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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봄방학 여행 가려는데...

| 조회수 : 2,90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2-17 21:36:45
안녕하세요?
뜬금없는 질문으로 82cook의 문을 첨 두드리게 됐네요.

혹시 아이들과 엄마만 여행 경험 있으신 분께 조언 좀 구하려구요.
이번 봄방학기간에 가려고 작정한 건데 너무 무모하다 싶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기차타고 전국의 주요도시를 다섯 군데 쯤
돌아보고 싶어서요.

큰애가 중학생이 되고 둘째는 초등5학년 되는데
아빠랑 여행이라 봤자
동해나 제주도 늘 가는 곳이고 편하게 콘도나 호텔만 이용했었죠.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지리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던 걸
직접 발로 느끼게 해 주고 싶어요.
기간은 4박 5일 정도 - 강행군이겠죠?

계획은 좀더 구체적으로 짜 봐야겠지만
숙박도 걱정되고
괜히 아이들 고생이나 시키진 않을까 우려도 되네요.

도움받을 만한 여행사나 민박집 정보,
경험담,  추천도시 등등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걱정도 되지만 제가 은근히  더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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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lie
    '04.2.18 6:39 AM

    남해나 경주는 어떨까요?
    저희는 아버지 어머니 신혼여행지가 남해라서, 방학때되면 가거든요?
    바다가 아주 시원하니.. 섬하나 돌면 그냥 기분 좋아져요 ^^

  • 2. 담쟁이
    '04.2.18 12:20 PM

    저랑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희도 아들이 중학생이되고 딸이 5학년이 되는데 방학때마나 아이들과 기차여행을 계획했거든요. 저도 다음주 영월로 기차여행준비하고 있네요.
    영월로 계획하는 것이 어떨지요.
    영월은 별마로 천문대에서 별도 보고 또 그곳에서 잠도 잘수 있다고 하더군요. 계약은 미리...
    그리고 또 민화박물과, 김삿갓 생가, 책박물관, 곤충박물관과 어린왕의 애사가 깃든 단종의 장릉, 등이 있더군요.
    계획을 잘짜보면 좋은 여행이 될것 같네요.
    영월을 다 둘러본후 풍기역으로 가셔서 버스를 타고 우리나라 최초의 소수서원을 둘러보고 부석사도 들러서 안동으로 가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작년에 부석사에서 안동쪽으로 기차여행을 했었답니다.
    조금은 여행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데...
    저희는 영월을 2박3일 정했답니다.
    민박을 할 예정이구요. 민박은 따로 예약하지 않고 그 곳에가서 직접 구하려구요.
    혹시 영월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영월구청 홈피로 가보셔서 계획을 짜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그럼 아이들과 좋은 기차여행이 되시기를...

  • 3. 쌍봉낙타
    '04.2.18 3:02 PM

    저도 봄방학마다 애들 데리고 여행가요.
    아빠하고 같이 가는 것도 좋지만 엄마랑 애들이랑 가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어요.
    재작년에는 땅끝마을, 목포, 강진 쪽으로 다녀왔구요
    작년에는 부산 쪽 , 올해는 일본 교토로 갑니다.
    우리집은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인데 공부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적극 권장합니다.

  • 4. 나무숟가락
    '04.2.19 7:01 AM

    알토란같은 정보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잘 다녀올게요. (행선지는 아직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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