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참 좋아요^^

무명의 82죽순이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1-09-30 23:55:19
나름 인터넷 생활을 꽤 몇 년 했어요. 동호회에, 네이버 블로거에, 불펜에~~~ 근데 정말 82 만한 곳이 없네요. 

한 3년 전엔가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사실 첨엔 허접해보였거든요. 자게에 사진도 못 올리고, 폰트나 페이지 디자인도 완전 예전 스탈로 촌스럽고, 키톡에 사진들도 엉망이고(블로그의 데세랄 사진빨이 길든 제 눈에는요^^)

근데 할수록 넘 재밌어요^^ 특히 밤 시간에 올라오는 댓글들, '참 내공을 소유한 분이 많으시구나, 나도 저렇게 깊이 있고 따뜻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글들 보면 어찌나 가슴아픈 사연들이 많은지, 가장 가까워야 할 엄마나 동기 간에 막말 이라던가, 이용만 하는 얌체 친구라던가... 새삼 제가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게 되요. 
지극히 평범하고 선량하신 부모님, 경우바른 친구들, 저 쓸만큼 버는 직장 등등. 사실 나이들어 시집 못간 괴로움도 좀 있지만, 그래도 내 문제에만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게 된달까요. 

익명게시판의 힘을 빌려 누구한테도 말 못하는 얘기들 올리는 맛도 있구요. 그 때 조언 주신 분들께도 넘 감사해요. 민망해서 하루 지나 글은 삭제했지만요. 


또 실질적인 유용한 정보는 얼마나 많은지요. 아이허브도 친구들한테 알려줬더니 넌 어디서 이런 걸 알았냐며 다들 난리고ㅋㅋ 코슷코에서 사야할 품목들, 음식 레서피, 쌀벌레 퇴치법 등등 일상생활에 정말 도움이 되어요.

82 앞으로도 잘 유지되었음 좋겠어요. 좋은 분들 자꾸 떠나지 말구요 ㅠㅠ 사람 모이는 데엔 입찬 소리, 못된 말 하는 인간들 꼭 있게 마련이니까 그런 건 무시해야죠. 
IP : 218.155.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좋아요...
    '11.10.1 1:06 AM (182.213.xxx.33)

    댓글에 중독되면 위험합니다.
    이틀 동안 댓글에 중독되어서 내 할 일 못 했네요.
    간간히 댓글 달아야겠어요.

    근데 또 이런 글엔 달고 싶은--;;

  • 2. 저도요.
    '11.10.1 1:47 AM (180.66.xxx.55)

    82에서 인생 선배님들의 깊은 지혜를 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82와 해오름 (양쪽 오가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 ^^) 몰랐으면 저 한참 미성숙한 인간이었을 것 같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15 배란통은 보통 몇일 정도 계속 되나요? 2 배란통 2011/10/02 6,897
19014 긴모직코트 반코트로 수선해서 입으면 어색할까요? 6 겨울준비 2011/10/02 4,653
19013 [못보신 분들 보세요] 벗고 똥누는 소녀를 광고로 쓴 김문수 2 달쪼이 2011/10/02 3,088
19012 제 남편은 성질있거나 술수 쓰는 여자에게도 너그러운 편 3 얘기하다 보.. 2011/10/02 2,681
19011 비염에 좋다는 자작나무 오일? 3 ... 2011/10/02 2,523
19010 강동경희의료원 2 막내 2011/10/02 2,391
19009 남편이 82쿡에 물어보래요.누가 정상인지... 56 답 좀 주세.. 2011/10/02 14,977
19008 ktx타고 부산 내려가고 있어요 13 기차안 풍경.. 2011/10/02 3,458
19007 2011쌈싸페포스터 패러디'똥누는 김문수' 2 달쪼이 2011/10/02 2,745
19006 (글 내립니다^^ 조언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14 고민중 2011/10/02 2,259
19005 인조모피입는거 어떻게 보세요 9 .... 2011/10/02 3,138
19004 수학 학원안보내고는 힘들까요? 6 초4 2011/10/02 3,581
19003 진학 3 민기맘 2011/10/02 1,993
19002 남자들에겐 자기 와이프보다 형수나 제수씨가 더 중요할까... 5 ... 2011/10/02 3,579
19001 담배보다 해로운 부정의 언어 - 긍정의 힘을 믿어요! 2 safi 2011/10/02 2,895
19000 영드 셜록 잼나네요..또 다른거 뭐 있을까요? 7 영드 2011/10/02 2,878
18999 공항철도가 인천대교를 지나가나요? 2 궁금 2011/10/02 2,030
18998 전업주부인 제 자격지심일까요? 61 .. 2011/10/02 12,301
18997 (단독) ‘도가니’ 사건, 국가인권위 결정문 단독 입수 - 20.. 1 참맛 2011/10/02 2,315
18996 패턴비번을 잘못만졌어요 1 스마트폰 2011/10/02 2,216
18995 올해 주차장 덮개 대신 태양광집열판 설치하는 게 괜찮을까요? 에너지 2011/10/02 2,204
18994 아래 중학생공부와 더불어 저희 아이에 대하여도 조언을 부탁합니다.. 11 아들맘 2011/10/02 3,315
18993 어제 저희집 개 디스크 급하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10 .. 2011/10/02 2,912
18992 나꼼수 시작부분 영어 해석본입니다. 20 참맛 2011/10/02 4,058
18991 차 없으면 혹시 관리비에서 혜택받는거 있나요? 3 아파트처음이.. 2011/10/02 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