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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생신상을

| 조회수 : 1,008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4-08-13 14:39:31
시집와서 첫해는, 생신이랑 제사랑 같은 날이어서 제가 아침만 간단히 차려드렸어요.

이번에는 일요일인데, 교회를 새벽에 가시느라...아침도 못드실 거 같고..

며느리도 저 하나인데..제가 손수 음식을 하면 좋겠지만...

애기도 어리고(백일)...당신 상을 당신 손으로 하시는 건 좀 그래서요.

저희 집으로 초대하자니...시엄니를 위해 친정엄니를 동원해야 할 거 같고..

전날 저녁에 외식하기로 했는데..좀 맘에 걸리네요.

저녁먹고 내려가면, 잠만 자고 아침일찍 식사도 못하고 서로 헤어지겠지만...

그래도 내려갔다가 국 끓여놓고, 갈비라도 재서 드리고 올까..생각 중이거든요.

며느리로서 이렇게 해도 되는지...어디 가셔서 하실 말씀 없으시진 않을지...

며느리들이 매년 시어머님 생신상 차려서 식구들 초대하나요?

제가 잘 못하는 걸 까봐 염려가 되네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8.13 11:29 PM

    아기가 어려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음 제경우엔요.. 시어머니 생신이 평일일 경우 그 전 주 일요일에 시댁 식구들과 점심이든 저녁이든 정해서 외식했구요.
    저는 회사 다니는 관계로 생신 전날 어머님댁으로 아이데리고 퇴근해서 미역국 끓여 아침밥 차려드리고 그랬습니다.
    저희집은 그냥 가족끼리 식사 한끼 하고 말았는데, 또 다른 집들은 시어머니 친구분들 초대해서 먹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아이가 어리니까 넘 무리하지 마시고,어머님게 먼저 상의 드리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는 담주에 시어머니 생신인데 제가 손수 차려드리려고 시댁식구들 초대해 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아이가 어느 정도 큰 상태니까 가능하다지만, 아이스라떼님은 아이가 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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