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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관련해서 질문 드려요^^

| 조회수 : 1,227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5-14 00:55:54
남편이 이번에 한의원 개원하는데 침실(침 맞는 곳)을 어떻게 만들까 해서요.
아무래도 환자들이 편안하고 옆 환자들 신경안쓰이게 해야 할텐데..
어떤 한의원은 비디오방처럼 한사람이 한 방씩 들어가게 했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잠을 자도 되고 환자들이 자기 증상같은거 주변사람 신경안쓰고 얘기할 수 있어 좋긴 할텐데..
제 생각엔 여자환자들은 오히려 더 불편하고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반대하구 싶은데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여기 글을 올릴까 말까 몇번 망설였는데
빨리 결정해야 하는 문제인데다가 회원님들이 좋은 의견들 많이 주시더라구요..
남편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 의견을 듣고 싶어하구
제가 이쪽 분야가 아니어서
남편 혼자 애쓰고 다니는데 별 도움이 못 되 여러가지로 미안해요.
환자 입장에서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연맘
    '04.5.14 1:51 AM

    잘은 모르겠지만 방이더라도 입구는 커텐 정도로 하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다들 개방하고
    커텐으로만 막던데... 그리고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침대는 옥매트나 돌로 까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일반 전기장판 틀면 윙~하는 소음때문에 누워있기가 힘듭니다. 다른 건 몰라도
    냉난방하고 방음을 제일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아픈 것도 서러운데 춥거나 더우면 한의원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게 박히거든요.
    어쨌거나 친절하고 약처방이나 침이 효험만 있으면 모든 게 용서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 2. 홍이
    '04.5.14 9:59 AM

    방까지는 좀 그렇구 저두 커텐이 좋을듯하구요...시설두 중요하지만 간호사들 잘 뽑으셔야할듯...어느병원이고 병원장도 중요하지만 간호원들 불친절하면 정말 !!가고싶지 않거든요

  • 3. 정원사
    '04.5.14 10:25 AM

    저도 가족들도 한의원에 많이 다녀본 편이예요.
    제 생각도 침을 맞는 곳은 일반적인 방법인 커튼형이 좋을 것 같아요.
    벽으로 막아 방처럼 만들려면 말씀하신대로 여자 특히 젊은 여성분들에겐 마음의 부담이 있을거예요..그리고 방의 크기가 좁으면 쪽방의 형태가 되기 때문에 쾌적해지지 않겠죠.
    넓으면 좋겠지만 장소의 부담이 있을테구요.

    커튼으로 했다고 해서 환자(특히 여자)가 증상을 말하기 곤란한 경우는 드물거예요.
    이미 진료실에서 대충의 증상은 말씀드리고 들어왔을테니까요.
    커튼의 경우 당황스러운 경우는 옆 자리의 소음인데요..특히 옆 사람이 눕자마자 코를 크게 고는 경우인데요..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저 같은 경우는 잠이 잘 들지못하는 편이라 오히려 옆 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지루하지않게 시간이 가던데요^^

    제 생각으로는 커튼식으로 하되 충분히 가려지게 하고
    커튼이며 침구며 베게가 시간이 지나도 정갈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면 방이냐 커튼이냐는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닌것 같고 오히려
    승연맘님 말씀대로 난방 보조장치에 신경을 쓰시면 좋을 듯 해요.
    또 홍이님 말씀대로 꽂은 침을 뺄 때 하나에까지도 신경을 쓴다는 모습이 중요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환자가 진료를 받을 때 선생님이 신경쓰고 정성껏 들어주더라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물론 실력이야 좋으실테니까요^^

    stella님 남편분의 한의원 개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동안 개업준비 하시느라 어려움도 많으셨겠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만 많이 생기고
    좋은 선생님 되시고 돈도 많이 버세요~~~

  • 4. 맛동산
    '04.5.14 10:33 AM

    원장실에서 우선 상담과 진맥하고 침 놓는 곳에서는 시술만 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그냥 커텐이 더 좋을것 같구요.
    남자환자, 여자환자 구분해서 인테리어까지는 안하더라도
    왼쪽편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 이렇게 정해서 침 맞도록
    간호사들과 내부적으로 정해놓으면 옆 환자에게 덜 신경쓰이지 않을까요?

    먼훗날 저도 stella님 입장이 될텐데 미리 관심 두어야겠어요.
    개원을 축하합니다~

  • 5. 칼리오페
    '04.5.14 11:46 AM

    커텐.....그게 훨 좋을것 같아염
    제가 다니던 한의원도 커텐에 옥돌보료 같은거 있잖아염
    그런게 깔려 있었는뎅
    그리고 침 맞고 잠시 휴식할때 클레식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주는데
    참 좋더라구염 음악도 하나의 치료 방법이라잖아염^^

  • 6. 쭈니맘
    '04.5.14 11:49 AM

    제가 다니는 한의원도 옥돌캐트 깔려잇어요..
    뜨끈뜨끈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음악은 명상 음악을 틀어놓았구요..
    새소리,물소리....잔잔한 음악..
    참 편안하더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치료실엔 꼭 방음 시설 하세요..
    바깥 소리가 들리면 굉장히 거슬리더라구요...
    개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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