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랑 서방님 왜그러시는거에요??

뒤끝 조회수 : 3,436
작성일 : 2011-09-28 23:58:51

전화통화 이야기에요..

가끔 통화할 때마다 서방님이 동서 옆에 있는 거에요.

 

동서와 얘기하고 있음 동서가 내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수화기를 떼고 있는 듯한 느낌 .. 알고 보면 동서는 통화중에서방님과 얘기하고 있는 중이고 ..

제가 좀 이상해서 "여보세요?" 하고 부르면 그때서야 "아~ 예" 이러네요..나참...

 

이거 매번 그러구요.. 서방님은 나와 동서 대화에 끼어 잔소리 비슷한 걸 하는 듯 수화기 넘어 들리구요.동서는 그 얘기 받아주고 있고...

기분이 나빴거든요.. 정말.. 전 참았어요. 솔직히 서방님 그러지 마세요.. 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오늘도 역시 그 상황이었어요.

이번 연휴에 시댁식구들이랑 1박 으로 놀러가기로 해서 계획을 짜 보자고 동서와 통화 중이었어요.

 

하지만, 오늘 더 황당했던건

동서가 저와 하는 얘길 일일이 서방님에게  보고하면서 전화하는거에요.

 

서방님이 노래방기계(저희 시댁에 있어서요) 도 가져가자고 수화기 넘어 들리더라구요.

동서가 제게 서방님 말 전하고, 전 조금 복잡할 것 같아서 "아휴.. 넘 번잡하지 않을까?" 했더만,

 

동서가 "형님이 번잡하데 !"  저는 당황해서 " 아니 그거보다 가지고 가서 노래할 사람이 있을까"해서..

동서가 " 형님이 노래할 사람도 없는데 왜 가져가냐는데!" 완전 따지 듯이 서방님한테 말하더라구요.

 

저 억울했어요.. 그런 뜻보다도,, 말도 뉘앙스를 어찌하느냐에 달렸는데,, 까칠한 서방님.. 형수가 뭔데..이럴 것 같네요ㅠㅠ

 

나참 어이 상실이었구요.. 전화 할 때마다 느낀건 정말 앞뒤 생각 안하는 동서와 미주알 고주알 전화 통화 간섭하는 시동생이 넘 웃겨요.. 그냥 니들은 그래라.. 전화 안한다.. 이러고 맘 접습니다..

 

정말 이 일 뿐아니라 여러가지 일이 많지만, 오늘은 이거 였네요.. 참 센스 없는 동서...

그럴 때 마다 동서랑 말 섞지 말아야지 ... 다짐 또 다짐합니다...

IP : 116.41.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9 12:19 AM (1.177.xxx.180)

    그냥 시동생이랑 직접 통화하세요...
    저두 뭐 의논할일 있어 전화했다가 시동생이 받으면 동서 바꿔달라지 않고 시동생이랑 통화해요..
    어차피 동서가 다시 시동생한테 전할거...
    님 동서 중간에서 넘~~~생각없이 철딱서니 없이 말전하네요...
    어디가서 말로 한번 당해봐야....조심할듯....

  • 2. ..
    '11.9.29 1:55 AM (189.79.xxx.129)

    동서가 형님하고 통화하기가 싫은게 아닐까요?
    한참 말하다가 누구야 ....하고 부를정도면...통화시간이 너무 길수도..
    그냥 딱 할말만 하고 끊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냥 이러이러하니 이러이러해라...
    만약 다른생각 있으면 동서가 전화해...이렇게만..
    전 전화통화 상대가 누구든간에 5분이상 하는거 너무 싫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9 예비 동서 만나기 D-5일 전 4 예비형님 2011/09/29 3,216
17918 남편 옆에서..안누운지 일주일 넘었나봐요.. 8 ... 2011/09/29 3,977
17917 거의 유일하게 먹는 단것.. 2 .. 2011/09/29 2,921
17916 전화해준다고 해놓고 리턴콜않하는.... 2 다수 2011/09/29 2,465
17915 이명박 정권의 최대 수혜 방송인 26 가라멜 2011/09/29 4,724
17914 짝보셨어요? 15 천생연분 2011/09/29 8,391
17913 곽교육감을 지지하고 걱정하는 분들은 '곽함사'로 오세요. 10 곽노현 석방.. 2011/09/29 1,938
17912 jal이나 중국 동방항공 이용해보신분들.. 7 여행 2011/09/29 2,665
17911 핸드백 어디서들 ㅌㅊ 2011/09/29 2,092
17910 한눈으로 보는 쥐놈 측근비리! 4 오호라 2011/09/29 1,909
17909 9월 28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09/29 1,620
17908 '손없는 날' 말고 이사해보신 분 있으세요? 14 53 2011/09/29 7,268
17907 남해는 안되고, 동해는 조용하군요... 티아라 2011/09/29 2,017
17906 내일 h&m명동 아동복 한정판 런칭한대요~~ 5 , 2011/09/28 2,860
17905 (급질이에요~!!!!) 중학생 봉사활동 의무 시간 수 6 중학생 봉사.. 2011/09/28 5,282
17904 동서랑 서방님 왜그러시는거에요?? 2 뒤끝 2011/09/28 3,436
17903 짝에서 남자분이 운명적인 사랑을 1 말하는데 2011/09/28 3,306
17902 포기김치+총각김치 같은 통에 담아두어도 될까요? 2 김치 2011/09/28 2,352
17901 우리집에, 길에 총 든 사람이 나와 나의 가족을 죽이려고 한다면.. 4 아스 2011/09/28 2,516
17900 나름 괴로워서 나만그런가 여쭐께요. 남편 방* 소리요. 14 ㅠ_ㅠ 2011/09/28 2,957
17899 가슴수술한거 그렇게 자랑하고 싶을까 12 하하 2011/09/28 5,931
17898 회원장터이용시 궁금한거요(급해요) 5 궁금 2011/09/28 1,936
17897 베토벤의 피아노 소품 ― 『엘리제를 위하여』 8 바람처럼 2011/09/28 6,479
17896 집 내놓은지 일주일만에 매매됬어요 9 빗자루 2011/09/28 5,679
17895 데니쉬 쿠키 오리지널 어서 살 수 있을까요?? 4 데니쉬쿠키 2011/09/28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