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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문제가 있는 걸까요?

... 조회수 : 3,144
작성일 : 2026-04-13 15:22:37

아이가 9살입니다.

 

저희 아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순수하다 해맑다 개성이 강하다 재미있다. 등의 피드백을 받는 아이였어요. 아이니까 순수한건 당연하고 해맑은거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것이 평균 수준이 넘으니까 선생님들께서 이런 표현을 하셨으리라 생각해요.

 

아이가 좀 더 크고 초등학생이 되니 이제 슬슬 독특하다. 특이하다. 신기하다 등의 피드백으로 바뀝니다. 이말인즉슨 뭔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엄마인 저는 이런 주변의 이야기가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독특하다는 걸 제가 가장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어제 영어 문제집을 풀고있는데 문제가 ' 존슨은 평소처럼 학교에 등교했다. 그러나 그녀가 교실에 도착했을 때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 이 때 존슨의 기분은 어떠했을까?' 였어요.

1.화가났다

2.혼란스러웠다

3.행복감을 느꼈다

4.자신감이 넘쳤다

 

이 중에 아이가 3번이라고 답을 합니다.

저는 이 답을 보자마자 얘 또 이러네. 하고 불 같이 화가 났어요. 이제는 불안을 넘어 화가 나더라구요. 2번이 아니면 1번이라도 해야 하는데. 얘가 진짜 지능이 이상한가 아니면 사회성이 박살이 나있는건가. 혹시 자폐인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거예요. 제가 아이를 불러다 왜 답이 3번 이냐고 물어보니까.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실 이건 친구들이 서프라시즈를 해 주려고 숨어있는거랍니다. 이 날이 존슨의 생일이어서. 그래서 답은 행복하다 라는 겁니다. 

 

솔직히 아이의 동심이라고 생각하고 웃고 넘기기엔 애가 매번 이런 식이고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고 본인 위주의 해석이 과해서 진절머리가 납니다. 이건 상상력 발휘 문제가 아니고 그냥 인물의 감정 추론하기 문제잖아요. 이건 그냥 문제집 풀이지만 중요한 시험에서 조차 이러니 점수로 직결됩니다. 그래서 매번 왜 니 생각이 틀린 것인지 설명하게 되고 반복될수록 아이가 스스로를 잘 못 된 아이로 인식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논리와 근거로 푸는 수학 조차도 본인의 주관적 상상력으로 아무렇게나 풀다 보니(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렇게나 는 아니고 자신만의 이유가 있긴 있음..) 골치가 아플 지경입니다. 

 

이걸 어디서 어떻게 바꿔줘야 하는지. 제가 부모로서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저희 아이가 참 반짝반짝하고 똘똘한 아이라고 좋게 말해주시는데 제 기준에 똘똘함은 사회적 지능을 갖춘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나 수학이나  말하는 이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출제자의 의도대로 문제를 푸는 능력이 높은 아이가 똑똑하다고 봅니다.

 

대안학교(?)  이런곳을 보내야 하는건지. 괴로운 마음도 듭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지능에 문제가 있다거나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대형 학원 보내는데 성적은 좋아요) . 저희 아이가 교우 관계에 문제를 일으킨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규칙을 잘 지키고 감정도 풍부합니다. 다만 친구들도 쟤는 좀 말하는게 특이하네 재밌네 이런 반응인거 같습니다. 

 

어떤 성격적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이걸 딱히 어떤 기질이다 말하기가 힘들고. 이걸 가지고 병원을 가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오늘도 학교가 끝나고 집에 와서 저한테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데 상상인지 실제인지도 모르겠고 늘 말이 안 되는 소리만 합니다..

 

IP : 218.146.xxx.93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내실
    '26.4.13 3:25 PM (180.83.xxx.182)

    일은 아니고요 엄마 심정은 알겠는데 저랑 같은 후회 안하길 바래요
    9살이잖아요

  • 2. ---
    '26.4.13 3:25 PM (112.169.xxx.139)

    주 양육자인 원글님부터 심리검사와 상담이 필요할것 같아요. 아이가 독특한 사고를 가졌을수도 있고 사고는 그렇지 않으나 반응이나 대답을 웃기거나 이상하게 할수 있는데,,,
    엄마의 아이에 대한 태도와 반응이 좀 지나친것 같네요. 강박적으로,, 완벽주의처럼.
    이런 경우는 엄마와 아이가 함꼐 심리검사와 상담을 하면서 나에 대한 이해, 자녀에 대한 이해를 할 필요가 있어요.

