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텃밭원글 읽고 거기에 댓글달려다가
딴소리 같아 글 올려봐요.
제가 50중반인데
아침에 눈뜨면 걱정?불쾌함, 암담함?
뭐라고 표현이 안되는데요.
자식때문에 평생 편안한 삶은 아닐 것 같은데
당장 눈앞의 걱정은 없어요.
미래의 불안감인가?
근데 눈만뜨면그 이상한 절망감?
이거 우울증인가요?
일어나 돌아다니면 또 괜찮은데
잠이깨는 그 순간에 밀려오는 불안?
한 일년 된 것 같은데
이 기분의 정체를 표현해주실 분 계신가요?
아래 텃밭원글 읽고 거기에 댓글달려다가
딴소리 같아 글 올려봐요.
제가 50중반인데
아침에 눈뜨면 걱정?불쾌함, 암담함?
뭐라고 표현이 안되는데요.
자식때문에 평생 편안한 삶은 아닐 것 같은데
당장 눈앞의 걱정은 없어요.
미래의 불안감인가?
근데 눈만뜨면그 이상한 절망감?
이거 우울증인가요?
일어나 돌아다니면 또 괜찮은데
잠이깨는 그 순간에 밀려오는 불안?
한 일년 된 것 같은데
이 기분의 정체를 표현해주실 분 계신가요?
저, 알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우울증 약 먹은지 2달쯤 되는데 정신과 의사에게 저도 그런 증상 얘기했더니
약먹는 환자들 대부분 그런 증상이 있대요.
저는 심할때는
마치 밖에서 줄서 있다가 제가 눈을 뜨면 우루루 문열고 들어오는 기분이었어요
약먹는 지금도 좀 그래요.
움직이면 좀 나아지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얼른 움직이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 약을 먹어서 그런 증상이 생긴게 아니라
스트래스가 심해지니 그런 증상이 생겼어여
약이랑 상관없어요.
제친구는 단약한지 6년됐는데 먹을때나 안먹을때나 그렇다고..
그게 경미하더라도 우울증이에요
감기 환자 심하지 않아도 목이 쌔한 거 처럼
저는 텃밭 하며 햇빛 많이 쐬며
아침이 달라요
어쩌면 정말 햇빛의 문제일수더요
저도 자주 아침에 눈뜨면 불안감에 우울했다가 움직이면 괜찮아지는데, 다들 나이 들면 이런 줄 알았어요! 경미한 우울증이라니 충격...
어머.. 저도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저 71년생인데... 한 3-4년 전쯤부터 스물스물 시작된 이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거 같아요.
원글님은 자식에 대한 걱정을 얘기하셨는데.. 저는 미혼이라 남편도 자식도 없어서 그런건가 했는데.. 기미혼은 상관없는 문제였나 싶네요.
아침에 딱 눈을 뜨면 뭔가 암흑의 우주 속에 혼자 외로이 떠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유영을 하고 있는 아득한 기분이 들고.. 이유없이 불안하고 절망적이고 그런 기분이 들어요.
저도 일이 있어서 일어나 움직이면 사라지기는 하는데.. 일이 없는 날에는 이런 기분에 사로잡혀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 때도 생기네요. 갱년기 증상일까요, 우울증일까요...
그게 우울증입니다 ㅠㅠ 아침에 눈뜨면 원래 상쾌한게 정상
우울증 걸린 사람들이 제일 많이 호소하는 것이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는 거예요. 제가 우울증이 심했을 때 아침에 증상이 제일 심했어요. 우리를 지탱해 주는 세로토닌이 밤새 소진되어 아침에 바닥이 나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요. 우울증 환자들이 오후 두 세시 이후에 일어나는 이유가 그런 이유에요. 아침에 일어나지만 온갖 힘든 생각으로 눌려서 시작해요. '아 오늘을 어떻게 견뎌내지'... 이렇게 보내다가 밤에 겨우 일상생활 할 수 있을만큼 나아지더라고요. 저는 약을 먹으니 약간 도움을 받긴 했어요. 그러나 극복하려면 벌떡 일어나 움직이며 몸을 놀려야 해요. 몸을 움직여야 인간의 뇌가 쉰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몸이 쉬면 뇌가 일하기 시작하는데 우울증 환자는 뇌가 쉬어야 하니 육체노동이 도움이 되는 것은 맞아요. 잠을 못자니 뇌가 쉬지 못하고 아침에 힘들지요.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을 항상 동반해요. 불면증만 나아져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형언할수 없는 불안감과 무력감이 몰려오는게.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엉엉 울기도 했어요. (저는 그럴만한 일이 있긴 했어요)
견디다 못해 병원에 갔더니 그게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차라리 밤이 되면 기운도 좀 나고 일도 하게 되고 기분도 좀 평상시처럼 돌아오고요.
저는 약의 도움을 좀 받았습니다.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기도 좀 쉽고, 기분도 좀 나아지더군요.
저는 아침엔 아니고 낮에도 가끔 기분이 뭔가 불쾌하고 불안하고 이유없이 그런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마치 내가 나쁜짓했을때같은 부정적인 감정이랄까
아주 어릴때 유치원쯤? 가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어린맘에도 이게 무슨 감정인가 의아했는데
한동안 안그러다 요즘 또 시작됐는데 이것도 우울증일까요?
일상생활 잘해내고 때때로 명랑하지만
저도 눈뜰때마다 그런느낌!
이삼년된거 같아요
최근에 가면성우울증이라는걸
알게되면서 내가 그런거구나 하는 생각이들었어요
원글님처럼 원초적 걱정거리가 생긴것도 동일하고
그게또 지금 현재를 잠식하는 걱정거리가 아니라는것도
동일하네요!
꾸역꾸역 살아낸다는 느낌이예요
위에 59님.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일때 그랬는데 그게 우울증입니다. 계속되면 심해지기전 병원 가세요. 아침이 오면 창문열고 우르르 누군가 문 열어젖히고 침입당하는 불안감이
저도 그래요 71 년생..
몇 년 되었어요
가면성 우울증 이군요 ..
심해지면 약 처방 받을까 합니다 ;;
우울증 맞아요 우울증의 특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