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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한의원에서 주는 아기연고,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나요 ?

| 조회수 : 1,999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8-26 11:18:38
아기가 3개월 쯤 되었을때 태열이 너무 심해  함소아한의원에 갔었어요.
한약도 지어먹고 연고( 프리미엄 베이비로션)도 발랐어요.
그 연고를 바른 다음 날 부터 피부가 아주 좋아지더군요.
기저귀 발진이나 땀띠에도 좋더군요.

이 초보엄마는 열심히 많이도 발랐어요.
주위 분들에게 좋다고 소문도 많이 내고....

그런데 아는 언니왈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면 그렇게 잘 나을리 없다며
저보고 연고 사용을 중지하라고....

그래서 함소아 한의원에 문의를 했더니
한의사님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기에게 해로운 걸 잘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성분을 넣겠냐며  안심하라고 하십니다.


정말 그 연고속에는 스테로이드성분이 없을까요 ??


아기에게 벌써 많이 발라주었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어디 물어볼 데도 없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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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4.8.26 12:28 PM

    님이라면 스테로이드 넣었다고 할까요?
    스테로이드 성분없이 그렇게 하루만에 낫는다면
    세상사람들은 모르는 귀한 처방을 갇고 있는 모양이죠.
    그냥 상식대로 하세요.

  • 2. 음...
    '04.8.26 12:34 PM

    보다 중립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여기에 질문하셨겠지만 자유로의 의견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에 대한 것이라면 한의사 선생님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정말 스테로이드 성분이라면 연고를 바르거나 혹은 끊었을 때 부작용이 있을 거예요.
    그걸 보시면 알 수 있을텐데...

    무엇보다도 원글님이 연고에 대해 신뢰가 없으시다면 사용하지 마세요.
    무슨 약이든 믿음이 있어야 효과가 있는 것인데 한의사 선생님 말씀 듣고도 걱정이 될 지경이라면 사용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약이란 치료가 목적인 것인데 너무 잘 나아도 문제인가 라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군요...

  • 3. 나그네
    '04.8.26 1:50 PM

    너무 잘 나아도 문제인가.... 바로 윗글 님
    만약 아기를 키워보셨다면 그런 말씀 못하실것 같군요.
    저도 아기 키우는 입장
    지금 당장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생길 부작용이나
    나쁜 영향을 걱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성분 조사를 해보기 전엔 알 수 없겠지만
    의구심을 가질 수 있겠군요.

  • 4. 지나가다
    '04.8.26 2:30 PM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데도 없다고 말한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 아닌가요?
    그 정도로 생각없는 한의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5. 한의사
    '04.8.26 2:58 PM

    함소아에서 어떤 연고제를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쪽을 옹호하지는 않겠습니다.

    직접 만들어서 연고제를 쓴 적 있었는데 아토피 환자에게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한방 처방이 속효가 있는 경우도 많죠.

  • 6. 팬두둥이네
    '04.8.26 3:03 PM

    울 큰애가 함소아 연고 조금씩 쓰고 있는데 많이 안바르고 가려운 부위만 얇게 펴 발라주면 시원해하더라구요 녹차와 한약성분이 함유되있다고 하시던데...

  • 7. ..
    '04.8.26 3:23 PM

    신생아 태열에 스테로이드(가장 약한) 처방흔히 합니다. 물론 연용하지않고 용법대로 사용하면 별다른 문제없읍니다. 병원에서 스테로이드가 최선이라서 처방할까요? 잘 생각해보시면 답이 보이실듯..

  • 8. ..
    '04.8.26 3:30 PM

    그리고 스테로에드연고 사용중이나 사용후 눈에 보이는 부작용 별로 없읍니다(장기연용시에 만 보입니다)

  • 9.
    '04.8.26 11:52 PM

    저희 아가 태어난지 1달정도 됬을때 아토피가 좀 심했어요.
    애가 순해서 그렇지 계속 긁고 긁은 만큼 피나고.

    저 약사고 남편 의사인데 별 고민없이 스테로이드 썼어요.

    기본적으로 아토피의 치료 원칙에서 아토피가 한참 심하게 올라왔을 땐 일차적으로 스테로이드로 확 가라앉힌 후 다른 보조요법 수분크림을 쓴다던지 세타필비누나 로션을 쓴다던지 이런거를 사용하는게 원칙이라더군요.(제가 다니는 병원 피부과 교수님이)

    스테로이드도 가장 순한것------------> 가장 독한것 순으로 있고 가장 순한건 그리 큰 부작용 없어요.

    그 한의원에서 어떤 연고를 주었는지 모르겠지만 아가들 전문한의원으로 이름난 곳인데 설마 눈가리고 아웅식의 답변 혹은 연고를 주었겠어요. 너무 잘 나아서 궁금할 수도 있고 이게 어떤 성분의 약이다 확실한 답변 못 들으셨으니 걱정도 되실테지만 별 문제 없을꺼에요.

  • 10. 지나가다
    '04.8.27 1:31 AM

    스테로이드라고 해서 왜 그렇게 민감 반응이신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토피지만 거의 다 나았어요. 환절기때랑 음식조절만 잘하면
    괜찮고요, 주변 사람들은 제가 아토피인지 아무도 모르지요.
    전 한의원에는 아예 가지도 안았고, 증세가 심할때 피부과에 갔었습니다.

    아토피를 직접 겪은 사람으로 말씀드리면요,
    그 간지러움이란 안겪은 사람들은 몰라요.
    증세가 너무 심할땐 전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어요.
    위에 "훔"님 말씀대로 2-3일 정도 확 가라앉으면 딱 그만두고,
    제 피부에 가장 잘맞았던 로션을 시도때도 없이 발랐지요.

    증세가 아주 심한데, 스테로이드라고 무조건 안바른다면 더 안좋을거 같아요.
    그 간지러움...그걸 그냥 견디게 한다면 전 솔직히 정신적 충격까지 온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랬거든요. 얼마나 간지러우면 피가날정도로 긁게 되겠어요.
    간지러움 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눈물나고, 그러면서도 계속 긁게 되요.

    엄마의 역할은
    스테로이드라고 무조건 안바르는게 아니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상태를 관찰하면서 발라주면서,
    증세가 나아지면 딱 끊고, 보조요법으로 바꾸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고를 바르면 자꾸 좋아지니 미련이 생겨서 계속 바르고 연고에 의지하게 되는데
    그렇게 계속 바르게 되면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나타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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