  • 3.
    '26.4.13 3:26 PM (211.219.xxx.193)

    문제가 있다면 학교쌤들이 귀신같이 알아봅니다. 개인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9살이면 좀 더 지켜보세요. 글로는 엄마가 너무 아이를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느낌이요.

  • 4.
    '26.4.13 3:27 PM (218.146.xxx.93)

    왜냐하면 이런 현상이 유아기에서 아동기로 넘어가며 소거되야 하는거 같은데 더 뚜렷해지고 강해지고 있어서요

  • 5.
    '26.4.13 3:29 PM (218.146.xxx.9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이걸 한두명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동네 아줌마. 미용실 사장님. 정육점 사장님. 한두번이라도 저희 아이와 말을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이런 말을 하니 ...

  • 6. ---
    '26.4.13 3:29 PM (112.169.xxx.139) - 삭제된댓글

    헉.. 숨막히네요.. 아이가 책에 나오는 것처럼 성장하지 않아요.ㅠㅠ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이나 고민 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엄마는 들어주나요? 아이가 엄마앞에서 과연 마음이 편할까 싶네요.

  • 7. 아이의
    '26.4.13 3:31 PM (59.7.xxx.113)

    친구관계는 이상없나요?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지 않으니 이런 고민이 있으시겠죠. 특이하지만 병리적인 상황은 아닌걸로 보여요. 아이의 특이함을 창의성으로 살려주세요.

    문제행동 돌출행동 부적응 행동이 없다면 괜찮아요. 공부는 잘하는 편이라면 그쪽으로 잘 살려주세요

  • 8. ..
    '26.4.13 3:32 PM (122.40.xxx.4) - 삭제된댓글

    내가 낳았지만 나와 생각과 감정이 다른 타인이 바로 자식이더라구요.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해주세요.

  • 9. ....
    '26.4.13 3:34 PM (106.247.xxx.102)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얘기 하니
    걱정 되는게 당연할것 같은데
    댓글들이 이상하네요
    엄마가 문제인것 처럼..

  • 10.
    '26.4.13 3:35 PM (218.146.xxx.93)

    아이들과 사이에서 절대 문제를 일으키거나 갈등을 야기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깊이있게 사귀질 못 하죠. 일단 좀 특이하니까.
    애들이 놀다가 쟤 왜 저래? 하면서 스르르 빠지는 식. 그러다보니 여자아임에도 불구하고 단짝이 없습니다. 애들이 안 놀아주는건지. 그런데 본인은 그걸 인지도 못 합니다. 혼자 놀고있는데 본인은 같이 놀았다고 인식하는거 같아요. 노는 방법을 모르는건지. 아니면 그게 안되는건지.

  • 11.
    '26.4.13 3:37 PM (218.146.xxx.93)

    이미 2학년 정도되면 여자 아이들은 빨라서 수다를 떨며 놉니다. 그러면 공통 된 주제를 가지고 확장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가령 너 케데헌 봤어? 어. 봤지. 그거 재밌어. 난 거기서 ~이가 좋더라. 어머 너도? 나돈데. 이런 식으로요.
    근데 저희 아이는 딴소리. 아예 앞뒤도 안 맞는 B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걸 동네 사람들이 다 알죠.

  • 12. ㅇㅇ
    '26.4.13 3:38 PM (106.101.xxx.44) - 삭제된댓글

    혹시 논술학원 다녔었나요?
    우리애들이 중3때 섬집아기에서 아기의 심정을 쓰는문제에
    신난다고 해서 왜냐니까 엄마가 없어서?라고 했다고
    논술선생님이 국어학원으로 보내는게 좋겠다고 하셨거든요;;
    물론 답까지 그렇게 쓴건 아니지만 자꾸 자기맘대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고 이게 논술학원 다닌애들 특징이라고 국어학원에서 그랬어요.
    참 지능이나 사회성 문제는없고 어릴때부터 애들이 그늘이 없고 밝다는말 많이 들었어요. 전 칭찬으로 받아들였는디요..
    원글님 과민반응 하시는 이유가 다른데 있을꺼같아요.
    가족이나 가까운사람이 특수아동이거나 그런걸까요?
    왜 그정도일로 공포심까지 가지시는지..

