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가는데..

[iamchris]

저번에 남편따라 싱가폴 가려던 아낙네입니다.
결국 저와는 한번도 떨어져보지 않았던 아이 때문에 포기하고 남편 혼자 다녀왔답니다.
(저 친정 아빠에게 무지 혼났어요. 애엄마가 정신이 있냐고... -_-)
아무래도 여행은 내년부터 애기랑 함께 다녀야 할까봐요.

말이 길어졌는데

이번에 울 남편 스웨덴 본사로 출장가게 생겼다네요.
8월쯤에 일주일쯤 교육받으러 다녀온다는데 뭘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날씨, 온도, 그외 필요한 것들)
아기용품이나 스웨덴에서 사올만한 것들이 뭐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제가 가는 거면 재래시장이며 여기저기 다녀서 장봐올텐데(^^)
남편이 가는거라 이것저것은 아니고 안사오면 후회할만한 것들이 뭐 있을지 알려주세요.

참 IKEA가 스웨덴이 본사라면서요..
계속 IKEA타령이네요.ㅎㅎ

미리 감사드립니다.

[6층맘]

답글이 없으면 섭섭하실까 제가 조금 올려 볼께요.
제가 가본 스웨덴은 덴마크랑 가까워서 훼리타고 들려 본 예테보리란 도시예요.
물건 값이 비싸서 사지는 않고 구경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도시의 한복판에서 중고용품점이 있어서 들린 기억도 있구요.

작년 제 후배가 회사 출장으로 한 8개월 있다가 귀국하면서 우리 아이들 선물로 모자와 장갑을 주는데 디자인, 색상 모두 투박했답니다. 가격을 보니 그 정도 돈이면 한국에서 몇 세트 살 것 같았어요. 일주일 계신다니 잘하면 벼룩시장 들리셔서 사오시게 하면 되겠네요.
제 후배는 벽에 다는 종을 샀는데 이국적이었습니다.

[주부스토커]

스웨덴 어느 도시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아마도 스톡홀름일 가망성이..
스톡홀름은 구도시와 신도시로 나눠져있는데요..구도시에 가면 이쁜 가게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실내장식품 등등..그런데 구경하다가 선물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8월이면 벌써 쌀쌀해지거든요. 잠바는 꼬옥 준비하시구요. 안에는 반팔을 입더라두요.

[커피와케익]

저라면 스톡홀름 시내의 서점에 들러 알록달록한 그림책 몇권 사올 것 같네요. 언어는 몰라두 색감이나 이런 것좀 익히게...^^ 글고 파란색 도자기 인형(쯔비벨무스터 풍)이나 작은 소품 그릇도 좋구요..글고 유럽은 뭐니뭐니해도 벼륙시장이죠~~

[커피와케익]

글고..이런말해두 되는지 몰라두..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기 잠깐 시댁이나 친정에 맡겨놓구 남편따라 다녀오심을 추천합니다...
독일영국프랑스두 아니구...스웨덴은 기회되실때 아님 잘 안가게 되거든요..
그런다구 저얼대 나쁜 엄마 아닙니다..^^엄마가 보고배운게 많아야 아기도 더 잘 기르죠...
참고루 전 남편따라 스웨덴 갔다가 혼자있는 낮시간엔 알량한 브로큰 잉글리시만 갖구두
혼자서 물어물어 핀란드까지 잠간 다녀왔을 정도입니다..중간에 친구도 사귀구요..담날엔 자전거 타구 그 친구랑 하이킹도 갔었지요...남편이랑은 밤에 부둣가에 카페에서 독한술도 마시구..^^넘넘 좋았습니다...용기한번 내 보시길 권해드리구 싶네요.

[아네스]

앗,,,간만에,,,제가 자신있게(?) 댓글에 도전합니다. 저두 본사가 스웨덴이라 딱 2번 스톡홀롬에 가봤더래요...가시면 H&M 이라고 옷가게가 무지 많습니다. 중저가 브랜드에요. 애기들 옷 너무 이쁜거,,,가격은 저렴합니다. 꼭 들러보세요...(사실 우리회사에요^^...)저두 갈때마다 H&M에서 쇼핑하는게 젤 즐겁거든요...그리고 한가지 추천더,,,혹 신랑분 시간이 되신다면,,,실리아라인이라고 무지 큰배타고 핀란드 헬싱키에도 들르라하세요.
밤배타고 가면 아침에 도착하거든요...호텔비 save되는걸로도 다녀오기 딱입니다. 물론 돌아오는것도 한나절 놀고 오후에 다시 배타고 오면 다음날 도착하구요...아마 지금쯤이 젤로 좋을꺼에요...아,,,그 무지 큰배 안에는 모든것이 면세라 맥주며 먹을것도 너무 많고 좋습니다...저는 그 배만 한번더 타고 싶을정도거든요...^^...커피와케익님 말대로 함께 가시면 더 좋을듯,,,^^

[새콤달콤상큼]

아기가 몇살인데요? 신생아만 아니면 함께 가도 괜찮지 않을까요? 부모가 좀 힘들겠지만 아이도 좋아할텐데... 저희 애들은 어릴때 델꼬 다녔는데 먼지 모르면서도 좋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