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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말이 이해가 안 될 때가..

흠흠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26-07-08 04:26:37

제가 본의 아니게 타지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반기러기인 셈이죠.)

아이들이 아직 아빠, 엄마 양쪽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지만 집안 사정이 그렇습니다.

남편과 통화하던 중 제가 “나중에 오빠 오면 난 자유여행 일주일 가고 싶다~”라고 말했어요.

제 속마음은 그랬어요. 남편이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제 마음을 조금은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고요. (결혼 15년 차입니다.)

그런데 대뜸 돌아온 말이

“그럼 나는 혼자 뭐 노냐? 돈 벌고 있잖아….”

이러는데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말이라도

“그래, 자기 혼자 고생하네.”

“당신 혼자 1박 정도 어디 다녀와~~"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평소 빈말을 잘 못 하는 사람인 건 알지만, 이런 남자는 어떤 식으로 말해야 제가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뭐만 말하면 꼭 이겨 먹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ㅡㅡ

 

IP : 47.36.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26.7.8 4:30 AM (221.138.xxx.92)

    서로 바라기만 해서 그럴겁니다..

  • 2. 그냥
    '26.7.8 4:32 AM (222.232.xxx.46)

    대놓고 말해요.
    여기 적은대로 말하고 하루 이틀 혼자 시간 보내고
    싶다고. 알아서 배려해주기를 바라면 서운함만 커지죠.

  • 3. 원글
    '26.7.8 4:33 AM (47.36.xxx.51)

    어떤 바라기요?
    제 화법에 문제가 있어보이나요? 진짜 궁금해서요…

  • 4. ...
    '26.7.8 4:39 AM (122.32.xxx.74) - 삭제된댓글

    맞벌이 아닌데 따로 사신다는거죠?
    전 남편 마음도 이해가는데요.

  • 5. ..
    '26.7.8 5:03 AM (61.43.xxx.222)

    '오빠오면,, '이라고 하지말고
    '애들 어느정도 크면 자유여행 가고싶다.'이렇게 말하는게 좋지요.
    그리고 '오빠 혼자 생활하면서 돈버느라 고생하네.'하면
    상대도 '자기도 혼자 고생하네.' 하겠죠.

  • 6. ㅇㅇ
    '26.7.8 5:05 AM (39.125.xxx.57)

    원글님은 1박이 아니라 1주일 여행이라고 했잖아요
    남편도 순간 헉 했겠네요 자기도 집에와서 가족과 즐거운시간 보낼꺼라 기대하는데 일하고 와서 독박육아하게 생기니~~서로가 힘들시기라 예민하신듯
    처음부터 1박이라고 하시지~
    보통 멀리서 돈벌다오면 집에서 맛있는것 해주고 쉬수있을거라 기대하는데 남편도 서운하셨을수도 있을것같아요

  • 7. ㅇㅇ
    '26.7.8 5:11 AM (138.199.xxx.200)

    이건 서로 내가 더 고생하고 있다는 게 깔려있어서 그래요.
    원글이건 남편이건 서로 지금 이 상황이 내가 더 희생하고 고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글이 먼저 그렇게 툭 던지니, 남편이 당연 저런 반응이죠.

    혼자 애들 키우는 내 고생이 나한텐 큰 거고
    독신도 아닌데 혼자 살면서 돈벌러 다니는 고생이 남편에겐 더 큰 거고.

  • 8. 그게
    '26.7.8 5:42 AM (211.234.xxx.211)

    내가듣고싶은 말 ...평생 못들을수도 있어요
    60다 되도록 살아보니 그래요
    내가 먼저 남편이 듣고싶은 말 해야하나

  • 9. 황당하네요
    '26.7.8 5:47 AM (223.38.xxx.199)

    남편 말이 완전 맞죠
    원글이 애들 키우는동안 남편은 놀아요?
    평등하려면 남편이 애들 보는동안 님은 돈 벌어야죠
    왜 그렇게 역지사지가 안 되세요?
    님은 내 새끼들 매일 보기나 하지
    기러기 남편들 무슨 낙으로 혼자 출퇴근?
    그 처량함은 어쩌구요?
    어쩜 그렇게 철없고 이기적인가요
    저라면 엄청 화냈을거예요

  • 10. ...
    '26.7.8 5:49 AM (61.43.xxx.11)

    남편 말이 맞죠
    혼자 애 키우는 기분 알아달라구요?
    가장으로 생계 책임지는 남편 기분 알아줄 생각은 있어요?

  • 11. ..
    '26.7.8 5:50 AM (1.227.xxx.45)

    남편도 외롭고 힘드니까 그러겠죠
    힘들어서 마음의 여유가 없나보다 하세요

  • 12.
    '26.7.8 6:11 AM (223.38.xxx.145)

    그 말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냐구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길래 그렇게 어이없는 생각을 해요? 심지어 그걸 말로?
    괜히 핑계대지말고 기러기생활 접으세요
    아빠는 돈 버는 기계 만들어놓고 무슨 교육요?
    혼자 고생해서 돈 벌어도 본인만 고생하는줄 아는 엄마에.
    남편이 진심 측은합니다

  • 13.
    '26.7.8 6:16 AM (58.29.xxx.142)

    결혼 15년차가 오빠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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