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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종합편
열받아서 다른분들이 쓴 글에 리플도 많이 달았는데
지난 주말에 해결(?) 이랄까 있었던 얘깁니다.
우리 윗층아줌마는 정말 안하무인입니다.
이사오자마자 인터폰 딱 한번 했더니 야! 너! 하면서 자기네는 2년 계약했으니
맘대로 살겠다고 하더군요
(야, 너 한 이유는 제가 직접 얘기안하고 경비아저씨 통해서 얘기해서
기분이 나빴답니다.)
저도 애 키우는 입장이어서 그후로 한번도 연락안하고 2년동안 꾸~욱
참았습니다.
근데 2년이 지났는데 이사를 안가더라구요 정말 더이상 못참겠다 싶어서 연락했더니
그후론 오리발작전 이더군요
애들 자고 있었다, 여행 갔다 왔다, 지금 방금 들어왔다 아마 다른집에서 소리나는걸까다
정말 처음엔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란걸 깨닫는 순간 진짜 열받더라구요
오기도 나고 정말 꼴보기 싫어서 주말에 시끄러울때마다 연락했어요
드디어 지난 주말 그집아저씨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테스트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집 아저씨 내려오고 위에서 아줌마랑 애들더러 걸어 보라고 했더니
거실등이 울리면서 쿵쾅쿵쾅 소리나더군요
전 통쾌했고 아저씬 민망해 하시면서 처음엔 거실등이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고 하시더니
미안하다고 하시군 올라가셨어요
근데 걸어만 다녀도 아랫층에 이렇게 큰 소음이 전달되는지 처음 알았네요
아이들이 매일같이 뛰어다니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좀 참으면서 살기로 했지만 그 윗집 아줌마의 몰상식, 무경우는 정말 기분이 나쁘네요
아이 있으신 분들은 아랫층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이분들이 이사오기전에는 윗집에서 나는소리 거의 모르고 지냈는데 ...
정말 걸음걸이가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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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akuya
'05.1.10 12:59 PM정말 소음이 크면 짜증이 많이 나죠...전 아래층에서 담배를 피워서 그 담배 연기가 위로 올라와
미칠 것 같더라구요. 환기시킬 때 집안으로 들어오고 빨래에도 냄새 베구...정말 최악입니다.
공동생활에 있어서 남에 집에 피해 안주면서 살아야 할텐데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2. 유스
'05.1.10 1:44 PM저희 아파트도 얼마전에 관리사무소 공고문이 붙었는데 층간소음 문제로 싸우는 세대가 많으니 서로 이해하고 조심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더군요...
저도 아이 둘있는 위층집 밑에서 4년가까이 살고 있는데...포기하기도 하고 웬만한 소음에 적응도 되었지만 가끔씩은 윗층으로 냅다 달려가고 싶은 충동에 부르르 떱니다.
올라가 봐야 미안하다는 말씀만 하시고....아이들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고....
올라가서 말하는 저도 미안하고...한 해 두 해도 아닌데 말이죠...
어제도 초저녁부터 밤 12시가 넘도록 거실, 안방, 작은 방....올림픽이라도 하는지 난리가 났어요.
도대체 부모들은 그렇게 뛰고 굴리는 아이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그런 생각을 하며 이불을 뒤짚어 썼지요...이불 속에서 우리 아기 태어나면 정말 교육을 잘 시켜야지...다짐에 다짐을 거듭하며...3. 까망이
'05.1.10 2:42 PM걸음이 이상한 사람 있어요. 이상한게 아니라 뒤꿈치로 걷되 좀 힘이 들어가는 걸음걸이라구 해야하나?
암튼 뛸때처럼 걸을때 힘들어가는 사람이 있더라구요(울신랑, 울엄마^^;;)
친정(단독2층)있을땐 몰랐는데요 결혼하구 그 편하다는 아파트와서 편안한것도있지만
여러모로 불편한것도 꽤 있더라구요.(특히층간소음)
저희윗층도 아이 하나 있나본데 그아이 엄마도 울엄마같은 걸음걸이를 가지셨더라구요
아이뛰어다니는 건 물론이구요
근데 그냥 참구있어요. 진짜 그때뿐이지 나아지진 않더라구요.
글구 저두 아이 가지려구 노력중이라 나중에 생각하면 좀 그렇구요
울신랑한테는 걸을때 "쫌만 가볍게 걸어봐. 저소리 안들려?"잔소리 무지 하지만요 ㅎㅎ
근데 만약 담배냄새올라온다면 그건 못참을듯 싶어요.
아웅 돈 어여 모아서 단독으로 가구싶어요. 이왕이면 전원주택 ㅋㅋ 꿈이지요..4. 콩콩
'05.1.10 3:23 PM저는 아랫집의 티비소리가 울려서 걱정이에요.
담배나 이런건 목욕탕문 닫으면 되지만, 어찌나 큰지...집이 울릴정도에요.
아래층에서 티비 볼때마다 울리는데 꼭 대중탕에서 울리는듯한 느낌 있잖아요.
저희는 아래집때문에 일부로 소리도 죽이고 걸음거리도 조심하는데.
아랫집은...
정말이지 이런경우도 있는지...5. 대전아줌마
'05.1.10 9:26 PM그래두 님들은 나은편...
