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경제권 꼭 여자가 쥐어야해요?
근데 어머님이 어디 남자한테 맡기냐구 어느집이나 다 여자가 쥐고 있어야 하는거라면서 호통을 치시더라구요
전 근데 이런거 골치 아프거든요
제가 무슨 재테크를 할 능력이 있는 여자도 아니구
그냥 남편 벌어오는 월급 뻔한거에서 어차피 자동이체로 나갈거 다 나가구
생활비로 받아 쓰는건데 이걸 제가 다 바꿔서 해야되요?
글구 가계부 안 쓴다구 무지 혼났거든요
근데 저는 그다지 쓸 일이 없더라구요
뻔한 생활비에 뻔한 소비에 그래요
그래서 모 그냥 살앗는데 제가 너무 계획 없이 살고 잇는건가요?
생활비 대체 얼마나들 쓰고 사세요?
진짜 안쓴다 안 쓴다 해도 왜 이렇게 쓴데도 없이 돈은 비는지
맨날 고기 반찬 먹고 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1. 돌무덤
'04.4.19 10:09 PM엇...저랑 반대네요. 저흰 제가 경제권 쥐고 있거든요. 시댁엔 다 남자들이 잡고 있어요. 저도 편한게 좋긴하지만, 그래도 제가 잡고 있으면 자존심이 좀 펴지는 느낌이라서요. 어른들이 그러시잖아요. 여자가 챙겨서 비상금 좀 만들어 나중에 쓰면 좋다구요.
가계부도 저도 쓰다가 말았어요. 기분이 꿀꿀해서요. 맨날 콩나물, 두부, 돼지고기 비누 이런거 쓰는것도 지겹고 해서요.
첨에는 귀찮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날꺼에요. 제가보기엔 남편에게 타다 쓰는것도 맘이 편하지만, 그래도 가끔 남편 모르게 나가는 돈이 있을때, 조금 그런것이 있어서요...
남편분과 상의해서 잘 결정하세요~2. 벚꽃
'04.4.19 11:30 PM저도 꼬마자동차님이랑 비슷해서요..
계산 잘 못하고 골머리 아픈거 싫어하고
특히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서 겁이 나기도 하고...
저도 용돈 받아서 쓰는데 전 편하던걸요.
근데 다른 사람들한테 용돈 받아쓴다고 얘기하면
모두 입을 딱 닫습니다^^ 되게 안돼 보이거나
꽉 잡혀 사는것처럼 보이는 모양이예요^^
주위에 보면 거의다 여자들이 돈을 관리하긴
하더라구요...3. 나중에
'04.4.19 11:43 PM노후를 생각하시면 여자도 비자금이 있어야 하고 또 친정일에 돈 들어갈 때 눈치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나이들어서도 필요할 때마다 돈을 타서 쓰시니 정말 안돼보이더라구요.(시모)4. 칼라(구경아)
'04.4.20 1:40 AM남편이 더 꼼꼼하다면........별반문제 없습니다
경제권 누가 쥐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더 꼼꼼하게 자금관리하느냐죠~~
일년씩 번갈아 가면서 해보세요.
그리고 결정해보세요.5. 음...
'04.4.20 3:21 AM경제권이 없으면 우선은 편한 대신 점점 소비에 대한 결정권이 없어지죠.
6. naomi
'04.4.20 5:48 AM"번갈아"에 한표...
결혼초 3년정도는 제가 관리했었는데,
월급받아 용돈얼마 남기고 몽땅 뺏어오다시피하니까
저희 신랑 약간 상심하며 딴주머니 만들더군요.
제가 바빠서 최근2년이상은 신랑이 관리하고있는데
돈쓰는거 아까운걸 알아가더군요.
대부분의 지출이 카드나 자동이체로 결제되고 가정살림 뻔하니까
혼자 머리에 쥐내지마시고 번갈아 하심이 어떨지요.
용돈받아 쓰는 재미도 좋던데요.
글구 가계부는 저에게도 지상과제..존방법알려주세요..^^*7. 파파야
'04.4.20 6:52 AM남퍈 분 성격이 아낄 줄 알고 잘 관리하는 편이라면 맡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저희 부모님 맞벌이셧는데 지금까지 아버지가 경제권 안주시구요,엄마는 좀 쓰는 걸좋아하는 타입이에요.젊었을 땐 싸우셧는데 나이 드신니 너희 아빠 아니었음 이렇게 못 살앗다..하시거든요.어차피 관심도 없고 머리도 아프시면 남편분이 하셔도 좋을 겁니다.돈도 관리해 봐야 소중한 줄 알지요.울 신랑은 맨날 갖다 주는 돈만 생각하고 나가는 돈 생각은 못하더이다..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