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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잘나가는 방법 없나요?
집보러 오는 사람도 없고...
예전에 어떻게 하면 집이 잘나간다고 했던 글이 있었는데....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T.T
1. J
'04.8.18 4:18 PM들어오는 현관문엔가에 가위를 매달아두면 잘 나간다죠? --;;
근데 집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만약에 그걸 본다면 역효과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얼마나 안 나간 집이면 저걸 달아놨을까...하고 의심의 눈초리로 보진 않을지.
저희 친정집... 평생 이사를 많이 다닌 건 아니지만 항상 집 내놓고 첫번째 사람 아니면 두번째 집 보러 온 사람과는 거래가 됐었거든요. 저희 엄마의 비결은...어디까지나 정리정돈과 청결...이었답니다. 집 보러 다녀본 분들은 아실거예요. 같은 구조 같은 넓이의 집들도 들어가 보면 다 다르거든요. 살림놓인 위치, 색깔, 청소상태....등등이요.
사람 눈은 다 같아서 깔끔하고 밝고 정돈된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그 쪽으로 마음이 가는거 같아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저도 요즘 사무실 구하느라 다녀봤는데... 진짜 똑같은 오피스텔 같은 층 바로 옆집인데도 청소 깨끗이 되어 있고 깔끔하게 정돈된 집에 맘이 많이 가더군요.
현관이 첫인상이니까 신발 많이 내놓지 마시고...최대한 안보이게 물건들을 수납해보세요. 같은 집이라도 더 넓어보이고 좋아 보여요. 그리고 혹시 불켜도 칙칙한 등이 있으시거든 좀 환한 걸로 조명을 바꿔보심을 어떨지... 어둑어둑한 것도 많이 마이너스 되거든요. (하긴 보통 낮에 보러오기는 하지만 그래도요)2. 엘리도
'04.8.18 4:21 PM저희도 3월말에 집내놨는데 그때 한참 집들이 안나갈때여서 걱정많이 했거든요.
때마침 선배언니가 가위를 현관위에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집이잘나간다고 알려주길래 집에 있는 가위 걸어놧었거든요..그래서 그런지 어쨌든 저희 층에 몇군데 집들이 나왔었는데 저희집만 나갔어여..ㅎㅎ 한번 해보세요,,,3. 강순녕
'04.8.18 5:36 PM음.. 안방 모서리 부분에다 10원짜리 동전 한개씩 두시면 되여..
저희 예비 시댁을 그러케해서 집 나갔다느..ㅎㅎㅎㅎㅎㅎ4. 엘리사벳
'04.8.18 5:44 PM신혼 시절에 울 시엄니께서 집나라가고 별거 다해봤습니다.
우선 남의집에 가서 몰래 가져오는거 엄청 많았구요. 행주, 속옷, 가위등등
백가지 성씨(김씨, 이씨등)를 써서 문에 붙여 놓기도 하구요....
결과는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좀더 기다려 보세요.5. 라일락
'04.8.18 7:24 PM저희는 작년 11월에 내놓고 이번에 집 나갔습니다.....
6. 익명
'04.8.18 10:35 PM지금 때가 아닌거죠.저도 집 내놓고 안나가서 가위 걸어 놓아 봤는데,그 덕분인지 집이 팔렸거든요.
근데 그게 좋은 건 아니었던 게 그때부터 강남 집값이 무진장 뛰어서 매물을 다 들여놓고 난리 였거든요. 집이 올르기 시작하는 시점에 우린 집을 판거죠ㅡ.ㅡ 한동안 속상해서 잠좀 못잤었죠. 잔금 받을 때 억이상이 왔다갔다 했거든요.
이런 부동산 침체기엔 사려는 사람이 없고 오르는 때엔 팔려는 사람이 없고 그것참 당연하면서도 신기하데요.
그래서 전 억지로 빨리 팔려는 노력은 앞으론 안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