저희 윗집은 무슨 장사를 하는지...아침저녁으로 절구통 찧는 소리가 납니다.
이건 맨날 쿵쿵. 시끄러워서 제가 그렇게 비유를 하는게 아니구요 정말루 절구 찧는 그런 규칙적인 쿵쿵거림 있잖아요..평상시엔 저희가 일찍 회사를 출근하니깐 상관없는데 주말엔 8시 조금 넘으면 시작되구요..저녁에두 찧구..지난 추석엔 새벽 5시 경부터 나더라구요..그때 처음으로 그렇게 선명하게 들린지라 전 명절이라 음식준비하나보다 했지요..근데 이게 주말에도 평일에도 조금 늦으면 나는거예요.
밤잠을 설치다 시피 해서 못견디겠기에, 인터폰으로 전화할까 했더니 신랑이 윗집이 아니라 윗집 건너에서 들리는 것일수도 있다면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참다보니..너무 자주 들려서리 뭔가 찧어서 내다 파는 장사를 하는가 싶기도 하고..
그사람들 생업인데 그걸 가지고 뭐라하면 너무 야박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두 제 생각엔 바닥에 뭔가를 깔고 하면 또는 직접 바닥에서 안하고 식탁이나 싱크대 위 같은데서 하면 덜 울릴꺼 같은데 조심하지도 않는거 같아서 너무 얄밉습니다.
저희가 이사오기 전까지 이 집이 6개월넘게 비어있던 집이라 아직도 사람이 안사는줄 알고 있는건지..
이사온지는 8개월 접어드는데..지금까지 반상회 3번 했는데 한번도 안나오더라구요..
반상회 나오면 뭐라 하려구 했더만...아구참..어찌해야 할지..6. 베로니카
'05.1.11 5:29 PM저는 36개월 13개월된 두 아들을 키우고 있거던요...
애들이 집에서 뛰어다니는게 잘한다는것은 아니고 애들을 못뛰게 한다는게 정말 어렵더군요
왜 애들은 걷는경우가 거의 없는것 같아요..(우리 애들만 그런가 T.T)
예전엔 남의 집 밑에층에 산 적이 없어서 밑에층에서 얼마나 시끄러운지 모르고 살았거던요 근데 이번에 이사와 보니 정말 조심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우리 위층엔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셔서 주말에 6살 5살 자매가 오거던요 그러면 정말 아침부터 밤에 잠들때까지 제법 시끄럽더라고요 그래서 나라도 좀 조심을 하고 싶은데 정말 맘대로 안돼요. 소파나 TV위에서 뛰어내리고.....아무리 혼내고 주의를 줘도 돌아서면 다시 뛰고 있는데는 정말....저 그것땜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울 아들역시 하두 혼나서 한동안 말도 더듬고 엄마도 싫대요 아침에 아빠 출근할때 아빠 가지말라고 울고불고 얼마나 처절하게 울며 매달리는지.......
울집 밑에 집도 비슷한 또래의 애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아직은 뭐라 하지 않는데 정말 미안하고.....
세상에 애 키우는것만큼 내 맘대로 안되는게 있을까요?7. 민규맘
'05.11.17 4:01 PM저두 30개월 7개월 되는 사내아이만 둘인 엄마예요
사실 저는 윗집에 사는 입장이라 뭐라 말할수 없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답니다.
솔직히 아직 어린 나이라 애들이 걸어다니는 개념이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조금 과격한 편이라 솔직히 험하게 많이 놀아요. 그럴때마다
아랫집분들이 생각이 납니다. 주의시키고 살살 해라는 말에 더 신나게 뛰놀고 돌아다니는
모습보면 애들한테 야단 쳐놓고도 저두 사실 화가 많이 나거든요.
솔직히 얘기해서 아랫집 윗집 서로 피해자 거든요.
방에다 거실에다 푹신한 이불을 깔아놔도 별소용 없거든요
더 신나서 쿵쿵..... 아랫집도 그렇겠지만 저희도 아랫집 잘 못만나서 이런 피해를 보고 있거든요
첨에 경비실에서..그리고 관리실에서 이번엔 아주머니가 전화해서 화를 내시는 거예요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했더니 그냥 끊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아랫집에 내려가서 벨을눌리니
문도 안열어 주고 밖에 세워놓고 얘기하데요. 그래서 아주머니 나와서 얘기하자고 하니
자기 할말만 하고 끊어버려서 그냥 올라왔어요...
저도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한참 뛰놀면서 커가야 할 애를 묶어놓을수도 없고
참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며칠 있더니 아저씨가 2번이나 올라왔데요
이 아저씨는 밤에 노래방을 해서 아침에 들어오면 저녁에 직장에 나가서 하루종일 잔다는 거예요
아주머니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집에오구요. 저희보고 어쩌라구요...
그래서 큰애를 다음주부터 어린이집에 보낼려고 해요. 바닥에 매트도 깔려구요
저희로선 해볼만한건 다해볼려구요..그래도 시끄럽다고 하면 우린 할도리 다했다고
정 시끄러워서 잠못잘것 같으면 당신들이 이사가라고 딱 얘기할거예요.
사내애들 키우는 집엔 거의 1층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던데 저희도 정 힘들면
그렇게라도 해야될것 같네요..둘째까지 있어서요....
어쨌든 상방간에 서로 이해하는데 최선의 방법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