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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에 대해서

| 조회수 : 1,51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5-15 16:15:37
지난 봄에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 모든 결과는 이미 나왔느데

오늘 메일이 왔네요..B형간염에 걸렸다고..

아직까진 B형간염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무섭기만 하네요

글구 지금 다니고있는 회사는 어떻게 되는건지?

혹시 강제로 퇴사시키지는 않겠죠?

그나마 회사가 대기업이라서 조금은 위안이 되는데

넘 걱정입니다 그만둘 상황이 못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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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님엄마
    '04.5.15 5:15 PM

    제가 B형간염 백신을 만드는 회사에 다녀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만 말씀드리면,
    B형 감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지고 지난봄에 건강검진 해서 나온 결과면, 아직까지 자각증상이 없었다는 말로 들리는데 그러면 만성간염이 되셨을 가능성이 크구요.. 어서빨리 내과로 가서 치료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현재 제픽스라구 라미부딘이라는 약물과 인터페론을 이용한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만성간염이실 경우 건강(특히 간..)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하시는게 좋을 듣 싶구요.특히, 회사는 나중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 2. 껍데기
    '04.5.15 5:26 PM

    십수년전에 제가 바로 그 [B형 간염] 에 걸렸습니다.
    저도 졸업하고바로 들어간 회사에서 엄청난 양의 업무에 치여 과로의 나날들을 보내다
    그러나 종무식하던날 엘리베이터안에서 쓰러졌지요
    저같은 경우는 급성간염이었는데 자각증상으로는 피로와 소화불량(물만 먹고살았다는...)
    황달을 넘어선 흑달이 같이 온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대기업이었는데 바로 진단서 끊어서 병가 8주 받아서 6주 입원치료 남은 기간 통원치료 받았습니다. 입원기간동안 하는일은 링거맞고 주사 맞고 약 정확히 복용하고 수시로
    간염수치 검사하고 나머지는 마음편하게 먹고 푸욱~~ 쉬는 일이었습니다.
    저도 검사결과가 너무 안좋아서 걱정 많았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진단서내고 병가내시면..... 설마 회사를 위해 이 한몸 불사르다 이리된걸
    책상치우겠습니까?.. 저도 안치웠더군요
    물론 녹봉도 받았고 사우회에서도 위로금(?) 비슷했던걸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쾌유를 바랍니다.

  • 3. 아는이
    '04.5.15 5:36 PM

    글올리신분은 아마도 B형간염 보균이 되신거같구요 ....
    보균이 됬다고 당장 발병하는건 아니고 ....죽을떄까지 발병 안할수도 잇고
    심한과로 , 음주를 할경우 간이 피로하게되면 발병할 확률이 있다더군요 ..
    일단 검사한 병원 가서 상담 받으시는게 좋겠네요 .

  • 4. 조금~
    '04.5.15 6:21 PM

    제 생각에도 보균자 내지는 만성 간염이 의심되는 것 같네요.

    여자분이신가요? 결혼은?
    일단 내과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진을 다시 받으세요.
    보균자이면서 활동성이 아니고 현재 증상이 없는 경우는 특별한 조치 없이 일상 생활이 가능하답니다. 정기적으로 검진은 받으셔야 하구요.
    가족들도 간염검사를 함께 받아보심도 좋을 듯하구요.
    아직 미혼이시면 출산때 아기에게 필요한 조치가 있거든요.

    이 모든 것들은 병원에 가시면 다 일러줄 것입니다.
    미리 걱정만 하지 마시고 병원에 빨리 가실 것을 권합니다.

  • 5. 스누피
    '04.5.15 7:33 PM

    우리나라 인구이 약 10%가 B형간염 보균자 입니다. 급성으로 앓고 나서 항체가 생기면 좋겠지만 건강검진중 우연히 발견된 경우라면 보균이거나 만성B형간염일 가능성이 많겠네요.
    전문병원에 가셔서 정밀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하여 만성간염인지 단순 보균인지 알아봅니다.
    회사에서 퇴사등의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입니다.
    b형간염등은 일상생활을 함께 하거나 음식을 같이 먹거나 술잔을 돌리는등의 행위로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밝혀져 취업이나 직장단체생활에서 간염보균으로 불이익을 받는것은 불법입니다. 우선 대학병원의 소화기내과의 간전문의나 개인병원중에서 간전문병원을 찾아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6. 실아
    '04.5.15 9:19 PM

    전 이번에 갑상선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결과 B형 간염 항체가 하나도
    없다고 하더군요.
    제 기억으론 임신했을 때 아이를 위해 접종을 다 한 것 같은데 말이예요.
    그래서,3번 다시 석 달에 걸쳐 맞아야 한다고 해서 지금 맞고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 간수치도 약간 높게 나왔다네요.
    심각한 건 아니지만요.
    예방접종만 다시 하면 괜찮을까요?

  • 7. 스누피
    '04.5.16 11:43 AM

    실아님의 경우는 두가지 경우중의 하나일것 같습니다. 간염예방주사를 맞았지만 애초에 항체를 만드는것에 실패했거나 아니면 항체가 생겼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후 없어진 경우입니다.
    예방주사를 맞더라도 100% 모두 항체형성에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체질?에 따라 약 10-20%정도는 항체가 안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는 다시 예방주사를 맞아 생기는 경우도 있고 여러번 맞아도 역시 안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사후 항체형성이 되었더라도 유효기간은 약 5년정도 되어 (사람에 따라서는 더 길수도 짧을수도)이 기간이 지나면 항체는 자연히 없어져버립니다. 하여 과거에는 예방주사후 5년마다 1회씩 추가접종을 했습니다만 몇년전 연구결과에서 한번 항체가 형성되었던 사람은 일정기간이 지나 항체가 없어져 버려도 면역효과가 남아있어 추가접종 할 필요가 없다는 지침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실아님의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알수 없으니 다시 한번 3회 접종을 하셔서 항체를 만들어 놓는것이 좋을듯 하군요.
    두서없이 늘어 놓았습니다. 정리가 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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