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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시어머니 옷 입어도 될까요?
대부분 교회에 기탁해서 처리하고 몇 안되는 옷들만 추려서 제몸에 맞게 고쳐둔게 있는데 입어도 되나요?
비싼 옷이 아닌데 그냥 버리기 아깝고해서 동대문까지가서 수선했는데 누가 '찝찝하게 그걸 왜 입냐'고 한마디하는 바람에 귀가 얇은 제 맘이 흔들리네요.
이제 찬바람 불면 입기좋은데....
생전에 웬수같던 사이도 아닌데 괜찮겠죠?
혹 귀신이 있다해도 보디가드처럼 든든할것두 같은데(너무 엽기적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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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피와케익
'04.9.25 3:44 AM누가 그런 싹퉁머리 없는 말을..^^;;
시어머님이 참 멋쟁이셨던가봐요..젊은 며느님이랑 체형이랑 취향도 잘 맞으실 정도니..
예쁘게 입으세요..고릴라 님 마음이 고우셔서
아마 시어머님도 님이 입어주시는 걸 고마와하실 겁니다...2. 그래도
'04.9.25 4:34 AM돌아가신분 옷은 다 태우는게 좋을것 같아요....
3. 고릴라
'04.9.25 4:47 AM근데 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것도 있어요.
모피코트도 몇개되고...
남편이 챙겨주긴했는데,
비싼거 싼거 떠나서 입으려면 입고 버릴려면 다 버려야겠죠?4. 푸른새벽
'04.9.25 5:18 AM고릴라님 기분이 찝찝 하지만 않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5. 지윤마미..
'04.9.25 6:09 AM맘편히 시엄니께서 고릴라님께만 남겨드린 유산이다라고 생각하고 자랑하면서 입으셔도 될꺼 같은데.....
6. skai
'04.9.25 6:24 AM지윤마미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시어머님이랑 사이 좋으셨었나봐요. 돌아가시고 유품으로 남은 옷을 입으시고 싶어하는 거 보니.. 보기 좋습니다.
7. ...
'04.9.25 7:09 AM비싼 옷 왜 버립니까?
더구나 태우다뇨?
아깝게 시리.. 기증이라도 해야죠..
전 입어도 괜찮다에 한표입니다..8. 해보성우
'04.9.25 7:14 AM마음가는 대로 하셔요...
고릴라님이 별 상관 없으시다면9. 저라면
'04.9.25 7:27 AM입장을 바꾸어 놓고 한번생각해보세요
저라면 며느리가 이쁘게 입어준다면 더 좋을것 같은데10. 당연히
'04.9.25 8:00 AM이쁘게 입으셔야죠.
11. yuni
'04.9.25 8:08 AM저흰 할아버지, 할머니때 모두 상징적 의미로 49제날 한벌씩만 태우고
나머지는 다 나눠 입었는데요.12. 유리
'04.9.25 8:18 AM맞아요 저희아버지 옷두 양복 한벌만 태우고
나머지 옷들은 정리하면서 엄마두 아는분들이 필요하다고하면
주시고 했어요
원래 나눠입는다고 하던데요 오리려 우리 할머니께서는"13. 런~
'04.9.25 8:42 AM생전에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닌데 왜요...^^
즐겨 입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14. 빈수레
'04.9.25 8:52 AM본인이 아무렇지 않으면 다들 입어요.
특히나 생전 사이가 나빴어도 고급은 눈독 들여서들 다 챙겨간다던데...^^;;;;15. 괜찮다는데..
'04.9.25 9:35 AM예전에는 옷들을 다 나눠 입었다고합니다.요즘은 옷이 귀한 시절도 아니고해서 그런데요...
평소에 사이가좋고 입을수있는 고가에 옷이라면 궂이 버릴 필요야 있겠어요?
저도 엄마옷 여러개 갖고 있고요...입을수있는 나이되면 입을 거예요.
그리고 요즘은 옷 태울곳없어요.
연기많이나고 ..뭣모르고 산에서 태웠다가 힘들었어요.불날까봐.
너무많이태워도 안된다는데...가시는분 가져가기 무겁다고...16. 헤르미온느
'04.9.25 9:53 AM저희남편, 오늘도 시아버님 입으시던 남방셔츠입혀서 보냈어요...
