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 들수록 자녀들 의견에 무조건 동의해요

조회수 : 6,403
작성일 : 2026-05-03 00:27:36

요즘 젊은 사람들이 우리보다 훨씬 똑똑하고 

지혜롭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전 제 아이들 의견에 무조건 일단 동의하는 편이고

내 의견과 달라도 이견을 표시하지 않으니까

애들과 감정 상할 일이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내 의견을 물어올 때는 이러면 어떨까 하는 식으로 

대화를 하면 애들도 그러자고 하는 분위기구요.

 

성인이 된 자녀들과는 작은 일로도 다투지 마세요.

다투다 보면 감정만 상하고 부모 자식 사이만 점점 멀어집니다.

 

어떤 경우든  부모는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해 주는 게

저는 참 감사하더라구요.

무조건 네 말이 맞다고 해도 성숙한 아이들은 다시 한번 생각하고

부모 의중을 헤아리는 거 같아요.

 

이러니까 애들이 뭐든 저에게 다 말해요.
직장이나 친구 혹은 부부간의 좋은 일 속 상한 일도 다 엄마인 저에게 털어놓는데
저는 들으면서 같이 장단 맞춰주거나 같이 분노해주고 그러면
애들이 속이 풀리는 거 같아요.
가르치고 지적하기 보다는 같이 공감해 주는 부모로
제가 바뀐 건 애들 대학 가면서 부터인데
애들이 나보다 훨씬 지혜롭다고 인정하고 부터 사이가 좋아졌어요.

 

 

IP : 59.6.xxx.21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6.5.3 12:31 AM (61.77.xxx.109)

    원글님과 같은 생각하며 살아요. 애들의 말이 어떨땐 앵꼽은( 경상도 사투리: 아니꼬운적) 적도 많지만 겉으론 알았다고 해요.

  • 2. ...
    '26.5.3 12:35 AM (121.141.xxx.49)

    현명하시네요.

  • 3. 이렇게 사니까
    '26.5.3 12:47 A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애들이 뭐든 저에게 다 말해요.
    직장이나 친구 혹은 부부간의 좋은 일 속 상한 일도 다 엄마인 저에게 털어놓는데
    저는 들으면서 같이 장단 맞춰주거나 같이 분노해주고 그러면
    애들이 속이 풀리는 거 같아요.
    가르치거 지적하기 보다는 같이 공감해 주는 엄마로
    제가 바뀐 건 애들 대학 가면서 부터인데
    애들이 나보다 훨씬 지혜롭다고 인정하고 부터 사이가 좋아졌어요.

  • 4. 요즘은
    '26.5.3 1:06 AM (175.209.xxx.181)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부모의조언이 틀린경우가많아요.
    그리고 자식이 성인이 됐으면 지나치게 인생에 개입해서 이래라저래라 하는것도 아닌거같아요.

  • 5. ...
    '26.5.3 1:23 AM (210.3.xxx.98)

    맞아요 원글님 현명하신거 같아요
    일단 딴지 안놓고 동의를 해야 뭐든지 얘기 하고 소통이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우려나 걱정도 얘기하는 분위기가 되죠
    첨부터 덮어놓고 반대하면 나중엔 얘기 조차 안꺼내게 되기 쉽죠

  • 6. ㅇㅇ
    '26.5.3 1:42 AM (223.38.xxx.232)

    40대 비혼이고 사업하는데 자식뻘되는 거래처 직원들
    초등조카들 의견 적극 수용하려고 노력해요

  • 7. 저도
    '26.5.3 5:36 AM (73.109.xxx.54)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희 엄마 덕분에 일찌감치 깨달았어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현명해지는건 평균수명 40대였던 시절에 가능했던 거 같고요

  • 8. 같은생각
    '26.5.3 6:41 AM (220.83.xxx.149)

