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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퇴근전까지 갈쳐주세요..ㅠㅠ

| 조회수 : 1,361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5-18 16:14:51
너무 급하고 놀라서 생각도 않나는데
베개 있쟎아요.
스폰지같은데 스폰지는 아니고 침대로도 나오고
높낮이가 달라서 1~2센티용 3~4센티용 이렇게 나오는거요.

첨에 이것이 나왔을때 10만원정도 주고 산게 있어요.
베개에 영 맘을 못주던 사람이 이건 아주 편안히 잘 썼거던요.

근데 그간 커버만 빨다가 남편 머리냄새도 나고 영 찜찜해서
빨아버렸어요.
물로 세탁하지 말라고한건 알지만 그래도...
그런데 이걸 탈수에 넣고 돌렸더만

이것이 너댓조각으로 잘라져부렀네요.
어쩜 좋아요?
살려낼 방법 없나요?
요즘이야 아류로 싼것도 나오지만 이건 초창기 오리지널인데다가
남편의 애장품인지라 게다가 비싸기까지 한건데...

순간접착제로 붙여볼까요?
굵은 바늘에 실꿰어 기워볼까요?

갖다 버리세요.
가망없습니다.
운명하셨습니다.
이런 답변만은 제발...제발..

아,가슴 떨려죽겠어요.
남편한테 뭐라해요?

기사회생시킬 좋은 방법 없을까요?
먹다 둔 인삼이라도 먹여보고 싶다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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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y26
    '04.5.18 4:30 PM

    침대로 나온다는거 보니깐 "라텍스" 인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다시 구입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10만원 보다 저렴한것도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 2. 엘리사벳
    '04.5.18 9:19 PM

    라텍스는 세탁도 안되고, 햇볓에 말려도 안됩니다.

  • 3. iamchris
    '04.5.18 11:06 PM

    갖다 버리세요.
    가망없습니다.
    운명하셨습니다.

    말씀하신 베개는 라텍스가 맞는데요.
    버리신 후 슬프고 애잔한 눈길로 이실직고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 4. 라떼
    '04.5.18 11:09 PM

    슬픈일인데 글이 넘 잼있어요..^^

    더 좋은거 사주겠다고 말해봄은 어떨까요?

  • 5. bero
    '04.5.19 1:20 PM

    지금은 많이 싸졌던데요?
    남편한테는 수소문해서 좋은걸로 샀다그러시고 시중에 웬만한 걸로 사도 될듯 싶은데요^^
    사람 맘먹기 나름아니겠어요?
    괜히 그냥 비슷한 걸로 대충샀어 그러면 전에 것보다 못하다느니, 어쩌구 저쩌구 잔소리만 들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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