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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여 찜질방 이용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3,259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4-11 18:42:39
아 이것참 너무 바보 같은 질문인지 모르겟어요
제가 찜질방이란곳을 한번도 안 가봐서요
지금 아는 가족이랑 같이  담주에 찜질방 가기로 돼 있는데요
생전 첨 가는 곳이라 좀 걱정이네요
거기 이용을 어케 하는건지
사실 젤 걱정인거는  찜질방 이용후 샤워라도 해야되는거면 좀 그렇거든요
옷도  갈아 입구 해야될거 같구
영 불편한  다른 부부랑 가기가 좀 ..
제가 사실 몸매가 너무 비정상적이라 대중 목욕탕도 기피하거든요
그런데 찜질방 가믄 티비서 보기엔 반팔이랑 반바지 차림이구
거기서 땀이라도 뺄일이라도 있다면 나중에 목욕탕 이용을 한다던지 뭐 그럴거 같아서요
잘 모르는 다른 집 식구들이랑  옷 갈아입구 그러긴 너무 어색할거 같구
목욕까지 한다면 으악 그건 너무 최악이거든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그러니 좀 알려주세요
어떻게 이용하구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지요
쫌 걱정 되네요
저 것땜에  헬스장이나 수영장도 못가는 컴플렉스가 있는데 어쩜 좋을지
아 정말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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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나무
    '04.4.11 7:51 PM

    보통 찜질방은 윗층에, 욕탕은 아랫층에 위치해서 찜질이 끝나면 아래로 이동해 목욕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수건하고 옷(반팔 반바지)은 그냥 주고, 일회용치약과 칫솔, 샴푸린스는 그냥 주는데도 있고 아닌데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집에서 일회용 준비해가심 편하구요. 물통같은거에 음료수나 물을 채워가셔도 괜찮아요(파는 음료들이 다 너무 비싸서리..-_-;). 찜질방에 들어가심 방에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아주 더운 곳부터 선선한 곳까지 다양하거든요. 취향에 따라 들어가심 되는데, 땀빼기 싫으시다면 선선한 곳에 들어가시면 땀이 별루 나지 않으니 굳이 욕탕에서 샤워하지 않으셔도 되겠죠. 샤워하는게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찜질방요금에 목욕탕비용까지 다 포함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찜질옷과 수건은 나오시기전에 옷갈아입는데서 반납하심 됩니다.

  • 2. ...
    '04.4.11 9:10 PM

    찜질방에서 뺀 땀은 굳이 샤워안해도 된다고.. 오히려 안하는게 좋다고 해요.
    그래서들 보통 찜질방 들어가기 전에 씻고 옷 갈아입고 땀빼고 또 씻는 사람 혹은 그냥 옷갈아입고 집에가는 사람.. 이렇게 나뉘거든요.
    옷갈아입는 거야 뭐 속옷까지 벗는거 아니니깐, 대충.. 왜 고등학교때 체육시간에 옷갈아입을때 속옷 안보이게 갈아입는법 있죠? ^^
    그렇게 갈아입으시고.... 뭐 그냥 핑계대세요.
    땀빼고 샤워안하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 난 샤워안하겠다... 하고 넘어가세요.

  • 3. 김혜경
    '04.4.11 11:46 PM

    어색한 사이라면 첨에 락카키 받을 때 좀 떨어진 걸 받으세요.
    들어가셔서 일단 목욕탕의 사우나에 잠시 들어가세요. 그래야 땀이 잘 나옵니다.
    찜질방에 들어가실 때 반드시 머리에 수건을 두르거나 타올지로 된 모자 가지고 가서 쓰세요. 안그러면 머리결 상합니다.

    찜질방 들어갈 때 천원짜리 몇개 가지고 가세요. 식혜 사서 드실 돈 좀 있어야 해요.

    찜질 마치고 나서 목욕하고, 나오시면 되요...

  • 4. 김유경
    '04.4.12 12:19 PM

    찜질방에서,,반바지와 반팔티 등 몸매 드러나는게 걱정되시면 집에 혹시 흰색 긴바지 헐렁한거랑 헐렁한 긴팔 면티 가져가시면 되요,,보면 찜질방에서 주는 옷 안입고 그렇게 입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찜질하시기 전에 샤워하는게 좋은데,,이럴땐 화장실 가신다 그러고(샤워끝나면 먼저 찜질방 가있으라고 하시거나) 화장실에서 시간을 좀 보내신 뒤에^^; 후다닥 샤워하고 찜질옷 입으시면 되겠지요? 찜질하고 나오셔서는 따로 샤워안하셔도 되니까,,샤워 안하신다고 하시고 락커에서 땀을 좀 식히신뒤 먼저 옷갈아입으시면 되구요,,^^ 샴푸,칫솔 같은건 없는데가 많으니 가져가시는게 좋으실것 같애요..그리고 속옷두요,,찜질할때 물론 속옷 안입으시는게 더 좋다고 하지만,,좀 민망해서요^^;

  • 5. 오소리
    '04.4.12 3:09 PM

    찜질방 반바지는 왜 그렇게 통이 넓은지....조금만 방심해도 속이 다 보이죠.
    아주 망측하죠.
    그래서 전 반바지 안에 입을 쫄바지를 가져가요.
    물론 덥죠. 쫄바지까지 껴입으니까.. 그래도 움직일 때마다 신경쓰는 거보다는 좋더라구요.
    찜질방에 가면 수건을 주지만, 여러 사람이 마구 쓴 수건 제대로 삶았을까 싶어서 전 제 수건 들고 가요. 특히 땀 닦는 수건은요.
    대개 찜질방 수건이 흰색이라서 저는 일부러 분홍색이나 살구색 수건 들고 가요.
    불필요한 오해 안 받으려구요.
    여러가지로 오버 하죠?

  • 6. 반야
    '04.4.12 5:05 PM

    참 따뜻한 곳이예요...
    초보님같은 이런 질문을 어디에 가서 할수 있겠어요...
    많이 다녀 보신 분들은 뭐저런 질문까지...하실수도 있을텐데..
    자세히 꼼꼼하게 댓글 달아 놓으신걸 보니 제 마음이 다 흐믓하네요..
    주인장님 닮아 푸근하고 정 많은 이곳 영원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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