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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충치 때문에요(수면치료)

| 조회수 : 2,284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3-21 12:17:37
조언 감사드리구요
아기가 어리다 보니 수면 치료를 해야할것 같은데요?
돈도 돈이지만 안전은 한지 궁금합니다.
아기가 너무 어려서 (22개월) 좀 겁이 나는데요
좀 더 기다렸다가 30개월 넘어서 하면 어떻까요?
지금 젓병으로 안먹은지 한 2개월됐거든요
계속 진행은 되겠지만,수면 치료가 왠지 좀 그래서요
30개월 넘어서 수면 치료 안하고는 할수 있는지 궁금하니다
주위에서는 어차피 영구치가 나오는데 그냥 두면 어떻냐는 사람도 있구요
왠지 수면 치료가 걸리네요
경험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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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미
    '04.3.21 3:56 PM

    저희아긴 18개월때 치료받았었는데 저두 그때 고민하다가 앞니 두개만 하는거라서 그냥 했어요. 지금도 악쓰며 울던 모습이 생생하네요......10분도 채 안되는 시간이라 수면치료까지 하기가 좀 그랬거든요. 7개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는데 짧은시간에 치료가 가능하다면
    그냥하셔도 될듯...의사와 상담을 자세히 해보세요..

  • 2. 소아치과의사
    '04.3.21 5:21 PM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면서 소아치과 의사입니다.
    오수정님의 지금 궁금증 중에 제가 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말씀드릴께요.

    1. 수면치료가 안전할까요?
    수면치료는 정식 소아치과 수련을 받으신 선생님께서
    치료 내내 아기의 안전에 대하여 신경을 쓰실 것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부작용 같은 것에 대해서는 아마 치과에서 들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 설명을 들으시고도 너무 불안하시다면 수면치료는 못하시게 되겠지요.
    담당선생님과 그래도 불안하시면 일단 그냥 치료를 하는 문제에 대하여 상의를 해 보시구요.

    2. 기다렸다가 30개월 넘어서 하는 문제는요.
    일단 먼저 쓰신 질문에 있던 아기의 치아 상태를 짐작컨데,
    30개월 넘어가게 되면 훨씬 심해지리라 짐작이 됩니다.
    (아기들은 1-2개월만에도 무지 빨리 진행이 된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치료를 해서 살릴 수 있는 치아가 나중에 치료불가능 상태로 되기도 합니다.

    3. 30개월이 넘으면 수면치료가 불필요할지는요.
    수면치료는 아기 나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아이는 유치원생이지만 아주 치과치료에 겁을 내는 경우가 있고,
    어떤 아이는 더 어리지만 훌륭히 잘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아이의 경우 불안해 하더라도, 말로서 설명해 주고
    차근차근 치료를 하면 거의가 잘 해내지만,
    어린아이 (적어도 36개월까지는)의 경우엔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진정수면제를 이용하여 진정 후 치료를 하게 됩니다.

    4. 젖니의 치료 필요성에 대하여
    젖니가 나중에 빠질 이이지만 아이들에게 그 중요성은 영구치보다 못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치아의 여러가지 기능중 특히 젖니는 앞으로 날 영구치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보다 당장 충치가 너무 심해지면 아이가 아파서 고생을 하게 되고 염증이 생기고, 그 염증이 앞으로 날 영구치 싹에 영향을 미쳐 영구치가 밉게 날 수도 있습니다.
    또, 영구치를 갈기 전 너무 일찍 젖니를 빼야할 일이 생기게 되면 아이가 겪을 불편할 일은 아마 많을 겁니다.

    위의 사항들은 일반적인 경우에 비추어 말씀드리는 것이고, 결국 실제로 검진을 하신 담당선생님과 상의를 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당선생님과 다시한번 상의를 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3. 송현주
    '04.3.21 11:10 PM

    소아치과의사님이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셨네요..
    저희 아이는 39개월이고 한쪽 어금니골사이가 살짝 색이 변한거같아 치과갔었거든요..
    검진결과 어금니 4개가 다 이미 충치가 시작되었더군요..
    워낙 초기라 이 하나는 그냥 실런트하고 나머지 세개는 살짝 긁어내고 실런트했는데..
    워낙 아이반항이 거세서 간호사 둘이 붙들고 그물침대 채우고 치료했어요..
    제생각도 충치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거같아요..
    제 친구 아들도 몇달 미루다가 신경치료까지 해야하는 불상사를 겪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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