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너무 좋고 계절도 바뀌고 해서 옷장정리중이예요. 제가 가지고 있는 코트중 10년정도된 막스마라 카멜색 모직코트와 5년정도된 미국에서 산 캐시미어와 모가 반반씩 섞인 군청색 모직코트가 있어요. 둘다 아직 짱짱하고 윤기도 흐르구요.
그런데 길이가 길다보니 거추장스러워 최근 3년동안은 한번도 입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남주기도 그렇고 재활용통에 넣기는 아깝고 수선해서 입으면 어떨까 싶어서 거울앞에서 이리저리 대어보았는데요 이런 모직코트들은 수선비도 만만챦을 것 같은데 수선하면 핏이 정말 이상하게 변할까 걱정이라서 쉽게 수선집에 가져가지도 못하겠네요.
님들같으면 소재좋은 긴 모직 코트들 어떻할 것 같아요? 현명한 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