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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요..건조기능이 있는게 좋나요?
특히 장마철엔 건조기능이 절실하던데..
건조기능이 있는게 좋긴 좋나요?
건조기 쓰면 전기료 많이 나오긴 나오나요?
1. 답글
'04.8.21 8:16 PM트롬 건조기능 잇는거 사놓고 이년동안 딲 한번 썼어요..
울나라 건조기능 세탁기는 옷이 줄어요...
그거이..세탁기 탓이 아니라..
섬유에 방축가공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데요..
선진국은 건조기를 대부분 사용하니 섬유 자체에 방축가공을 한다나봐요..
햐튼...옷이 너무 줄고 꼬깃꼬깃해져서나와서...
그 이후로 한번두 안쓰구 있어요...2. 네!
'04.8.21 8:53 PM저는요, 장마 때면 줄창 써요.
그래도 전기세 많이 안나오던데...
이삼일에 한 번 정도 수건과 속옷을 말리는데요. 방축가공 안된 섬유는 아예 건조를 하면 안되는 거에요....
그러니 만만한 면티셔츠나 면바지, 청바지 같은 거 말리는데 넘넘 좋던데요....?
특히 아기들 옷은 열소독도 되면서 빨리 말라 정말 좋은데...
저는 걸레도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기에 돌리고 열소독도 가끔 해주는데, 전혀 불만이 없어요.
전기세 걱정 많이 하시던데, 저는 하루종일 컴과 그 부속기계를 틀어놓고,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있고, 식기건조기, 선풍기 마구 돌려요. 에어컨만 안돌리면 전기세 한달에 2~3만원이면 되던데요...
전 처음에도 전기세 얼마나 나오는지 몰라 겁없이 마구 썼는데 큰 차이가 없어요...
그리고 답글님처럼 옷이 그리 많이 꼬깃하지도 않던데....
저는 2002년형 트롬이거든요...3. 초짜주부
'04.8.21 9:54 PM저도 트롬 사서 3년째인데 3번 돌렸습니다.
옷이 너무 꾜깃해져서 나오고 심지어 줄어요..
장마철에 타월만 모아서 돌리는것두...별루 안해봤네요..4. 오지랖
'04.8.21 10:12 PM그냥 지나갈까 많이 망설이다가 한번쯤 이런 측면도 생각해보십사하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자전거, 공공도서관 등과 함께 빨랫줄을 지구를 살리는 물건의 하나로 넣었더군요.
서구에서는 건조기가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에 빨랫줄을 이용해 빨래는 말리는 주부가 오히려 별난 주부로 인식되었나봐요. 빨랫줄의 장점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에너지 절약 효과,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측면을 늘어놓으며 빨랫줄을 칭찬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건조기를 많이 쓰지 않고 있고 이점에서는 우리가 저 사람들보다 지구를 위해 나은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있으면 편리하기야 하겠죠. 장마철 며칠은 저도 정말 빨래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하지만 건조기 없이도 불편한대로 조금 참아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다면-사실 지금까지 그렇게 할 수 있었듯이요- 지구를 위해서라도 참는 것이 낫겠다 싶은데요.
이 글 때문에 혹시라도 마음이 불편한 분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드리고요.
작년 부안에서의 갈등을 지켜보며 그분들이 생업도 접고 싸우는 마음이 이해는 갔어요. 저 역시 핵폐기장 옆에 살아야 한다면 마음이 불안할거예요. 그렇다면 이 문제에서 나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너지... 저부터도 절약하려구요.5. 오지랖님
'04.8.21 10:25 PM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6. 새콤달콤상큼
'04.8.21 10:49 PM오지랖님, 나머지 4가지도 가르쳐주세요. 저희 82쿡 주부님들부터 지구를 살려야죠...
7. 울집건조기
'04.8.21 10:53 PM거기 양말을 넣으면 애기 양말이 돼서 나와요.
8. 비니엄마
'04.8.22 12:20 AM저도 2년째 쓰고있는데요~ 장마철에 타월이나 아기옷정도만 말려요~ 그냥.....반반이에요.
나쁜점 반 좋은점 반...나쁜점은 윗님들 말씀처럼 옷이 줄어서 나오고 꼬깃꼬깃해지는 거구요 글고 소리가 좀~~커요^^; 좋은점은 바쁜데 옷이 빨리 말라야할때나...장마철에 수건이나 면티 같은 것에서 콤콤한 냄새 않나는게 좋아요~ 근데 건조기에 말리면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9. 오지랖
'04.8.22 12:52 AM오지랖 넓다고 혼날까봐 떨면서 들어왔어요..^^;;
새콤달콤상큼님 나머지는 다음과 같답니다
천장선풍기-역시 에어컨 보급율이 우리보다 높으니 에어컨의 대체물로 제시된 것 같아요.
타이국수-동물을 먹이는데 사용되는 엄청난 식물자원을 생각하면 육식이 지구의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맥락에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육식은 도저히 포기 못하지요.^^;;
무당벌레-살충제의 대안이 되고요.
콘*-피임수단..아시죠?^^;;
공공도서관은 책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나무를 살려준대요. 저는 전에는 책 사는 돈은 안 아까와!!하고 마구 사들이는 편이었는데요. 도서관 요즘은 많이 이용해요^^10. 세탁맘
'04.8.22 8:57 AM저도 우중충한 날씨의 유럽이나 빨래 널곳이 마땅찮은 미국의 아파트가 아닌 이상
우리나라 같은 좋은 날씨에는 태양건조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근데 요즘 우리나라 아파트도 점점 빨래 널곳이 줄어들고 있긴 하죠 )
장마철에는 요긴하겠지만 .. 전 다음에 세탁기 사도 건조기능 없는걸로11. 아이스라떼
'04.8.25 12:05 PM트롬 건조기는 드럼이 작아서,,,옷이 꼬길꼬길해서 나와요.
전에 돌렸다가..죄다 다림질..
아기 옷은 누렇게 변하공..
담에 빨래방에 있는 월풀 건조기로 몇 번 했는데,
드럼이 커서 그런지 같은 양이라도 안구겨지네요.
근데, 건조기에 돌리면, 뽀얗게는 안되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