  • 13. ㅇㅇ
    '26.4.13 3:39 PM (106.101.xxx.44)

    혹시 논술학원 다녔었나요?
    우리애들이 중3때 섬집아기에서 아기의 심정을 쓰는문제에
    신난다고 해서 왜냐니까 엄마가 없어서 실컷놀수있어서 라고 했다고 논술선생님이 국어학원으로 보내는게 좋겠다고 하셨거든요;;
    물론 답까지 그렇게 쓴건 아니지만 자꾸 자기맘대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고 이게 논술학원 다닌애들 특징이라고 국어학원에서 그랬어요.
    참 지능이나 사회성 문제는없고 어릴때부터 애들이 그늘이 없고 밝다는말 많이 들었어요. 전 칭찬으로 받아들였는디요..
    원글님 과민반응 하시는 이유가 다른데 있을꺼같아요.
    가족이나 가까운사람이 특수아동이거나 그런걸까요?
    왜 그정도일로 공포심까지 가지시는지..

  • 14. ㅜㅜ
    '26.4.13 3:40 PM (218.146.xxx.93) - 삭제된댓글

    저희 집에 그런 사람은 없어요
    다만 주변에서 계속 그런 이야기를 하니
    제 스스로 평가 받고있다는 압박에 스트레스가 심한거 같아요

  • 15. ..
    '26.4.13 3:42 PM (122.40.xxx.4) - 삭제된댓글

    여자아인가요?? 남자애들은 이런 애들 많아요.

  • 16. .....
    '26.4.13 3:44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제 아이와 비슷하군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름대로 그 나름의 이유가 충분히 있긴하던데,울나라 제도권안에서는 이런 아이 좀 힘들긴해요.
    토론이나 이런걸 할때보면 자기 나름의 추론이나
    또다른 시각에서의 비판은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걸 잘 못 알아보는 사람들은 엉뚱하다고 얘기하지요.
    나중에 학교 가서 시험볼때도 상식선에서 푸는 문제를
    제아이는 자기나름의 이상한 해석을 해서
    너무나도 엉뚱한 답에 도달해서 제가 환장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런경우가 나중 중고등까지 이어져서 저도 혼자 고민 많이 했었어요.
    결론은 지금도 아이의 그런 성향이 있긴하지만
    아이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더라구요.
    그 방법이 보통의 저와는 달라서 아직도 여전히 힘들지만
    아이를 믿는것으로 힘든 마음 다스립니다.
    제가 걱정 했던것 보다는 아이가 힘들었겠지만
    잘 극복하며 타협하며 이해해 나가더라구요.

  • 17.
    '26.4.13 3:44 PM (218.146.xxx.93)

    아이 친구 엄마가 꼭 우리 아들 보는거 같다고 하시네요
    그래서인지 남자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 더 편한거 같기는 해요
    하지만 본인은 여자 친구들과 어우러져 그 속에서 놀고자 하는 갈망이 큽니다. 안 껴줘서 그렇지..

  • 18.
    '26.4.13 3:45 PM (106.244.xxx.134)

    저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조금 다르거나, 어머니가 원하는 바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발달검사나 심리검사를 받아서 어머니가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엄마들이 아이에게 '단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단짝 없을 수도 있어요. 제 아이도 단짝이 없었고 본인도 없는 거에 스트레스를 안 받았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가고 말이 통하는 아이들이 있으니까 친한 친구들이 생기더군요.

  • 19. 음..
    '26.4.13 3:46 PM (114.203.xxx.133)

    제가 보기에는 아이는 문제가 없고요
    어머니가 걱정하시는 건 알겠는데
    좀 지나치세요.
    크면서 아이 스스로 강약을 조율할 수도 있고
    창의력이 빛을 발할 수도 있으니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장점을 키워주기 위해
    양육자가 상담을 좀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20. 천성
    '26.4.13 3:47 PM (59.7.xxx.113)

    남자아이들과는 잘 통한다면..그냥 특이한 아이입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일반적인 수다는 어려워요. 음.. 앞으로 자라면서 상처도 받고 외로움도 겪겠어요. 비슷한 타입의 여자친구를 한명 찾아주세요.

