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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이유식이 정말 안 좋은가요?

| 조회수 : 1,522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7-12 19:02:24
저희 아기가 생후 7개월에 접어 들어 이제 서서히 이유식을 준비해야 될 때라 여기저기 자료를 보고 있는데요...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이유식 만한 건 없다고들 하는데, 집에서 만들어주는 음식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시켜 줄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깡통 이유식은 절대로 먹이지 말란 사람들도 많은 반면에, 요즘 워낙 좋은 제품이 많아 잘만 먹이면 오히려 괜찮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어서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쮸미
    '04.7.12 8:05 PM

    귀찮아서 거버 라이스씨리얼서부터 병에든 이유식까지 다 먹였습니다.
    엄마 정성 가득한 홈메이드에다 비하겠습니까마는 별 문제 없이 살고있습니다.
    집에서 영양소 다 맞춰가며 먹일 자신 없어서 그냥 위안삼아 먹였네요....ㅋㅋ

  • 2. 커피와케익
    '04.7.12 8:26 PM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구요..그냥 편하게 병행하세요...
    전 홈메이드 이유식을 주로 먹이긴 했지만
    외출시엔 거버나 네슬레 병이유식을, 그리고 집에선 죽을 쑤는 대신 거버 라이스 씨리얼에다 미리 갈아서 얼려둔 고기, 야채, 생선을 섞어 주었습니다.(철분 보강 차원에서)
    대신 여러가지 맛이 섞인 깡통 이유식 분말은 한번도 준적은 없네요..아기가 싫어해서리..

  • 3. 요리재미
    '04.7.12 8:47 PM

    제 생각에는요. 너무 바쁘시지 않으시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주시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들이 좀 컸는데요. 그때에도 책보면서 만들어 먹였습니다. 요즘은 6개월된 여자 조카가 생겨서 관심이 다시 많아졌는데..

    제가 도서관 육아와 요리코너에 가서 보기좋고, 쉬운책 빌려다가 여동생 가져다줍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귀찮아도 책보면서 만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베베쿸이란 이유식을 소량 배달하는 사이트도 있던데 구경해보세요.

  • 4. 뚜벅이
    '04.7.12 9:16 PM

    커피와케익님 말씀처럼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희 아이들도 캔에 든거 안먹어서 만들어 먹이긴 했는데,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잖아요.
    너무 영양가,좋은거...이런거에 얽매이지 마시고
    어른 먹는거에서 조금씩,간도 약하게 다양한걸루 주세요.
    기껏 땀흘려 특별하게 만들었는데,아기가 안먹으면
    의욕상실이 무척 크답니다.화이팅!^^

  • 5. 승연맘
    '04.7.12 10:45 PM

    깡통이유식과 만든 홈메이드 이유식을 병행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희 딸은 깡통이유식을
    한입도 안 먹는 바람에 다 남 주고 말았습니다. 어찌나 허무하던지...
    맞벌이 주부거나 아님 사정상 못 만들어 먹이는 분들은 사서라도 먹이는 게 낫지 않나요?
    요즘은 유기농 재료로 잘 나온다고 하던데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 6. 개월이
    '04.7.12 11:03 PM

    간단한 거라도 엄마가 만들어주세요
    야채죽이나 미숫가루(약간 되지게) ,제철에 나는 유기농 과일즙
    된장국(어른거 하면서 약간 떠놓으세요)
    생선살 등등...
    한번에 너무 조금하시기 힘들면 어름칸에 하나씩 얼려두셨다가 쓰시면 편하답니다
    그리구 즐거운 마음으로 하세요
    한입씩 무지오래지만 오물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잖아요
    조금만 지나도 그리운 일들이랍니다 ^^

  • 7. 미씨
    '04.7.12 11:49 PM

    가능하면,,직접 만들어주세요,,
    저도 첨엔 넘 어려워, 고생했는데,, 책과인터넷등,,육아카페에서 도움을 받아,,
    몇주지나니까,, 나름대로의 요령이 생기고,,손쉽게 만들수 있더라고요,,
    물론,, 시판 깡통이유식도 괜찮긴 하겠지만,,그래도 엄마가 해준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유식시작초(4개월) 보다,,사실,,지금(16개월) 음식준비가 더 신경이 쓰입니다,,,
    이유식할때는 영양분이 분유에 많이 들어있어 괜찮은데,,,울 애기 지금은 분유도 끊은상태라,,
    영양을 골고루 맞추기가 여간 힘들지 않네요,,,

