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별 내년이면20년이 됩니다.
얼마전 건강이 안좋아 간단한 수술을 하게되었어요.
지금까지 못느낀 외로움이 밀려오더군요.
직장생활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아무생각없이 살았는데...
재혼을 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50중반이구요.
남편 사별 내년이면20년이 됩니다.
얼마전 건강이 안좋아 간단한 수술을 하게되었어요.
지금까지 못느낀 외로움이 밀려오더군요.
직장생활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아무생각없이 살았는데...
재혼을 해야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50중반이구요.
일단, 재혼보단 남자친구를 사귀어 보심이 어떨런지요.
제가 아는분이 외국분이신데(사정이 많이 다르겠지요?) 그냥 파트너 관계로 사세요.
생활비 각자 내시고 유서에도 각자의 재산 각자의 자식에게로 해 놓구요.
여자분 집에 사시고 남자분 집은 월세 놓구요. 그리고 남자가 생활비 내 놉니다.
사회적 기준으로 따지면 여자분이 더 하이클라스에요.
남자분이 엄청 잘하십니다. 그래도 이번에 남자분이 수술하시고 많이 힘드셨는데,
여자분이 남자분 따님과 함께 잘 돌봐드렸어요.
여자분이 집안에 상을 당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는데, 남자친구 돌보느라
많이 마음 고생 하셨어요. 치유가 필요하다고 2주간 휴가계획 잡아 놓았는데
남자친구가 아프신 바람에 다 취소되고 몸과 마음 다 힘드셨어요.
그래도 여자분 따님이 근처로 이사오는 바람에 또 다시 새 바람이 불었지만요.
진짜 흙으로 돌아갈때까지 늘 걱정, 근심 할 일들이 따라 다니나봐요.
좋은 친구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많이 힘드셨겠네요. 그런데 그나이에 사람 만나는게 쉽지는 않을텐데요...앞으로 30년정도 해로하실 좋은분 잘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이해관계를 따지게돼서 힘들다고 하는데 아무쪼록 좋은일 생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