전 볼때마다 아버님 생각도 나고 그래서 좋던데...17. 찬성
'04.9.25 10:19 AM저도 입는다에 한표 .. 추억을 물려 입는거 아닌가요 ?
18. 입죠
'04.9.25 10:41 AM맞아요 상징적으로 몇벌인지 태우고
입을만한건 다 나누고 합니다19. 선우엄마
'04.9.25 11:38 AM좋은 옷들은 대물림 한다고 하잖아요. 그 말은 괜찮다는 말씀..
20. 숲
'04.9.25 11:39 AM요즘 유행하는 빈티지 옷들, 서양 모델들 입고 다니는 거, 거의 돌아가신 분들의 옷이지요.
어때요. 저는 좋을 것 같은데요.21. 아짐
'04.9.25 12:43 PM그래도 입지 마세요..돌아가신 분껀데..
사이가 좋았든 나빴든...
안입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22. kimi
'04.9.25 12:51 PM고릴라님,
옷을 태우는 것은 몇개의 옷만 태우시면 돼요.
가끔 외국에 가서보면 대대로 물려받는 옷의 전시, 자랑을 보면 역사가 길다는 대한민국의 사람들 내부모에게 내시부모에게 물려받는 옷이 과연 몇개나 되나? 궁금해질때가 있어요.
저는 지금도 저의 엄마 돌아가시면 어떤것을 내가 간직하며 입을 것인가? 가끔 생각해요.
그물건이 시모님거라고 버려야 한다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결정이겠지만) 그리고 그것이
아직도 내가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고 또한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물건이라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물건의 가격대가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저의집에는 할머니가 쓰시던(시집오시기전서부터) 물건이 아직도 많이 있읍니다
어느때는 현실적으로 용도의 다양성은 없지만, 그래도 저는 애착을 가지고 다른 형제들
마다할때 제가 다 가지고 분가했읍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반질반질하게 사용하고 있죠.
그러니, 정말 좋고 애착이 가는 물건이 있으면 서슴치말고 고릴라님이 챙기세요. 그리고 잘
쓰시고 따님이 있으면 할머니가 쓰시고 그리고 엄마가 쓰던 물건이니깐.... 하고 주세요.
아마 생각이 넘치는 따님이면 분명히 좋아할거에요.23. 마농
'04.9.25 12:53 PM전..태우는데 한표.
망자가 죽기 전에 '이건 너 입거라'라고 물려주는 말이라도
했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않은 것은 망자가 집착하는 마음을 가진 물건이기때문에
그건 망자에게 보내주는게 옳습니다.
특히나 값비싼 옷이라면...망자의 집착 또한 더 강했겠지요.24. 저라면
'04.9.25 1:11 PM입습니다.모피 같은거 원래 대대로 물려입으면서 고쳐 입기도 하잖아요.
외국에서는 결혼 드레스도 물려입고 고쳐 입고 하는데요,뭐.
다 태우거나 버리는건 환경에도 극히 안좋을 것 같습니다.
전 미신 안믿거든요.25. 키세스
'04.9.25 1:33 PM저도 입을 것 같은데요.
제가 어머니 입장이라면내가 가진 좋은 옷
나 죽고나서 내 딸이든 며느리건 예쁘게 입는게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전 남 주거나 태우는게 더 싫을 것 같아요. ^^26. 낭비
'04.9.25 1:48 PM외국에서도 망자의 것은 사회에 기증을 하죠.
집착해서가 아니라..
태우는건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환경에도 좋지 않고..
사회적 낭비 아닐까요?27. 노고소
'04.9.25 2:45 PM마음이 중요합니다
그..예쁜 마음을 누가 뭐라 하겠읍니까?
게의치 말고 입으세요 아무리 싸고 미워도 본인만 좋으면 됩니다
어머니가 아주 좋아 할꺼예요 아마도 천국에서 모든걸 도와 주리라 믿어요..28. 입으세요
'04.9.25 2:50 PM비싼 외국 옷 브랜드 점원들이 옷 권해줄때
"이건 대를 물리는 옷이에요~" 라는 말 많이 들어요.
