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6개월 넘은 딸이 갑자기 엄마없이 못살아요..ㅠ.ㅠ
문제의 제 딸내미입니다...
제 껌딱지가 이제 6개월 반이 넘었네요.. 저번주말에 외가, 친가 식구들을 한꺼번에 보고나서 놀랐는지, 그 담날부터 안아주거나 달래주지 않으면 혼자 엎어져서 엉엉 울어댑니다...(이거 진짜 웃김...바닥에 얼굴을 묻고 흐느껴요...^^;)
놀라서 그런가보다, 나아지겠지 했는데.....
나아지긴 커녕 점점 더해져만 가서, 이젠 제가 시야에 안보여도 난리가 납니다...ㅠ.ㅠ
베란다에 빨래 널러 갈때도 업고 가고요, 화장실도 금방 다녀와야 하구요...
그정도야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잠잘때도 말썽이네요...
예전엔 젖을 물고 자려는 경향은 있었지만 심하진 않았는데, 갑자기 젖 물고 자다가 빼려고 하면 찡찡거리구요....겨우 재워서 방에 눕히고 나오면 어떻게 알았는지 금새 울고 저를 찾네요...(전엔 재우면 혼자 방에서 잘 잤어요...)
요새 윗이빨이 나려고 해서 잠을 잘 못자서 그런건지.. 밤새 잘 자던 아기가 종종 깨서 보채기도 하구요..
분리불안이 시작되는건지, 어디가 잘못된건지 걱정입니다...덕분에 요즘 아주 죽을 지경이지요...-.-
이 아기가 왜 이럴까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지금도 데리고 글쓰는중.-.-)
어떻게 해야 새나라의 착한 어린이로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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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ongjin
'04.11.11 10:41 PM와, 이쁘네요 (답은 모르겠구요.. ^^;)
2. 브로콜리
'04.11.11 11:16 PM애기 4월생이죠?
울 태윤이도 11월 16일이면 7개월 되거든요..
비슷한 월령이니 울애기얘길하자면... 얘는 예전부터 제가 방문밖으로 없어지는것만같으면
자지러지게 울어서 업고, 안고 댕겼어요..
그게 놀란게 아니라 사람들 많은곳에서 놀아서 혼자 안있으려고하는거같은데요..
태윤이도 항상 친정엄마네집에 매일가서 놀다시피했더니..
낯안가리고 사람만많으면 좋아하는 반면
집에만 오면 저를 꼼짝도 못하게 하거든요.
혼자는 절대로 안있어요..^^3. 모래주머니
'04.11.11 11:38 PM너무 귀여워요...그런데 한참 그럴때가 있는것 같아요. 저는 한동안 화장실갈때도 업고 가서 볼일 봤는걸요....--;; 안그럼 애가 자지러지기 때문에... 몇개월만 지나면 괜찮아 질꺼예요..
(헉..몇개월 넘 길죠...) 전 돌즈음해서 조금씩 편해지기 시작했거든요...4. 다리아
'04.11.12 12:00 AM딱 고때가 눈앞에 엄마가 안보이면 아예 없어지는 걸로 생각해서 울고불고 한데요.
그 전에는 너무 어려서 엄마가 있는지, 없는지 별로 신경안쓰고 지 편한것만 찾는 시기구요, 또 그맘때가 지나면 눈앞에 없어도 아예 없어지는게 아니고 가까이 어딘가에 있는 줄은 아니까 좀 덜 불안해하구요.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는 시기니까 한동안은 엄마껌딱지로 살아야지요. 그렇게 해서 엄마하고 애착형성이 잘 이루어지면 한단계 크는거랍니다.
잘때 그러는 건, 이빨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그건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잠버릇은 변화무쌍하니깐요.
어쨋든 새나라의 착한 어린이는 자꾸 변하고 변해서 엄마를 괴롭히는 악동이 되어간다는....5. simple
'04.11.12 1:02 AM세상이 말세라지만...어떻게 ......
드라마도 아니오 영화도 아니고....
시댁일도 아니고
친부모 친동생이 그렇게.....이런 나쁜 사람들.....6. 햄토리
'04.11.12 8:16 AM애기가 너무너무 이뻐요~ 저도 내년 4월 출산인데, 이렇게 이쁜 애기 낳구 싶네요..^^
7. 새벽이★
'04.11.12 8:19 AMsimple님..어제 리플 달까 했는데..갑자기..울 아가 6개월때의 생각이 안나버렸다는...--;;
지금 15개월인데..벌써 생각이 안나면..둘째는 어찌 키울지..흠..
어쨋든..윗분들 말씀대로 그럴때가 있습니다..
확실한 이론적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아기발달 클리닉 책을 펼치니..
저두 그맘때 고생을 해서 밑줄 까지 좌~악 그어놨던 문구가 있네여~
"아기가 태어나 처음 6, 7개월 정도는 엄마와 아기가 서로를 온몸으로 느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 가는 애착 관계 형성의 준비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을 큰 문제없이 잘 보냈다면, 이제 비로소 아기와 엄마는 서로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끈끈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래서 생후 6개월경부터 아기는 낯선 사람에 대해 낯을 가리게 되고, 엄마가 없을 때 불안해하며, 엄마와 떨어지면 강한 불안감을 느낀다."
아셨쪄?
이때 잠깐이라도 갑작스런 분리 경험을 하게 되면 아주 큰 충격을 받고, 그사건이 있은 후로 엄마와의 분리에 대한 공포로 더욱더 엄마와 안떨어질려구 한다네여..
특히 백화점 슈퍼가실때나..차에서 애가 자고 있어서 잠깐 물건 하나 사가지고 와야지~하면서 아기를 놓고 가면...아기들이 귀신같이 알고선 깨서 분리 공포를 체험한다고..하네여..^^
몇개월동안은 꼭 이쁜 딸내미 simple님 몸에 붙이고 다니세여..ㅋㅋ
그럼..좀 지나면..잡으러 다니는 순간이 옵니다..ㅎㅎ 지금의 저처럼여~8. gem
'04.11.12 8:48 AM아아~~ 울딸 짐 3개월인데도 벌써 옆에 사람이 없으면 잘 놀다가도 우는데, 6개월이 되면 엄마한테 유독 그런다는 거죠?
허걱!! 앞이 깜깜하네요.. ㅡ.ㅡ;;
근데 저희 아가처럼 직장맘이 키우는 아가도 그런가요?
만약 그렇다면 좀 심각하겠는걸요... ^^;;9. 헤스티아
'04.11.12 9:50 AM첨 들어 보긴 한데..
왠지 나쁠것 같진 않아요,,10. simple
'04.11.12 10:18 AM참.. 오세돈이가 서울시장직 상실하면 서울시장은 누가 되는건지.. 아니면 시장 바로 밑에 사람이 시장일을
대신하게 되나요?11. Rainyday
'04.11.14 11:36 PM먼 강아지가 아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