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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첫 어버이날 선물 어떻게 해야하죠?

| 조회수 : 1,191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04-20 21:03:51
일단 제 생각으론
제가 살림하며 살아보니 ㅋㅋ 젤 좋은 선물은 현금인거 같아요.
울 친정부모님은 취향이 많이 까다로우시거든요.
제 기억으로 선물하고서 맘에 들어하신 기억이 거의 없어요.
시부모님은 물론 제가 선물하신거 기쁘게 받으시긴 하지만
워낙에 검소하신 분들이라..
혹시 잘못 고르면 사치스런 며느리라 생각하시지 않을까..
맘에 안들어도 그냥 받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돈을 드리면 너무 성의없어 보이나요?
그래서 피칸파이나 쿠키 구워가는 정성으로 이쁨받을 수 있을까요?
근데 연세드신 분들이라 그런거 좋아하실까 걱정도 되고..
시댁이 지방이라 내려가서 저녁상 차리기도 마땅치 않구요..
갈비같은거 재어가는 게 나을까요?
글구, 쑥스런 질문이지만 얼마정도 드리면 될까요?
그야 형편껏 하면 되겠지만..
신혼초라 돈 쓸 일도 많고..
근데 신랑이 장남이고 결혼한 형제가 없거든요.
저흰 맞벌이하구요.
보통 어느 정도를 하시는지 전혀 몰라서요..
철없는 동생이다 생각하시구 어버이날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
    '04.4.20 9:49 PM

    전 양가 10만원씩 생각하고 있어요...
    친정엔 취향을 아니까 선물하고...
    시댁엔 현금으로 드리고...
    가서 식사나 할 생각입니다.

  • 2. 콜록
    '04.4.21 9:49 AM

    전 생신이나 기념일때마다 20만원선..? 그보다 많이 해드렸었는데요..
    절대 반대해요!!
    처음엔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정말 정성의 표현이었거든요.
    평소에 잘 못쓰시던거, 당신돈으로는 안사실것들을 해드릴려고 하다보니 금액이 높아지더라구요.
    근데 그러다보니, 시댁을 욕하려는게 아니라.. 좀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며느리란 맨날 잘하다가 한번 실수하면 욕먹는자리같아요.
    차리리 표현좀 덜하고 인색하다가 한번 꼭필요할때 큰힘쓰면 인정받는거같아요.
    성의표시랄까..? 그런것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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