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세요(배우자의 연령, 의처증)
방년 27세 되는딸년이 나를 뒷통수를 때리면서 배반을
이럴수가 ?
아이들보고 연애도 안하니 장모님하고 나타나는 녀석 없다구 구박아닌 구박을
한 결과 이런 난감한 일이 생길줄이야
딸년이 2인데 인물안빠지고 뽑아낫고 고등교육 뼈빠지게 시키고, 아니 옵션으로 어학연수까지
어느날 나이가 14살이 많은 아저씨를 배필감이라고 하네요.
나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라우
어찌해야 할지 -*- , -8- 요사히 내 표정입니다.
고수님들의 고언좀 부탁 해요
결사 반대 해야죠
많으분들이 나중에 의처증으로 고생한다는데
우리아이 1살때 14살 말이 되나요
요사히 잠도 안오고 삶에 희망이 없네됴
단순히 나이가 생물학적 의미만 있는것 일까요?
잘 판단이 안되요

- [요리물음표] 처음 준비하는 차례상 .. 3 2014-01-29
- [이런글 저런질문] 풋켓상황 이 궁금합니다.. 1 2011-10-28
- [요리물음표] 살림의 고수 언니들 부.. 4 2011-06-03
- [이런글 저런질문] 도움 7 2005-03-23
1. 달려라하니
'05.1.23 1:44 PM그냥 일반적인 면에서는 반대지만요,
저는 이런 생각 가끔 합니다.
남편을 존경한다는 사람들...이해 못 했거든요
근데 그런사람 대부분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부부들인데,
인격적으로 존경 할만한 부분이 있지않나 하구요...
사귄지 얼마 안 됐으면, 시간을 좀 가지는게 좋을것 같구요,
만난지 오래 됐으면, 잘 살펴보시구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반대하면, 더 하고 싶은게 사람 심리라는데....2. 헤스티아
'05.1.23 3:59 PM김혜경선생님하고 부군이신 kimys님은.. 15세 차이시네요..-.-;; 김혜경선생님은 뭐라 생각하실지..
금요일날도 제가 말씀드리려다 말았는데,, 부모가 뜯어말린다고 사랑이 식지는 않거든요..-.-;; 저는
결혼 너무 반대하셔서,, 실지로 집 나와서 혼자 독립해서 지냈구, 결국 저 혼자 결혼준비하다가,
겨우 승락받은 경우에요.. 저도 하도 반대해서 한번 헤어진적이 있는데, 헤어지고 다시 만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그 사람이 없으면 인생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았지요.. 그리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여간해서는 깨지기 힘들어요.. 온갖 좋지 않은 가정들을 다 해보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이 사람 아니면 안된다고 결정한 거니까요..
오히려, 저같은 경우는, 너무 무리하게 반대하는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들만 받았던것 같아요.. 저제 친정 부모님이 좀 강하시거든요.. 저희 삼형제의 애인(?)은 모조리 퇴짜 놓고, 뜯어말리셨던 분들이시라... (제 오빠는 결혼 반대하는 부모님때문에,, 두번이나 결혼이 무산되었고, 아예 결혼에 노이로제가 걸려버렸습니다.. 결혼관련해서, 진행된 일련의 부모님의 방해로 인해서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어버린 집안도 있답니다...)
저흰,,1년도 못되어 이혼할거라고 악담(?)하셨던 부모님 무색하게 잘 살고 있지요... 부모님이 자녀를 가장 잘 안다고들 생각하시지만 항상 진실은 아니거든요..
사람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제 주제넘은 생각입니다..3. 안나돌리
'05.1.23 5:06 PM저두 엄청 반대한 결혼을 했거든요..
그래서 자식들 결혼 지들이 원하면 시키리라 맘먹었는데..
자식 나이차가니 점점 욕심이 생기는 게 부모맘인가 봐요..
아직 친구라고만 보고 싶고.. 그러네요~~
반대해도 안 될 상황이시면 찬찬이 됨됨이도 살피시구
내자식 믿는만큼 믿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에휴~~ 어렵네요... 부모 노릇하기가~~~4. 이수미
'05.1.23 5:25 PM징말
헤스티아님, 샘님도 그렇케나
어쩌나
모두들 안된다고 하는디 10년 20년 지나면 의처층이 많이 생긴다는데
아무튼
제 철칙이 가슴에 상처주지 말고 헤어지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그러네요
아무튼 조언 감사합니다.