  • 8. 신유현
    '04.7.13 12:40 AM

    이유식은 영양가면보다는 앞으로의 식습관에 대비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해요.
    깡통이유식이라함은..보통 나오는 가루 이유식을 얘기하는데요. 분말이기떄문에 음식의 질감을 느낄수 없고, 여러가지가 섞여 있어서 인스턴트에 길들여지기 쉽기떄문에 많이들 기피하시죠.
    초기에는 워낙 소량이고,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철분을 보충해야 한다고들 말씀하셔서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사실 얘기보면서 시간맞춰서 만들어 먹이기도 귀찮기도 하구요.
    그럴떄는 거버라이스(오트밀)씨리얼이나 거버나 네슬레에서 나오는 한가지 성분으로만 된 이유식을 가끔 주는걸로 대체해보세요. 초기이유식을 시작할떄는 음식에 대한 알러지도 봐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이유식들은 다 섞여 있어서 어떤것에 반응하는건지 알수가 없거든요.
    중기넘어가면서 한가지씩 섞고, 양도 늘고, 조금지나면 어른들식단에서 간만빼고 만들수도 있으니까 좀 수월해지거든요. 한번에 만들떄 좀 넉넉히 해서 냉동시키거나 해도 되구요.
    전 초기에는 쌀은 갈아서 얼음통에 얼려놓고, 한개씩 뺴서 만들었었어요.(쌀불리는게 젤 귀찮아서..-_-;;;)
    생후7개월이면 빨리 시작하셔야 할 시점인데, 굳이 가루로 된걸 해주실 필요는 없으니까 밥을 끓여서 야채넣고 하셔도 되요. 스트레스받을떄는 레토르트로 나온 이유식을 이용하시고, 나머진 한가지씩 만들어 주세요. 주윗분들 보니까 깡통이유식을 계속 먹이셨던 분들 아가들이 짠맛, 단맛에 더 길들여져서 편식하는 습관들이 많더라구요.(이건..제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구요.^^; )

  • 9. jasminmagic
    '04.7.13 2:32 AM

    저도 손수 만들어 주는데 한표!
    울 아들 27개월인데 손수 만든 이유식 덕분인지 편식을 거의 안하거든요.
    아무래도 엄마 정성 따라가는것 없다고 봅니다.

  • 10. 여의주
    '04.7.13 9:27 AM

    스위트콘 옥수수랑 일반 찰옥수수는 품종이 아예 다른데.. 소금 설탕 넣고 압력밥솥에서 삶아도 질감 자체가 달라서 스위트콘 만드시긴 힘들듯 해요~

  • 11. 푸우
    '04.7.13 9:44 AM

    맞아요,, 왠만하면 만들어주시는편이 좋을듯 싶어요,,
    제 친구는 귀찮아서 시판 이유식을 먹였더니 아이가 밥을 그렇게 안먹는다고,, 요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우리 아이는 이유식기간이 그리 길지 않더라구요,,
    밥으로 빨리 넘어갔거든요,,
    이유식때 먹었던 식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시판 이유식,, 저도 샘플 받아서 먹어봤는데,,달기도 하고 뭐랄까,, 거기에 길들여지면 밥잘안먹게 되는 경우가 많겠더라구요,,
    물론 아기들 나름이겠지만,,

  • 12. lynn
    '04.7.13 10:39 AM

    저두 죽어라 만들어먹였는데...편식을 안해요
    3살인데 콩을 너무 좋아하고 시금치 콩나물 파까지도 너무 잘먹어요
    아마도 그때 영향인듯 싶은데요...
    물론...외출할때나 간혹 시간없을땐 거버도 먹였지만요...
    베베쿡에 가시면 레시피있구요
    몇번먹을꺼 냉동해서 먹이기도 하니깐....부담갖지 마시구...일주일이 몇번이라도 먹여보세요
    나중에 편식하면 더 스트레스 받아요

  • 13. iamchris
    '04.7.13 11:24 AM

    깡통이유식이 안좋은 이유는
    1. 상업화된 생산 체재라서 질보다는 이윤추구가 목적이므로 그 안에 얼마나 우수한 재료를 사용했는지 전혀 알길이 없다. 당연히 엄마표 이유식에 비하겠는가!
    분유회사 계통에서 일한 후배 왈, 분유고 이유식이고 제일 싼거나 가장 비싼거나 만드는 재료에 별반 차이 없다. 개미 눈꼽만한 성분 차이뿐이라고. 자기는 자기 애한테 절대 분유나 깡통이유식 안먹일거라고... 그 이유는...(말하자면 분유와 깡통이유식의 나쁜점을 좌~~악 열거해야하는데 그냥 엄마표 이유식에 댈게 아니라다는 결론만 말씀드릴게요. 저 태클 무셔워요 ^^)

    2. 옛날보다 지금이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더 많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깡통이유식은 재료가 이것저것 섞이고 보존을 위해 여러 보존제를 넣었기 때문에 아토피나 알레르기의 원이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3. 1번과 비슷한 이유인데 재료를 절대 믿을 수 없다. 3년정성이 어쩌고 하지만 그게 3년 정성인지 뭔지 알게뭐야...

    그외 많은 이유가 있지만 저는 위의 이유로 분유나 깡통이유식 꺼려지더군요. 제가 깡통이유식(?) 사본건 거버 꼬마병에 든 거 3개. 사실 병이 필요해서 사본 것도 있고 이런 것도 먹이면 먹을라나 싶어서 샀었는데 잘 안먹어서 버리고.
    직장다니셔서 시간때문에, 피곤하셔서 그런다면 방법이 아주 없지는 않거든요. 저도 직장다니지만 이유식은 꼭 만들어줬어요. 아래 제가 다른 주부 동호회에서 배운방법 달아놓을게요.

  • 14. iamchris
    '04.7.13 11:32 AM

    참 이유식에 관한 책은 하정훈(소아과 의사) 선생님이나 고시환 선생님이 쓴 책을 한번 보세요. 인터넷 서점에서 저자 이름으로 검색하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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