  • 21. .....
    '26.4.13 3:48 PM (61.255.xxx.6)

    아이를 보는 직업입니다.
    일단 소아정신과에 한번 가보세요
    미리 아이 성향을 알아서 나쁠 건 없습니다.

  • 22. ㅜㅜ
    '26.4.13 3:50 PM (218.146.xxx.93)

    저런 여자애들은 잘 없더라구요
    제가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남자 애들하고는 잘 통했는데 그 마저도 머리크니 영악한 남자애들이 저희 아이를 이용하더군요
    편의점 가서 구글 기프트 사가지고 와라(제 아이 돈으로)
    이런 식으로 저희 아이를 셔틀 시키다가 걸렸어요
    저희 아이는 사다줘야 하는지 압니다..
    남자 아이들의 세계는 철저하게 양육강식이고 서열 중심이라
    그 속에서 여자 아이가 놀기는 쉽지 않고요
    여자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야죠

  • 23. 저희
    '26.4.13 3:53 PM (211.36.xxx.232)

    아들은 5학년인데 비슷해요
    1~2학년 대안학교 갔는데 요즘 대안교육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럽지만 아이들이 많지않아서 3학년 일반초 옮겼는데 잘 지내요

    발도르프교육 잘 맞을듯

  • 24. 그런데
    '26.4.13 3:54 PM (122.34.xxx.60)

    일단 서울대나 아산병원 소아정신과 예약은 해놓으세요. 거기만큼 사례가 많은 곳은 아니니까요 어차피 1년은 기다려야하는데 예약이라도 하면 어머니 마음이 좀 편해질 수는 있죠

    심리평가할 때 로샤 검사하잖아요. 그림이 어떻게 보이느냐 이게 주안점인데, 어떻게 보이는지 상황 설명에 국한되지 않고, 예를 들어, 피티하면서 춤추는 걸로 보여요. 내담자가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그럼, 보통 춤추는 장면의 한 컷 정지장면처럼 보인다고 하는건데, 진짜 거기서 동작하는 걸로 보는 사람도 있고, 다 점점일 뿐인데 얼굴 윤곽이 또렷하게 보인다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럼 환시인지 아닌지 살펴봐야하는거죠.

    하지만, 원글님 아이는 그냥 상삼력을 발휘해서 이야기하고, 그런 이야기를 했었을 때 선생님이든 다른 어른이든 상상력이 기발하다. 네 생각이 재미있구나 이렇게 칭찬을 받아서, 좀 더 그렇게 강화된 케이스일 수도 있어요.
    방과후에 그림 그리기 혹시 있나요? 방과후나 미술 학원 가서 상상화든 뭐든 그림 많이ㅇ그리게 하고, 글쓰기도 많이 시켜보세요
    동화나 소설을 써보면, 그냥 무작정 자기 상상을 쓰는 거같지만, 글쓰기 교육적 차원에서 보면, 현실과 상상, 그리고 작가의 관점과 독자의 관점 등이 구부되는 효과가 있어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마음껏 그리고 글 쓰는 시간을 확보해주세요.
    특히 글쓰기는 객관과 주관의 경계를 체득하게 해줍니다.
    처음에는 어디선가 읽은 글을 흉내내는 정도지만, 1년 정도 시키면 표현교육을 통해서 이해가 깊어지는걸 보실겁니다.

  • 25. ㅜㅜ
    '26.4.13 3:54 PM (218.146.xxx.93)

    또 어떤 아이는 저희 아이가 가지고 있는 비싼 학용품이 탐이 났는지 본인 집 강아지가 아파서 약을 사야 하는데 돈이 없다면서 니 꺼 학용품을 팔아서 돈을 만들어서 사면 안되겠냐고 해서 아이가 너무 바로 줬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요. 복장 터집니다.

