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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여쭤봐도 되는지.. (산부인과 관련.
주위에 물어보기도 쑥스럽고, 또 82쿡만큼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곳이 없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여쭤보네요.
며칠 전 산부인과에서 내진을 했는데 의사가 아이 낳고 이쁜이 수술을 하라네요.
둘째 낳고 더 낳을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당연하다는 듯 권하더라구요.
전 아무 생각 없다가 그런 말을 들으니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대충 검색을 해보니 비용도 꽤 드는 것 같고,
과연 꼭 필요한지 의문도 되고 해서요.
보통 둘 이상을 자연분만한 경우엔 그 수술을 보편적으로 하는 건가요?
한다면 출산 직후에 해야하는지..
지금 마음으로선 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는데,
혹시 해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가뜩이나 가진통이 수시로 와서 신경이 날카로운데
의사의 한 마디가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1. 잘을모르지만...
'04.4.10 4:01 PM별로 좋은 산부인과는 아닌 거 같습니다.
우선 그런 수술을 권할 때에는 이유와 비용, 부작용 등을 상세히 설명해야 함에도
그렇게 말해버리는 의사-저라면 병원 옮깁니다.
모든 산부인과 의사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제 주위에도 딸이라고 해서 지울까 하다가(물론 이것도 말도 안 되는 행동이지만)
그냥 낳았는데 아들인 케이스 꽤 있습니다.
태아성감별이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서 임신 초기에 그런 말 해주는 의사라면
속이 정말 뻔하지 않습니까...
이쁜이수술을 권한 의사에게 따지고 싶습니다.
자기 가족에게도 권하는 수술인지...2. ?_?
'04.4.10 4:16 PM이쁜이 수술이라는 게 처녀막 재생수술 아닌가요?
그걸 아이낳은 주부에게 왜 권하는 거죠? (엄청 궁금)
아님, 제가 이쁜이 수술이라는 걸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아시는 분?3. 재유니
'04.4.10 4:21 PM보편적으로 하는 수술은 아닙니다. - 제 주변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
의사말에 현혹되지는 마세요.
같이 사시는 분 성향을 참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폐경기 이후에 부작용이 있다고 하던데,
남편께서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할 필요 없죠.4. 헤스티아
'04.4.10 5:20 PM?_?님 .. **막 재생수술이 아니고 아이나오는 길의 바깥 입구(?)부분의 지름을 좀 줄여주는 건데요..
아마 아이낳고 회음부 꿰멜때 함께 하자는 이야기인거 같긴하네요..
임산부 관련 카페에서 보면 출산직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던데...
--+5. 토끼나라
'04.4.10 9:18 PM분만하고 나서 이쁜이 수술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그거 아기 낳고 바로하지는 않던데요.
뭐 한번에 해결(?)하니까 좋은 점도 있겠지만 아기 낳고 바로 하는건 별로..6. 선녀
'04.4.10 11:54 PM제가 친구한테 들은이야개인데요
친구가 임신하고 대학병원에 다니면서 라마즈호흡법을 배우러 다녔는데요
거기 간호사께서 절대 아이낳고 이쁜이 수술 하지 말라 하셨다 하데요
부작용이 많아서 그랬는지 암튼 친구는 안하더군요7. 깜찍새댁
'04.4.12 4:45 PM음.........
제 친정엄니랑 친한분이 이쁜이 수술했다고 말씀하시더이다. 물론 전 방에서 들었죠.
그분은 40대에 했다는데.........아파서 죽는줄 알았다는 무시무시한 말씀을 하시더이다.
그런데 그 수술이 왜 필요한가요?
만약 두번의 출산으로 인해서 부부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한 절대!하지 마세요.
글구.....평소에 괄약근(항문과 여성성기)를 조이는 운동을 시간날때 마다 하면 아주 좋다는 요가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래요^^8. 이춘희
'04.4.13 8:22 PM운동을 배워 보세요. 친구가 바람 피는 남편 때문에 큰 고통을 참고 수술을 했었는데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또 해야 한답니다.
9. 도움되시기를~
'04.4.13 8:23 PM첫아기가 100일 지난 사람입니다. 아기 상태가 안좋아 유도분만해서 6시간만에 급하게 아기 낳았는데요 질입구부터 항문주위까지 심하게 열상되어서 너무 고생많이 했습니다. 퇴원후 집에서 10일 넘게 업드려서 밥먹고 생활할 정도였죠, 처음엔 꼬맨자리가 너무 아파서 잘 몰랐는데 상처가 아물면서 계속 뭔가 기분이 이상한거에요. 치질이 생긴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말할수 없이 이상한 기분인데 나중에 씻다가 보니 질입구에 달걀만한 것이 나와있는게 만져지더군요. 너무너무 놀라서 병원으로 당장 달려갔는데요 분만시 너무 난산이고 힘들어서 그랬는지 질벽이 질밖으로 밀려나온 것이랍니다. 보통 둘째 낳고 생기는 경우가 있긴한데 첫째 낳고 생기는건 드물다고 하더군요, 다시 들어가진 않고 그래도 있답니다. 너무 속상했지요, 어떻게 해야 하냐니깐 생활에 별 지장 없지만 둘째낳고 나서 정 불편하면 이쁜이 수술하면 된답니다. 그런데 지금 글쎄요. 그것때문인지 분비물이 전보다 더 많고요, 아직도 상처부위가 아파서 아직 부부관계를 못했는데 누구에게도 말못하면서 걱정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나중에 둘째 낳으면 하려고 생각중에 있어요. 질문올리신분도 혹 저처럼 질벽이 좀 밀려나오거나 하진 않으셨나요? 그래서 병원에서 권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담번에 병원 선생님께 다시 여쭤보세요. 왜그런 말씀하셨는지를요. 장황한글에 제 치부까지 드러냈네요. 조금이라도 도움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