샤넬 같은건 디자인이 쭉 이어져 오니까, 약간 리폼만 하면 대를 물려서 입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시어머니랑 사이도 좋으셨고, 옷도 괜찮다면 입으세요.
입지 말라고 하신 분은 아마도...시어머니랑 사이 안좋았나보죠~^^;
시어머니께서 멋장이 이시고, 그런 분이 아끼시던 옷이라면 태우는 것 보다는
원글님이 이쁘게 입어주는걸 바라셨을꺼에요29. 민트조아
'04.9.25 3:43 PM서양은 죽은사람을 오래 기억하려 얘쓰고 동양은 빨리 잊으려고 한대요.
문화적 차이겠지만..
돌아가신분의 물건이 찜찜하다고 하는건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요.
편한 마음으로 입으세요. ^^
저도 얼마전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도저히 못 버리겠더라구요.
제가 사드린 옷도 있고.. 그 옷에 얽힌 추억도 있고
그리고 옷을 많이 태우는것도 아니라더군요.
생전에 좋아하시던 옷 좋은걸로 한두벌만 태워야한대요.
환경 문제도 있어서 아무곳에서나 못 태우게 하구요
또 태운옷이 많으면 그 짐을 돌아가신분이 다 짊어지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저도 엄마와 추억이 있는 옷은 제가 입을려구요
나머지는 버릴것은 버리고 재활용통에 넣고 그랬어요.
기쁜 마음으로 입으면 되는것 아닌가요?
참.. 돌아가신 시아버님 물건도 우린 몇개 가지고 있어요.
돈 되는건 아니구요... 아버님이 새벽에 신문볼때 사용하시던 돋보기와 몇개의 물건이요.
노고소님 말씀처럼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30. 유월이
'04.9.25 3:46 PM10여년 전 쯤 둘째 이모가 돌아가셨을 때
남은 3자매가 서로 옷을 나눠서 가져가셨어요.
다들 체형도 비슷하고 이모가 입으시던 옷이 약간 고가였거든요. ^^;;;
그 외에도 이모네 언니들이랑 조카들이랑 다 나눠가졌는데요.
저는 그게 너무 좋아보였어요.
고등학생때여서 저는 열외였어요.
그 옷들 지금도 엄마가 입고 다니세요.31. 입어도
'04.9.25 7:25 PM저두 입는데요?
비싼건 아니고.. 싼건데도..엄마생각나서 입는답니다.
허술한건 태워버리더라도..비싸고 맘에 드는건데 버리긴 아깝잖아요.32. 관우맘
'04.9.25 7:25 PM저도 입으시는데 한표!!!
저의 아빠돌아가시고 옷몇개만 태우고
나머지는 딸들도 입고 사위도 주고 친척들도 주고~~
이러면 돌아가신후에도 덕을 쌓는거라서 좋다고 하던데요..^^;;33. 안경
'04.9.26 2:21 PM망자가 집착한 옷이라고 해서 왜 태워야하나요?
시어머니가 아무려면 며느리에게 해꼬지라도 하실려구요..더 잘되게 도와주면 도와주지..
제 생각엔 좋은 망므으로 입으면 좋은 일이 생기고 입고도 가신 어머님꼐 나쁜 마음 있다면 안입으시니만 못하고..
그냥 입으세요..싸고 비싸고를 떠나서 뭐가 어때서요.
어머님이 남겨주신 물건이잖아요..이쁘게 입으세요.34. 으이구
'04.9.28 9:29 AM저같으면 안입을것 같은데요..
35. 줌인
'04.9.28 3:45 PM전 돌아가신우리이모 (20년전 )옷 다 같다 입었어요 예쁜옷이 많아서요 그래도 지금까지 아무탈없이 잘 살고 있구요 건강합니다 사랑하는이에 옷이 무슨 상관있습니까 괜찮아요
36. ...
'04.9.28 7:00 PM마음먹기 나름이죠.
내 맘에 찜찜하면 찜찜한 일이 생기는 거 에요.
저는 먼저 간 친구 옷을 가져다가 저도 입고 저희 딸아이도 입히는데 아무 일 없어요.
요즘 같이 옷이 흔한 시절에 옷이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지나간 시간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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