  • 26. --
    '26.4.13 3:55 PM (152.99.xxx.167)

    정밀하게 검사를 한번 해보시죠. 다수가 그렇게 느낀다면 사회적 공감능력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제가 최상위학교 출신인데 티키타카라고 하죠. 대화가 겉도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공부에는 별 문제가 없었구요. 근데 사회생활이 어떻게든 문제가 생기기는 합니다.
    요즘은 공부도 연구도 혼자서는 못하거든요. 정밀하게 진단을 받아보고 사회적 스킬을 향상해주는 방법이 있다면 해보시는걸 추천해드려요

  • 27.
    '26.4.13 3:55 PM (211.234.xxx.228)

    저희 엄마가 그런 성격이에요.
    반전(?)은 저도 그래요.
    엄마만 너무 걱정하지 않고 그런가보다 봐주시기만 하면 알아서 잘 크는데 그게 어려우시겠죠..?

  • 28. ㅜㅜ
    '26.4.13 3:56 PM (218.146.xxx.93)

    저희 아이는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정말 대환장 파티입니다. 저희 아이같은 아이는 이런 세계에서는 밥이죠. 세상의 악의를 전혀 해석 못 합니다. 본인이 이용당하는지도 몰라요

  • 29. .....
    '26.4.13 3:58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러누사람은 이용당하면서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거예요.

  • 30. ..
    '26.4.13 3:59 PM (58.29.xxx.20)

    무리속에서 혼자 놀고있는데 본인은 같이 놀았다고 말하는거 울 아들이 그랬어요. 울 아들도 처음엔 친구들이 먼저 접근해서 잘 노는데 몇번 놀면 재미가 없는지 아이들이 찾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크면서 사회성이 좋아졌지만 지금도 친한 친구임에도 깊은 속 얘기 나누거나 사생활 얘긴 안 나누는 것 같더라구요. 제 기준에선 아들이 외로울까 신경 쓰이고 안쓰러웠지만 이제 20대인 아들은 저런 식의 관계에 익숙해 진것 같고 본인은 스트레스 받지않고 항상 긍정적이예요. 아들의 사회적관계 아들의 인생이니 받아들입니다.

  • 31. .....
    '26.4.13 3:59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이는 이용당하면서 스스로 터득하게 될거예요.
    그렇게 겪어야만 알게 되는 성향의 사람이 있더라구요.

  • 32. ㅜㅜ
    '26.4.13 3:59 PM (218.146.xxx.93)

    대안학교나 해외 유학도 고려 중입니다..

  • 33. ...
    '26.4.13 4:03 PM (222.114.xxx.153)

    우선은 발달검사를 제대로 받아보세요
    비슷한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 진지하게 조언드립니다

  • 34. 네..
    '26.4.13 4:05 PM (218.146.xxx.93) - 삭제된댓글

    지능에 문제가 없어도 발달이 느릴수있을까요
    이 부분은 조심스러운데 학군지고 보내는 학원 모두 탑반입니다
    특히 수학 성취도가 높은 아이입니다

  • 35. 경미한
    '26.4.13 4:07 PM (59.7.xxx.113)

    아스퍼거 정도로 보여요. 공부 잘하게 살려주세요. 대안학교말고 경기도 혁신학교 알아보세요.

  • 36. 그냥
    '26.4.13 4:08 PM (218.146.xxx.93) - 삭제된댓글

    아이가 헛소리(?) 이상한 소리해도 놔두면 될까요
    그래~그럴 수 있겠네~그것도 좋은 생각이네~
    이렇게요?
    그러기엔 사람들이 너무 이상하게 볼 거 같습니다ㅠ
    엄마인 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 37.
    '26.4.13 4:09 PM (110.14.xxx.19)

    심리상담 전공했고 ebs에서 유아 프로그램 만드는 일도 했는데, 그렇다고 교육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보기엔 엄마가 아이를 품기엔 그릇이 작다고 느껴지네요.
    9살에 그 정도 생각도 못하고 보기에 그럴듯한 답을 추론해서 써야 하는 한국 교육이 실망스럽기도 하고요.