헤스티아님 그날 아기델구 오시느라 고생 가시느라고생
원만하면 제가 데려다 드리고 싶었는데 산에 가는 준비땜시 미안합니다.
잘 들어가셨지요
언제 한번봐여5. 고은옥
'05.1.23 5:43 PM제가 다른 얘기 하나 할까요..,,,남자 의처증이라면,,
여자는 ,남자 늙어서 싫다고 ,,구실 못 한다고,,
20년 잘 살았죠,,,,이런저런 이유로,,,,이혼,,,물론 남편이 당한 상황도,,,
이런 경우도 봤어요6. 마농
'05.1.23 6:04 PM일단 딸이 사랑하는 남자니깐..딸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선입견버리고 그 남자를 만나는 보셨으면 좋겠어요.
만나기도 전에 무조건 나이때문에 반대하면,자식 입장에서는
부모에게 많이 서운하고 정이 떨어지거든요.
'나이때문에 맘에는 정말 안들지만,내 딸인 너를 사랑하고
너를 믿기에 일단은 선입견은 버리고 만나보자..'라고
말씀하시면 딸이 정말 고마워할거예요. 자식이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자기를 인정해주고 믿어주는거니깐..
글구..일단 만나보구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나이란건..태어난 후의 시간인데..
사실 건강나이는 실제 나이하고 같지는 않은 것같아요.
남자들..30대에서 기운없구 40대 50대처럼 느껴지는 사람있구
50대에도 에너지 넘치구 젊은 남자있거든요.
따님이 선택한 남자가...실제 나이는 좀 많더라도
건강관리 잘해서 여러모로 젊게 사는 사람이라면..
괜챦다고 생각이 되어요.^^..
의처증이야 나이보다는...남자가 열등감이 있을때
생기는거쟎아요.
직접 만나봤는데..도저히 아니다!라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반대하셔도...늦지않을 것같아요.
딸 입장에선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일단 자기를
믿고 존중해서 만나봤다는 것 때문에 부모에게
실망하고 배신감 느끼는 것을 덜 할거구요.7. 키세스
'05.1.23 10:18 PM마농님 말씀 강추!!!
저도 친정에서 결혼 반대했었는데요.
딱 잘라 안 된다고 남편을 아예 만나주지도 않았었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죽어도 못 헤어질만큼 사랑하게 되던걸요.
나중에 친정에서 신랑 만나주고 허락을 해줘서 축복 받으며 결혼하기는 했는데요.
만약에 끝까지 반대했어도 전 결혼 했을 거예요.
특히나 평소에 부모님 말씀 잘 듣던 착한 딸이 처음 마음을 준 사람이라면 부모님 반대만으로는 절대 못 헤어집니다.
반대하는 마음이셔도 만나보세요.
정말 너무너무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만나보고 극단적인 반대를 안하는척 하면서 시간을 끄시면서 기회를 보세요.
지금 당장 펄펄 뛰어봤자 역효과만 납니다. -_-8. 김혜진(띠깜)
'05.1.23 10:34 PM이수미님~~^^ 맞아요, 나이 그거 아무것도 아니던데요?
울 형님네도 13살 차인데, 우리 아주버님은 젊어 지시고 형님은 중후해 지고(외관상)
성격도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니 그것도 큰 문제 없고, 또 무엇보다 어린 남편이 아니라서
(나이가 5살 차이가 나도 남편이 어리답니다.) 다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솔선수범하고....
여러가지로 여자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저도 기댈수 있는 남편이 때론 부럽기도 해지요.^^
울 남정네 너무 깊고 멋진 사람이지만, 주로 내가 안아주는 경우리서리 가끔은 나이 많은
남편에게 기대며 살고 싶다 느낄 때가 있다니깐요.
