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저 오늘 사진관에서 실신 (쫌 과장, 죄송)할뻔 했습니다.
여권사진을 찍었어요. 잠시후 나온 내 모습을 아저씨가 모니터로 보여주셨죠. 그런데, 그런데,
넘 놀라 사실 말이안나오더라구요, 눈 코 입은 모여라 꿈동산이구 얼굴에 왠 여백이 그리 많은지 ...
무슨 동양화도 아니고, 게다가 오른쪽 뺨부분은 왼쪽보다 훨씬 부은 듯 보이고 (완전한 (?) 비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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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진정 저모습이 나였다니, 수정을 부탁하는 내 목소리가 기어들어 가더라구요.
민망한 맘이 들어 과한 수정은 엄두도 못냈네요.
마흔줄에 들어서면서 사진 찍는 것 싫어졌지만, 정~말 증명사진은 다시는 찍고싶지 않아요.....
지금은 우울함을 달래려고 경락하는 곳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