  • 38.
    '26.4.13 4:13 PM (218.146.xxx.9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이고 아이도 그렇게 컸으면 좋겠습니다 크게 공부 잘 하길 바라지도 않고요
    사회 속에 잘 어우러져서 능숙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인간 관계를 노련하게 운용할줄 아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 39.
    '26.4.13 4:14 PM (218.146.xxx.93)

    창의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탐구정신이 강하면 뭘해요
    남에게 셔틀이나 당하고
    놀아주는 사람 하나 없으면

  • 40. ...
    '26.4.13 4:20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아이는 아직 어려요.
    커가는 과정중이고요.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아이의 타고난 기본 성향을 인정해주고
    지켜봐주고 같이 노력해줘야죠.
    원글님의 시선이 너무 아이 탓만 하고, 부정적으로 느껴져요.

  • 41. 아직
    '26.4.13 4:21 PM (172.225.xxx.229)

    고작 2학년이면 그럴 수 있지 않나요?
    그 상상력 참 소중한데
    우린 내 아이가 그저 평범하기만을 바라니 참 아쉽네요
    아이는 성장하면서 어차피 다듬어집니다
    아마 상처도 많이 받을거예요
    근데 그 상처 주는 사람이 엄마가 될건지
    아님 엄마는 아이를 지지해주고 현실감각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될지
    원글님이 선택해야겠죠
    저라면 당연히 후자입니다
    아이가 너무 예쁘고 귀해요
    저런 선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문제 몇개 틀리면 어때요
    좀 손해보면 어때요
    언젠가 다 알게될겁니다
    엄마와 성향이 맞지 않을때는 아이가 틀린게 아니고 엄마가 맞춰줘야하는거라 생각해요
    아이는 금방 큽니다
    5년 후 10년 후 돌아보면 미안한 마음 들거같아요

  • 42. ---
    '26.4.13 4:22 PM (152.99.xxx.167)

    윗분처럼 경미한 아스퍼거가 아닌가 해요 똑똑한 아이들 중에 아스퍼거가 꽤 있어요
    꼭 정밀검사 받아보세요. 만약 아스퍼거라면 주로 사회관계가 필요없는 전문직을 갖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회생활은 공부는 커트라인이고 능력보다 관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 43. ...
    '26.4.13 4:23 PM (118.218.xxx.41)

    아이가 규칙을 잘 지키고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심리검사 정도는 받아보면 아이를 이해하거나 걱정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되실거라고 봅니다. 정신과 상담이 부담되시면 웩슬러와 여러가지 인성 성격검사를 하는 곳에서 상담받는 것도 좋을 듯요.

    예를 드신 영어 문풀은 아이가 정말 깜찍하네요. 9살이면 아직 어리고 사회 생활 경험이 적으며 문제 풀이라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서 충분히 그렇게 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는 남자이지만 아무튼 단짝 친구가 있은 적이 없고 꾸준히 서로 연락하거나 하는 친구가 없었어요. 중간 중간 연락해서 노는 적은 있었지만 길게 서로 유지되진 않았어요. 그런데 중3에 친한 친구가 생겼고 고1인 지금도 거의 매일 연락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이 특히 친구관계 예전처럼 하기 힘든 아이들 많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이도 그랬는데 본인이 거기에 큰 스트레스 표현을 안하고 학교 생활 잘 한다면 엄마가 조금 더 정서적으로 신경써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친구를 만들어줄수도 없구요.

    저희 아이는 이과적 능력이 뛰어난 편인데 이런 쪽으로 조금 특이한 면이 있는 아이였더라구요. 초등까진 몰랐는데 중등 가고 커가면서 확실히 이과적 똘끼가 약간 있는 아이였어요. 지금 고1인데 공부와 탐구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생활도 잘하구요.

  • 44.
    '26.4.13 4:25 PM (218.146.xxx.93)

    아이가 자꾸 당하니 제가 우울감이 커졌나봅니다
    그리고 두려움도요
    따돌림 받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 45. 다인
    '26.4.13 4:26 PM (121.138.xxx.21)

    저는 엄마가 느끼는 불안 또는 혼란스러운 감정이 맞다고 봅니다. 크게 문제는 되진 않지만 독특함과 엉뚱함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경계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여아라고 하시니 더욱 검사를 해봐야 할것 같아요
    정신적인 문제라기보단 아이의 발달 영역을 자세히 알아봐야할것 같고 사회성과 직결되는 거라 교육과 훈육 방법을 코치받으셔서 아이를 최대한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첨에 글 읽을때 당연히 남아라고 생각했는데 여아라고 하셔서 다소 걱정이 됩니다.
    남자친구가 편해 남사친하고만 노는게 좋아
    이러는 여자치고 여자들과 잘 지내는 사람을 거의 못봤거든요

  • 46.
    '26.4.13 4:29 PM (218.146.xxx.93)

    정확하십니다 여아가 여아들과 어울리지 못 하는 건 성격탓이 아니라 사회성 문제라는 걸 제가 정확하게 압니다.

