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기 낳기 전에? 아기 낳은 후에??

| 조회수 : 3,319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2-13 23:27:44

부끄러운일인지,
사실은 그냥 어디 아픈것 처럼 부끄러울 것 없는데 인식이 그런것인지...


치질이 있는데요.


제가 다니던 회사 지하에 있는 약국 약사님은
애기 낳고 나면 치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결혼 전에는 굳이 수술을 하지 말라 하시고


어떤 분은 간단한 시술이니 너무 어려워 말고
더 큰일 (??) 당하기 전에 얼른 제거하라(@.@) 하시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여자 의사가 하는 항문외과 아시는 분 추천해주세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름말 안할래
    '04.2.14 12:15 AM

    결혼전에 치질수술 반드시 하세요.
    아기를 갖게 되면 흔히 오게 되는것이 변비입니다.
    변비에 줄줄이 따라오는것이 치질이지요.
    전 아기 낳는 그 전날까지 치질로 인한 고통을 몰랐는데 애 낳으러가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기낳는 진통땜에 죽을뻔 한게 아니고 뒤가 땡겨서... 남자의사이니 뻔뻔하게 뒤가 아프다고말을 할수있나 내내 뒤를 누르고 있다가 애 낳았습니다. 그 덕분에(?) 요새도 가끔 빠져요 하하하... 얼른 치료하세요.

  • 2. 정원사
    '04.2.14 10:25 AM

    미혼의 아가씨이니 특히 그렇겠습니다마는
    항문 부위의 피부는 아주 섬세해서 꼭 여의사를 고집하는 것 보다는
    경험이 많고 시설이 좋은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방배동 지하철공사 근처의 대항병원도 좋던데요..
    요즘은 많이 알려져서 예약이 밀리고 사람이 너무 많은게 흠이지만 거기 원장님 유명합니다.
    홈피 있으니 '대항병원' 으로 검색해 보세요.

  • 3. 지금.....
    '04.2.14 10:43 AM

    상태가 심각하시다면 지금하는 것이 좋겠지만요...
    그다지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그냥 출산 후에 수술하세요..
    저도 무지 심각한 변비환자인데(치질은 없음) 임신하고서 섬유질채소 많이 먹고(특히 양배추), 과일 많이 먹으니까 도리어 변 보기가 좀 편해지더라고요...
    또 잘 아는 약사 한분이 그러시던데, 비타민 C가 변을 좀 무르게하는 성질이 있어서 변비환자들이 다량으로 섭취하면 변을 좀 편히 볼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참~~~
    그리고 치질에 없는 사람도 출산때 힘을 많이 주다보면 장이 밖으로 밀려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걸 치질로 오판하는 경우도 있다하고요...
    그러니 지금 상태가 심각한 것이 아니라면 출산 후에 수술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 4. 추천...
    '04.2.14 11:29 AM

    분당사시는 분이면 연세베스트 외과 추천드립니다.대장 항문 전문 병원이구요.
    아시다시피 외과 분야는 경험많은 여자 외과선생님 찾기가 힘들어요.
    진찰해보시구 꼭 수술해야할 정도가 아니면 대체요법도 추천하실거예요.
    실력 좋은 세브란스 출신 선생님 두분이 보시는데, 두분모두 남자 선생님이고
    친절하세요.

  • 5. 퉁퉁이
    '04.2.14 7:14 PM

    저는 목동에 있는 서울예항외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이선미 원장님이라고 여의사분인데 이 분야에서 권위 있는 분이고 아주 친절한 분이세요. 홈페이지는 www.yeshang.co.kr이구요. 전화번호는 (02)2645-2626입니다.

  • 6. 경험한 사람
    '04.2.15 2:07 PM

    저도 오랫동안 그 증세가 있었구요. 다행히 임신했을 때는 평소보다 더 심하진 않았거든요.

    근데 작년말 쯤 갑자가 심하게 아파져서 수술을 했어요. 원래 계획은 둘째를 낳고서 하려는

    거였지만 워낙 아프고 정말 지겹더라구요. 그 병이.

    하지만 지금은 경과가 그렇게 좋지는 앟아요. 수술이 너무 늦었나도 싶고

    수술을 늦게 하게 되면 그만큼 상처가 심해지고 절제도 많이 하게 되거든요.

    당연히 고통도 심해지고 ...

    암튼 뭣보다도 이걸 병으로 인식하시고 우선 의사에게 보이셔야 해요.

    의사 선생님이 수술을 권하시면 따르시는게 좋구요. 수술을 안 하시더라도 일단 진찰받고

    치료 받고 약 쓰고 하면 증세가 훨씬 완화됩니다.

    전 약도 안 쓰고 그냥 방치하다가 너무 고생했거든요.

    병원 고를때는 여기 저기 잘 알아 보시고 너무 여의사에 집착하지 마시고 가능하면 전문

    병원으로 가세요. 여러가지 면에서 그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전 수술후에 예후가 안 좋아서 유명하다는 방배동 대항병원도 갔었는데요.

    글쎄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졔 경우는 진료 시간도 너무 짧고 시간에 쫗기는 기분이라

    뭘 물어보기도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한 오분 정도 진료하고 나면 간호사가 수술예약실로

    안내해 주시는 거 같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였꺼든요,

    암튼 잘 알아보시고 병원 선택 잘 하셔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걸 병으로 인식하시고 너무 부끄러워 말라는 겁니다.

    또 이 병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거...

    한번 겪어보면 나면 먹고 배설하는 이 모든 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눈물나게

    실감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968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703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458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732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536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40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14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24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024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584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30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603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076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063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24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40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61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5,940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02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282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60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12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06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38 0
35289 아이가 사온 성심당 빵 1 ll 2024.01.04 8,060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