그러니깐, 이수미님~~ 잘 보고시 사람 품성과 바르게 잘 자랐는지 그외 미래 등등만
보시고 판단해도 되실듯 싶어요. 이수미님~~ 맘 푸시고, 이쁜 시선으로 사랑하는 두사람
한번 봐 주실거죠??^^9. 피글렛
'05.1.24 4:51 AM의처증은 나이 때문에 생기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제가 아는 아주 멋지고 괜찮은 30대 초반의 우리나라 아가씨,
나이가 스무살 더 많은 아주 멋진 영국인과 결혼했는데,
보기에도 두사람 너무 잘 어울리고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제 친구는, 열한살 연하의 남편과 애 둘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친정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해서,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시고 결혼했다죠.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하다고 봐요.10. woogi
'05.1.24 10:57 AM물론 나이차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두 전 반대에요.
20살과 34살이 출발하는것두 아니고, 27살과 41살의 출발은 넘 빨리 아내와 남편의 나이차이가 날 듯 싶어요. 여자 나이 36이면 남편이 50인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수 있겠지만, 그 숫자로 인한 엄청난
편견과 가십도 늘 함계할꺼구요. 20대 40대에는 괜찮을지 몰라두 30대 50대, 40대 60대는 분명 차이가 있을껍니다. 내 동생이 내 딸이라면 저라두 엄청 열받아 했겠지만, 지금 이수미님은 그냥 철저히 무관심모드로 나가실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따님 나이가 27세이면 솔직히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해서 일하다보면 학생때 멋있어 보이던 남자에 대한 관점도 많이 달라질꺼고, 또 사회물(?) 들다보면 본인 스스로 깨닫는게 많을겁니다. 넘 반대하시면 역효과나시니 그냥 무관심하게 대신 철저히 무관심하게 대하실 수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11. 선화공주
'05.1.24 11:10 AM저는 사람마다 틀린것 같아요...^^*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잘 사는사람...나이차이가 나서 나중에 후회한 사람들....
가장 중요한건..두 사람이 서로 맞추어갈수 있는 마음가짐과 됨됨이가 되어있는가 인것 같아요..
이수미님께서 한번 지켜봐주세요..따님이 선택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12. 헤르미온느
'05.1.24 2:43 PM제 주변에서는 10살씩 나이차이나는 사람들이 다들 잘 못살더군요...ㅠ.ㅠ...
요즘도 서른살 후배하나가, 대1때 만난 10살많은 사람이 정말 간이라도 빼줄듯 공주대접해줘서 졸어하자마자 결혼했는데, 결혼 후 180도 바뀐 그남자,,, 임신한 후배한테 폭력, 폭언,,,
요즘은 의처증까지 생긴것 같아요... 굴지의 대기업 촉망받는 사람인데, 연말엔 늘 합숙하면서 일하는데, 전화도 없이 불쑥 밤늦게 들어와서는 온 집안을 다 뒤지고 다닌데요. 바람에 문만 쿵 해도 가슴이 내려앉고, 나날이 말라가고....
그 후배, 주변 사람들 보기엔 너무도 야무지고 성실하고 착한 주부인지라, 아마 다른사람들이 이 사실 알면 기절할거에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들 셋 있었는데, 다 여자나이 서른 중반되니 이혼하고....
아,,,, 전 반대하고 싶어요. 반대하는 방법은 현명하게 잘 하셔야 할듯...
심하게 반대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인줄 착각하고, 더 안 헤어지더라구요...
나이가 아예 많이 들어서 결혼한 사람들은 잘 살더군요. 여자 마흔 남자 쉰 정도?... 그땐 같이 중년이니..13. 헤스티아
'05.1.25 9:52 AM제가 본 의처증 의부증 환자(?)들은 나이와 별 상관이 없었어요.. 연하랑 결혼해서도 얼마든지 의처증이 생기던걸요... 이게, 생각보다는 흔하거든요.. 형제들이 다 알게되어 억지로 정신과에 방문하고, 약물치료를 받기도 하니까요.. 주로 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가 종종있더군요.. 전문의 시험 공부할때도, 남자가 나이가 더 많으면 의처증이 된다는 과학적인 데이터를 접한적도 없어요.. (앗 공부가 짧았나..-.,-;;)_ 암튼, 만나는 사람의 성숙도랄까, 그런것이 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