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바다에서 조업하다가 별세한 이웃형님이 있습니다
초상집에 정작 가족들은 눈물 안흘리는데 우리부부는 애통해하며 연신 눈물흘리며
장래를 치루는데 바로전날 우리집에와서 말한 유언을 가족한테 말해줘
공동묘지에 장례를 치뤘습니다
가족이 아닌 남이 왜울어 남들이보면 의아해하며 별꼴 다본다 했을것같은데
우리 가족한테는 25년이란 긴세월동안 오고가는 정을 나누며 살았는데
아이들 어릴때부터 정작 부모인 우리보다 이웃형님의 손이 많이갔습니다
살아오면서 길흉사 잡다한 집안일 모두 옆에서 도와주었지요
그 도움 받은걸 내가 이번에 조금이나마 갚게됐습니다
여기가 고향땅이지만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
항상 외로움이 따라 다녔습니다
그래서 명절때가 제일 싫었습니다
그러기에 누가 맘을 열고 받아주면 변하지 않습니다
저가 허리아프고 다리가 져려서 앉았다 서지못해 힘들고 걷지 못할때
앉은뱅이 불구가 된다고 절박할때 남은가족들 생계에 보탬이 되라고
사진을 찍던분들이 홈피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컴 타자연습 한다고 쳇팅방에서 쳇팅하던 분들도 몇분은 아직 가족들이 왕래하고 있습니다
또 사진을 찍으면서 만난분들과 가족들이 왕래와 결혼식있으면 꼭 참석합니다
때로는 집안에 어려운일 있을때도 도움받기도합니다
사이버에서 만난 인연들도 우리한테는 소중한분들입니다
이웃형님을 보낸후 몇일지나도록 애통하고 눈물나니
이것이 뼈저리게 아프다는 것인 모양입니다
오늘 저녁에 학교다니던 아이가 집에왔는데 또 울음바다가 되었지요
군에간 아이한테는 전화가 자주와도 군생활에 지장이있을까봐
아직 알리지 말자고 하고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한테도 부모보다 더 가까웠던 이웃형님 이였습니다
우리를 인정해주신 82쿡 주인이신 김혜경님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82쿡을 처음 소개해 주셨던분과 저를 믿어준 82쿡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