아이학교에서 급식 몇 번 먹어 봤어요...........맛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 급식 무지 좋아합니다.
메뉴표를 보고 낼은 뭐 먹지? 그럽니다.12. 뚱이맘
'05.2.21 11:13 AMㅋㅋㅋ .....
경빈마마님 사진 올려요... 진자 보고 싶네여...
주변에 폭탄 아님 할아버지의사선생님만 계셔서..-.-...13. 조용필팬
'05.2.21 2:35 PM저도 지금 윗니 두개가 아픈데 치과라는 이류만으로 가기가 거부하고있죠
주변사람들 제가 아파하는 모습보고 빨리 가라고 아우성인데
왜 그리 치과는 가기 싫은건지.....
울 동네에도 그런 치과 의사가 있다면 지금 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