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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등에 파스 바르면 비염에 좋다.

| 조회수 : 2,280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3-25 09:15:24
콧등에 파스를 바르면 비염에 좋다.

최근 인터넷의 각종 건강상담 코너를 보면 여러 가지 건강상식과 나름대로의 비방에 대해 많은 것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최근 콧물이 나는 경우 콧등에 파스를 붙여 콧물을 줄이는 것이 하나의 민간요법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파스의 멘톨성분의 자극으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다

흔히 사용되는 패취형의 파스류는 대개가 소염진통 효과를 가진 약물과,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한 성분, 잘 떨어지지 않게 하는 접착제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자들이 파스를 붙일 때 시원하게 느끼는 것은 그 소염 효과가 빨라서라기 보다는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파스류에 포함된 멘톨 성분이 코의 점막에 있는 추위를 감지하는 신경말단을 자극하여 실제적인 효과없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콧속의 공기가 잘 통하게 된 것이 아님에도 환자는 코가 시원하게 된 것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적절한 진단없이 파스를 붙이는 것은 약물 오남용이다
전문의와의 상담에 코 내부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성 비염에 합당하다면 알레르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축농증이나 콧속의 염증, 양성 또는 악성 종양에 의한 것인지 자세한 검사와 각종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윤자복 교수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림커피
    '04.3.25 1:03 PM

    전 좋다는 얘긴 줄 알고 얼른 약국가서 사려고 했는데...
    아니네...

  • 2. joy
    '04.3.25 5:16 PM

    저 파스 무지하게 좋아해서 배 아파도 파스 붙일까 생각하느 사람인데.
    시원한 느낌이 실제 약물 효과 때문이 아니라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한 성분 때문이라니.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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