    저희 부모님이 넘 답답했었어서 저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
    아들들이라 정말 공감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무조건 공감해주는 척이라도 했고 편들어 줬어요.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들을 넘 잘아는것 같다고(실은 잘모르는데ㅎㅎㅎ)
    넘 사랑을 많이 주신다며 사춘기 잘 넘어갔고
    직딩들인 지금도 같이 으싸으싸 중입니다.
    간혹 꼰대아빠가 훈수 두려고 하면 제가 막습니다.
    자갸~ 그런식으로 말하면 아이들이 엄빠한테 얘기 안해.
    입 닫아버리니 다른식으로 둥글게둥글게~ 오케이?~
    아이들 생활을 다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부모는 든든히 뒤만 받치고 있고(공감.응원)
    본인들이 부딪히며 잘 배워가길 바래요.

  • 9. 원글님
    '26.5.3 7:03 AM (119.192.xxx.176)

    현명하시네요
    저는 제가좀 똑똑하고 잘났다고...강조하진 않았지만 아이들이 늘 난 엄마만큼 못되서 어떡해(예를들면 전교1등같은거)
    애들 입시치고 저도 바뀌었어요. 제가 이래라저래라 에세이 이거 고쳐라 둘다 외국 유학생인데 아이한테 가한 압박이 얼마나 독이 됐는지 깨닫고 완전 겸허해졌어요.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요. 가했던 압력이...
    정말 아이들 생각, 결정을 존중하려구요
    말로, 태도로
    내가 알면 뭘 얼마나 안다고

  • 10. ㅇㅇ
    '26.5.3 7:17 AM (211.213.xxx.23)

    공감합니다.
    요즘 젊은이들 참 지혜로워요
    아이들 의견에 다 동감하고 덧붙여서 칭찬도 해줘요. 나이 30, 40 이 되어도 부모에게 칭찬받고 인정받는다는게 세상 살아가는 힘이 되거든요.

  • 11. 동의해요
    '26.5.3 7:19 AM (172.226.xxx.4)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전 아이가 결혼전에는 제 미음 다 보이고 살았는데
    결혼 후에는 제 기준으로는 어떤 것도 아이들 하자는대로 다 합니다
    그리고 뭐든 아이들 결정이나 인생에 묻지 않는 이상 다 잘했다고 신중히 결정했으리라 믿고 지지해 줍니다
    원글님 반가워요.

  • 12. ..
    '26.5.3 8:07 AM (223.38.xxx.46)

    그게 맞는데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가봐요
    저희부모님봐서는 답답한데 자기주장 고집 근데 또 의지는 많이 하시는

    힘들어요

  • 13.
    '26.5.3 8:24 AM (175.223.xxx.235)

    왔다 내손주 보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멕시코 아들네 와서 마을 사람들하고 스패니쉬하고 손녀하고 타코 외식 맛있게 먹고 하시는게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멕시코 며느리 손녀하고 한국 노인분들이 같이 음식 먹고 같이 공감하는 게 교류잖아요.
    편식하고 고집 부리는 거 촌스러운 거예요.

  • 14. 동성연애
    '26.5.3 8:59 AM (117.111.xxx.42) - 삭제된댓글

    하는 것도 동의하실까요? 궁금

  • 15. ...
    '26.5.3 9:14 AM (211.186.xxx.26)

    현명하십니다. 정말요.

  • 16. ......
    '26.5.3 9:30 AM (14.46.xxx.58)

    자식이 하소연을 하면 정황을 듣기도 전에 자식 비난부터 하는 친엄마를 둔 입장에서 원글님 말씀 극찬성입니다. 공감 없이 자기 위신이 떨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일단 자식탓부터 하는 엄마라 유년기부터 일찌감치 그쪽으로 포기하고 마음을 닫았어요. 그게 힘없는 애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으려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궁여지책인데도, 엄마는 자기가 한 짓은 모른 채 입 닫은 자식에게 비밀이 많고 속을 알 수 없는 애라고 또 비난을 하더군요.
    반면 시부모님은 자식 의견을 절대 존중하는 분이었어요. 결혼준비 과정에서 시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배우고 요즘 세상일을 더 잘 아는 너희들이니 어련히 잘 알아서 하겠냐"였어요(더 윗세대인 친정엄마는 본인 경험이 최고라고 이래라 저래라 일관성도 없이 계속 지시만 하는데). 남편에게 전해 듣자니 어릴 때도 자식을 독립적인 주체로 인정하고 믿어주는 분이었더라구요. 전 그래서 지금까지도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가 더 편하고 친근해요. 결핍됐던 부모의 신뢰라는 걸 결혼해서야 받으면서 없던 자존감이 생겼어요.

