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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습관 만들기....

| 조회수 : 84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1-23 20:22:57
역시나 아이들 교육이 우리 주부들에겐 가장 큰 고민이 아닌가 싶으네요...

지나고 보니 무엇이든 습관이 중요한거 같아요...
밥을 제 시간에 먹는것처럼...
저의 경우는 첫째가 7살에 학습지 시작했는데...
처음엔 그애가 학습지할때 옆에서 전 책을 읽었습니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 1년을 하니까...
그 시간이 되면 제가 간단히 하라는 말만해도 스스로 하고...
어느날은 자기가 알아서 그날 할것을 하더라구요...
지금은 둘째가 학습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역시 오빠를 보고 똑같이 따라하니까 습관이 만들어지는것 같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독서를 습관화하면 아주 좋은데요...
제 생각에 결코 작은 양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평균적으로 방학전엔 열흘에, 방학하고는 일주일에 7~12권 이상은 읽더라구요...
저희집은 공부하란 말은 안해도 책읽으란 말은 많이 하는 편이라서...

평시엔 제가 아이들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구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방문해서 책 갖다주는것도 하고 있구요...
가족마다 회원증이 있으니 꽤 많이 빌릴수 있어요...
방학땐 아이들과 함께가서 책도 읽고 빌려오고 그러거든요...
책은 주로 잘 읽을책과....
그냥 읽기엔 어려울수 있는 사서삼경 같은건 만화책으로....
이렇게 책을 섞어서 빌린답니다...
너무 지루하다 생각되면 멀어질수 있거든요...
도서관에 가서 책만 읽는건 아니고...
아이들은 새로운거 좋아하잖아요...
식당에서 컵라면 먹어보고...
김밥싸가서 먹기도하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도서관 가는거 즐거워하죠...

방학후 생활은...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책읽으며 밥을 기다리죠...
밥먹고 제가 수영다녀오는 1시까지 학습지, 방학숙제, 책을 읽어요...
그리고나면 1시부터 4시까지 게임을 좀 해주죠~...ㅎㅎㅎ
그리고 아들은 수영장으로 딸내미는 저와 놀죠....
그리고 오빠오면 같이 또 책읽더라구요...
저녁먹고 씻고....잠자기 전 10까지도 책읽다가 자거든요...
그러다보니 요즘은 TV는 잘 안보더라구요....

그리고 방법 하나는요...
노트 한권 준비해서 자기가 읽은책을 번호를 매겨가며 날짜와 제목을 적는거예요...
누가 많이 읽었나 며칠동안 몇권 읽었나....서로 경쟁이라도 하는듯 더 잘 읽더라구요....
책한권 읽고나면 제게 와서 보고를 합니다...몇권읽었다구....ㅎㅎㅎ
어제 언듯보니 방학하고부터 지금까지...
머슴아는 50권이 조금 안되구...지지배는 40권이 다 되더라구요....

머슴아는 이제 책읽는 재미를 아는것 같구요....
무엇이든 우리 책장까지 끼웃거리는걸 보면요.....
지지배는 지기싫어하는 성격땜시 오빠따라 하는라 점점 습관이 되어가는 과정인거 같아요....

그리고 또하나...
아무리 책읽어라해도 애들 잘 안읽잖아요....
저희집은 아빠가 일단 책을 좋아해서 늘 그 모습을 많이 보구있지요...
저도 가능하면 아이들에게 책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애들 책읽을때 옆에서 같이 읽고 그래요~.....
물론 매번 그러는건 아니구요....
아이들 보이기위한 전시용이랄까요....ㅋㅋㅋ
어쨌든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이렇게 하지 않아도 잘하는 아이들 많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서요...
제 생각엔....
아이들에게 10번 말하는것보다...
1번 같이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잘못했을땐 왜 혼나야하는지 이유를 얘기해주고 간단히 하는것이....
잘했을땐 칭찬은 조금 오버 액션으로 해주는게 좋은거 같구요~....
야단은 조금....칭찬은 많이 해줄수록 좋은거 같아요~...

너무 거한 얘기인거 같죠?...
하긴 저두 이거 다 지키지 못해요~...ㅋㅋㅋ
조금 신경써서 애쓸뿐이지요~....
어찌하다보니 우리집 애들 자랑이 되었네요~....ㅎㅎㅎ

우리의 아이들 정말 모두 이쁘잖아요~....
우리가 맘까지 이쁘게 키워야죠~....

대한민국 엄마 화이팅~~~~....^^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뿌요
    '05.1.23 8:55 PM

    저도 엄마,아빠가 책을 먼저 읽는데 한표.
    전 책을 읽는데 우리 남편은 안보거든요. 그런데 온 집안식구가 책을 읽으니 혼자 심심해서 TV만 보던
    남편이 이젠 같이 책을 봅니다.큰아이가 중 2올라가는데 큰아이 책을 같이 읽더라구요.
    우린 남편이 도서관에서 아이들 책을 빌려다 주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온 가족이 책읽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방학동안에 울 아이들 정말 책 많이 읽고 있답니다.

  • 2. 텔레폰
    '05.1.24 12:20 PM

    자극받네요.
    애들에게 습관은 참 무섭지요.
    님 애들 넘 이쁘구요, 님도 참 섬세한 엄마란 생각듭니다.

  • 3. 보들이
    '05.1.24 1:16 PM

    민들네님 정말 자상한 어머님 이신거 같네요
    알면서도 제대로 못하는 저
    반성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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