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을 정말 미워했나봐요

20년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26-05-18 12:01:59

 

아이폰에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고 있어요. 

찍어놓고 잊고 있던 사진, 아이들 어릴 때 귀여운 모습, 여행가서 행복했던 기억들... 

그리고 10년 전인데도 너무나 젊은 나 - ㅠㅠ

 

앨범을 꽤 디테일하게 정리하다보니 한가지 눈에 띄는게 있어요. 

아이낳고 육아는 힘들고 남편은 바쁘고. 정말 마음이 힘들었어요. 

그 앙금이 남아 아이들 크고 나서도 남편이 계속 미웠고, 

남편은 욱하는 성질 나이들면서 더 심해져 많이 싸우고 무관심하고 했던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은 그 미운 남편도 잘 챙기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 년 전부터는 남편 사진이 거의 없는 거예요. 

가족 단체사진 정도? 독사진 둘만찍은 사진 거의 없고, 

생일도 케익 싫어한다는 이유로 외식만하고 축하는 제대로 안해줬나봐요.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생일날 찍은 사진이 없는 해도 있고. 

저랑 아이들은 친구랑 파티도 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진들 많은데 

사진이 모든 걸 말해주는 것처럼 마음이 왠지 짠했어요. 

이 사람 참 외로웠겠구나 하구요. 

 

이제 나이들어 저도 사진 잘 안찍게 되지만, 

오늘부터라도 남편 사진 많이 찍어줘야지. 나랑도 같이 찍자고 해야지 

마음 먹었습니다. 

 

사진 정리 한 번 해 보세요. 

잊고 있던 걸 알게 되는 것 같아요.

 

 

IP : 218.144.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5.18 12:13 PM (37.203.xxx.92)

    이제 화해하고 다시 부부사이 돈독해질 때가 왔나보네요. 행복하시길...

  • 2. 저는
    '26.5.18 12:28 PM (119.202.xxx.168) - 삭제된댓글

    반대로 옛날 사진은 거의 없는데 요새는 사진 많이 찍어 줍니다.
    제가 포즈 취하라고 하면 알아서 잘 해줘서...ㅋ
    생일파티도 동영상으로 찍어 줍니다.
    근데 저는 사진찍히는거 싫어해서 가끔 둘이 찍은 것밖에 없어요.

  • 3. 어느세월에사진을
    '26.5.18 1:12 PM (133.200.xxx.97)

    티비볼때 한번씩 팔짱끼고 보세요

    현관에서 한번씩 안아주세요

    과일슬러시 만들어서 마시라고 주세요

  • 4. ㄹㅇ
    '26.5.18 1:53 PM (61.254.xxx.88)

    똑똑하시네요. 사진봐도 그런거 못깨닫는 사람들 많아요^^.
    손잡고 동네 한바퀴부터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1177 스킨보톡스 처음 맞고 귀가중인데 10 통증 12:42:05 1,609
1811176 대장내시경 알약 ? 물약? 10 ㅇㅇ 12:36:29 826
1811175 대군부인 논란 어처구니없어요 48 ㅇㅇ 12:35:08 4,383
1811174 라떼끊고 아메리카노 마셔요. 18 라떼 12:32:18 2,837
1811173 딸이 야무져요 3 ........ 12:31:25 1,448
1811172 쓰레기배출에 대해 전화해봤는데.. 7 ㅇㅇㅇ 12:20:59 1,156
1811171 김용남.. 난리났네 83 .. 12:17:15 4,833
1811170 기득권 양당체제 타파하고 다당제 실현한다더니.. 4 ... 12:12:13 238
1811169 남편 신발신고 출근했어요 8 실수 12:11:31 2,088
1811168 빌라 자가고 남편연봉 1억넘는데 11 ㅣㅣㅁㅁ 12:09:52 3,391
1811167 저희집은 올케 빼고 잘만나요 22 .... 12:08:34 3,571
1811166 유가 환율 영향 안받는거에요? 3 주식 12:08:14 735
1811165 김용남 후보- 20세전후 남성6명이 중2여학생 집단성폭행한 사건.. 33 ㅇㅇ 12:07:34 1,761
1811164 전기차 잘 고쳐주는 공업사 있네요 4 유튜브 12:07:32 637
1811163 s&p500 3 주식초보자 12:07:07 2,125
1811162 퇴직후 의료보험을 자녀밑으로 등재하는 경우 1 의보 12:06:56 774
1811161 남편을 정말 미워했나봐요 3 20년 12:01:59 1,678
1811160 고유가지원금이요 3 . . 11:54:13 1,780
1811159 소향애국가 비교영상인데, 전 소향도 그닥이네요 14 ㅎㅎ 11:49:29 1,362
1811158 우리 언니네 딸들 11 11:49:08 2,808
1811157 남편은 너무 좋은데 시어머니가 너무 싫을 경우 30 요정 11:48:44 2,667
1811156 성범죄자 옹호한 조국? 피해자 사망. 답변 기다린다 26 사과하셔라 .. 11:48:12 765
1811155 고유가 지원금이랑 국장이랑 소득 기준 다른가요? 1 ㅇㅇ 11:47:56 638
1811154 희안 xxxxxxx => 희한 .... 11:47:52 234
1811153 김용남이 개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 12 ... 11:47:50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