  • 17. ...
    '26.5.3 10:22 AM (58.140.xxx.145)

    진심으로 맞습니다

    부모말들어라 하는 70대 시부모 지겹습니다
    정신도 온전치 않은데 무슨 말을 들으란겁니까

    그덕에 저는 50대지만 자녀말 듣습니다
    젊은이들이 더 똑똑합니다

  • 18. ...
    '26.5.3 10:23 AM (58.140.xxx.145)

    이글은 꼭 메모하고 싶습니다


    나 자신아.. 나이 더 들어도 내가 한 다짐 잊지말아라..

  • 19. ......
    '26.5.3 10:27 A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자식 나름 아닐까요?

  • 20. 좋은 글이네요
    '26.5.3 10:38 AM (221.145.xxx.233)

    자식들이 말할때 잘들어줘야하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자꾸 조언해주려는 제 습관때문이 자주후회해요.

    제 형님은 저의 속상한일을 조언없이 잘 들어주셔서 항상 신기하고 감사해하고 존경해요.

    최근에 형님은 제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지겨워하지않고 참 잘들어주신다했더니 그래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셔서 같이 웃었어요.

  • 21. 어르신들은
    '26.5.3 11:52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주관도 없으시고 책임도 안지는
    간섭만 해대는데 거기에 끌려다니는
    중 장년층 자식 분들도 노 이해

  • 22. 저도
    '26.5.3 3:35 PM (172.59.xxx.54)

    성인이 된 아이들이 있는데 명심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3. . .
    '26.5.3 4:56 PM (223.39.xxx.179)

    부모는 왜 자식과 멀어지는가.

    *김 형 석 (105세 )

    1. 부모와 자식 사이가 멀어지는 이유는 대개 큰 사건 때문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말 한마디, 태도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부모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다."
    "다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말해 주는 거다."

    "그건 네가 아직 몰라서 그렇다."
    하지만 자식의 귀에는 이 말들이 이렇게 들립니다.

    "너는 아직 미숙하다."

    "네 생각은 틀렸다."

    "나는 너보다 위에 있다."
    부모가 옳은 말을 할수록, 자식은 점점 말을 하지 않게 됩니다.

    2. 제가 살아 보니 분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이기면 안 됩니다. 말로 이기고, 논리로 이기고, 경험으로 이기면 부모는 잠깐 이긴 것 같지만 관계는 반드시 집니다.

    반대로
    부모가 한발 물러서고 조금 져주는 것 같을 때 관계는 살아납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패배자를 원하지 않습니다.

    3. 제가 "자식 앞에서 바보가 돼라"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오해를 합니다.

    "자식 교육을 포기 하라는 말인가요?"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말하는 바보란 모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 알지만 다 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알아도 모르는 척해 주고 서운해도 참고 넘기고 옳아도 굳이 따지지 않는 사람 그게 바로 사랑 때문에 손해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4. 자식의 인생은 부모의 인생이 아니다.
    부모가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는 자식의 인생을 자기 인생의 연장선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길은 내가 봤다."
    "그건 실패한다."
    "내 말대로 해라.

    " 하지만 자식은 부모의 복사본이 아닙니다. 부모의 작품도 아닙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맡겨진 하나의 인생입니다.
    부모의 역할은 길을 대신 걸어 주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자유를 허락하는 것입니다.

    5. 자식은 정답을 원하지 않는다. 자식이 부모에게 다가올 때 정답을 기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자식이 원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줄 사람."

