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그러니까 내일... 벙커1에서 '영화 26년'을 후원하는 프리마켓이 열립니다.
프리마켓은 11시부터 시작되서 하루 종일...
물건과 방문객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진행된답니다.
저는 휴가 기간과 겹쳐서 직접 참여는 못하고요.
대신 제가 좋아하는 강원도 황골엿 4kg을 택배로 쐈습니다.
땅콩엿 2kg에 퓨어한 갱엿 2kg~
소포장 된 거 "스몰엿"이라고 써서 개당 500원씩 팔아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팔면 좀 밑지지만, 오신 분들도 즐거워야죠! ^^
판매대금은 영화 26년 제작비로 모두 기부 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혹시 오실 분들은 제가 기부한 엿... 드세요~ㅋㅋㅋ
일정을 너무 급하게 올려서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참여하실 분들은 물건 가지고 가셔서 즐겁게 즐기다 오시기를...
팔러 가셔도 좋고, 사러 가셔도 좋구요~^^
근데 영화 26년을 왜 후원하냐구요?
1980년 5월의 광주, 그 비극의 사태를 잊지 않기 위해서요.
강풀의 웹툰 26년을 원작으로한 영화인데 많은 파장을 불러 올 소재다 보니 제작 지원이 어려워서 여러번 엎어졌어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여러차례 제작 시도를 했다가 무산되고 외압논란에 휩싸였다고 해요.
그러다가 시민들의 펀딩을 받아서 영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을 택하게 된 거죠.
영화가 완성되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대기업의 지원이 없으면 영화 제작을 꿈꾸기 힘든 구조에서 새로운 제작 방식이 탄생하는 거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더 자세한 건 링크 걸어놓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길...^^
http://reviewstar.hankooki.com/Article/ArticleView.php?WEB_GSNO=10054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