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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나누어 지낼수 있는지요

| 조회수 : 1,802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4-02-24 23:18:44
남편은 홀어머니에 아들 둘인 집안의 장남예요

저희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도련님이 바로 결혼을 한다고 날까지 코앞으로 잡아놓았습니다.



결혼한지 2주만에 시아버님 제사 또 바로 차례..  ( 사전 동의도 없이 바로 제기가 저희집으로 오더군요...)

어떻게 어떻게 지내긴 했습니다.

친정에서는 손하나 까닥안하다가 시댁 차례 구경 한번 못해보고 혼자 지내려니 정말 힘들드라구요. 또 현재 직장도 다니구 있구요.



제가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요

명절은 나누어서 지낼수가 있는건지요

제사는 제가 지내야 할테지만 설하고 차례 정도는 나누어도 괜찮지 않을까하구요

참고로 동서될 사람은 직장을 아르바이트 정도의 비정규직으로 다닌다고 하고 이제 그만 둘 듯합니다.

장남이라는 이유로 당연히 지내야 한다는 남편 말에 한숨만 나오고 속상합니다.

명절을 어떻게 지내야 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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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진아
    '04.2.25 8:45 AM

    저는 종갓집 며느리 입니다
    제사 명절 만만치 않죠 더구나 맞벌이 부부.....
    동서는 동지도 될수 있고 적이 될수도 있어요
    언제 한번 두분이서 시간을 만들어서 제안을 한번 해 보세요

    시장을 나누어서 본다든가
    음식을 몇가지 (간단한것 동서가 초보 주부이니,,,,)맡기시는것도....
    저도 동서가 한명이라....기본적인건 (명절에 먹을 밑반찬 국 정도로....)맡기고
    갈비 전 떡 잡채 나물,,,,제가 해 가지고 가거든요 (동서가 부모님과 살아서)

  • 2. 제주도
    '04.2.25 3:06 PM

    제주도는 큰집 작은집 번갈아가면서 차례를 지내더군요
    추석이 큰집이면 설날은 작은집 이런식으로..
    어떻게하든 동서랑 의견이 맞아야지 그렇지 않음 불화만 생깁니다
    잘해결이 됐음 합니다 ^^

  • 3. 야옹냠냠
    '04.2.25 8:40 PM

    간단하게 너 한 번 나 한번 이렇게 나눌 수 있는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물론 그게 합리적이고 공평하다 해도 아직가지 우리 사회에서 장남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역할이 있잖아요.

    일단은 동서와 이야기하기보다 어른들 뜻이 어떠신지 넌지시 알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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