    "틀려도 버리지 않을 사람," 내 편이 되어 줄 사람,"
    그런데 부모는 너무 빨리 말합니다.
    너무 빨리 판단합니다. 너무 빨리 결론을 냅니다.
    그 순간
    자식의 마음은 닫힙니다.

    6. 말보다 더 무거운 것은 부모의 태도입니다.
    부모의 말은 자식에게 평생 남습니다.
    특히 화가 나서 한말, 비교하며 한 말 무심코 던진 말은 자식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그래서 저는 늘 말합니다. 화가 날수록 말하지 마십시오 침묵이 가장 지헤로운 교육일 때가 많습니다.

    7. 나이가 들수록부모는 낮아져야 합니다. 젊을 때는 가르칠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부모는 배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제는 내가 다 아는 나이가 아니다."
    "자식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이 태도를 가질때 부모는 권위를 요구하지 않아도 존경을 받게 됩니다.

    8. 인생이 끝에서 남는 것은 이것 하나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억, 특히 자식에게 남는 기억은 이것입니다.

    "우리 부모는 내가 부족해도 끝까지 나를 품어 주었다. 그 기억 하나면 자식은 평생 버틸 수 있습니다.

    9.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식 앞에서는 똑똑한 부모가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완벽한 어른이 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사랑때문에
    조금 손해보고
    조금 져주고 조금 바보처럼 살아도 괜찮습니다.
    그 바보 같음이 자식을 살리고
    부모 자신도 살립니다.


    . . .
    원글님은 이 글 그대로 실천하고 계시네요.저도
    배우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513 마운자로 식사모임 전에 맞는다? 후에 맞는다? 6 힐링이필요해.. 2026/05/03 1,293
1807512 부산 왔는데 비가 오네요. 뭐하고 놀까요? 9 생일 2026/05/03 2,034
1807511 온통 변우석 세상 20 스레드는 2026/05/03 6,468
1807510 협심증은 얼마나 아픈가요? 1 .... 2026/05/03 1,243
1807509 이미숙씨 정말 예뻤네요 30 .. 2026/05/03 11,643
1807508 남편의 센스 1 ㅇㅇㅇ 2026/05/03 2,959
1807507 초호화의 끝판왕 여행 31 오호 2026/05/03 16,590
1807506 평화로우면 더 불안해요 3 마음 2026/05/03 2,148
1807505 금세 (ㅇ) 금새 (x) 7 .. 2026/05/03 2,107
1807504 방을 구해야해요.(대전 둔산동) 4 급히 2026/05/03 1,754
1807503 3억이 생겼다면.. 8 2026/05/03 5,432
1807502 마운자로나 위고비 중단하고 요요 안오신 분 계신가요 18 아라 2026/05/03 3,988
1807501 나이 들수록 자녀들 의견에 무조건 동의해요 19 2026/05/03 6,403
1807500 영어를 못하니 출국 심사 비행기 타고 입국 심사.. 이런 게 스.. 25 ㅇㅇ 2026/05/03 7,896
1807499 동만이 보아라 15 500원 2026/05/03 4,887
1807498 모자무싸는.. 구교환 연기가 좋은건지, 박해영 글이 좋은건지. 26 -- 2026/05/03 6,766
1807497 민주당이 운영하는 민주파출소 일 진짜 잘하네요 36 .... 2026/05/03 2,098
1807496 피키 블라인더스 재미있어요 9 ........ 2026/05/02 2,024
1807495 서울 아파트 공급은 안하나요? 25 서울 2026/05/02 2,736
1807494 부모님 모시고 여행이요. 추천해주세요 5 여행 2026/05/02 2,190
1807493 닥터신 6 ... 2026/05/02 2,088
1807492 오늘 21세기대군부인 최고네요 19 ㅇㅇ 2026/05/02 9,915
1807491 ebs에서 아마데우스 하네요 4 영화 2026/05/02 1,651
1807490 혼주엄마머리 13 결혼식 2026/05/02 3,977
1807489 아기오리 영상인데 2 ㅗㅗㅎㄹ 2026/05/02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