  • 47. silver
    '26.4.13 4:34 PM (116.45.xxx.184)

    말씀하신 영어문제에 아이가 답을 행복감으로 답한것은 문제를 논리적 인과관계가 아닌 긍정적 시나리오로 해석 했기 때문이라네요
    남을 돕는 문제도 그런 마음을 이용해 먹는 주변이 나쁜 사람인거지 아이는 착한 심성을 가진 정상의 아이구요.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좀 훈련해 보면 어떨까요
    논리적으로 일단 다가가고, 누군가 도움을 요청할때(이용하려 들때) 일단 좀 생각해 본다하고 어른들한테 물어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연습하는 방식으로요.

  • 48. ...
    '26.4.13 4:34 PM (218.146.xxx.93) - 삭제된댓글

    윗 댓글 주신 분 말씀대로
    상처를 주는 것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환경을 바꿔줘야 할 것 같습니다.
    도피처럼 보이겠지만.. 해외 학교로 가면 한국 보다는
    조금 더 독특함을 내버려둬도 되지 않을까요
    여기서는 자꾸 일반적인 아이처럼 행동하게끔
    교정 시키는 저를 봅니다. 우울만 커져가구요

  • 49. ....
    '26.4.13 4:37 PM (118.235.xxx.43)

    혹시 심하지 않은 아스퍼거 아닐까요?
    지인 아들도 비슷한 성향인데
    소아정신과에서 아스퍼거 진단받았어
    그런데 경미한 경우라서
    주변인들은 잘 모른다고 하네요.
    그냥 성격이 좀 특이하다고 생각한대요.

  • 50. ..
    '26.4.13 4:42 PM (175.115.xxx.26) - 삭제된댓글

    대학1학년된 아이 여학생입니다.
    올해2월 초1 아이와 소꼽놀이인 카페 놀이를 하면서 실제 현금 3만원을 줬다하더라구요.ㅎㅎ
    대화하는 방식 사고하는 방식이 어느정도 원글님 아이랑 비슷한 면이 있는것 같아요.
    다만 다른 점은 저희 아이는 친구들과 다툼이 잦았습니다.
    순진한데 순둥이 기질은 아니어서.
    초등내내 마음 졸이고 키웠습니다.
    adhd 의심을 줄곧 했으나 맞다했을때 약 먹이는게 꺼려져 외면했지요.
    성적이 내내 좋았던것도 모르는척 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했어요.
    고1때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며 병원에 가고 싶어했고
    검사결과 고지능adhd 였습니다.
    자라는 내내 힘들었다고 많이 울었습니다.
    관계에서도 자기조절에서도.
    sky 중 한곳에 가긴했는데 잘 지내는 듯 하지만 겉돌고 있는 자신을 알아차리고 의기소침해 있네요.
    남자아이였음 차라리 나았을까 그런생각을 오늘 했었어요.
    여자들의 섬세한 선과 대화 속에 잘 못 들어가 고민이 많은 아이를 보면서요.
    아이말은 어렸을때 병원에 갔었음 좋았겠다 하는데
    원글님 아이와 저희 아이는 물론 다르겠지만
    그 불안이 공감되어 나눕니다.

  • 51. ..
    '26.4.13 4:46 PM (210.179.xxx.245)

    내용을 보고 남자아이일거라 생각했는데 여자아이라니
    병원에 가는게 나을거 같아요
    전문가 소견을 듣겠어요
    요즘 여자아이들 영악한 애들 많은데 점정 자랄수록
    무리에 못끼고 겉돌고 은따될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겠어요

  • 52.
    '26.4.13 4:54 PM (218.146.xxx.93)

    남자 아이면 차라리 걱정 안 했을거같네요

  • 53. ,,,
    '26.4.13 5:02 PM (1.229.xxx.73)

    무섭다라는 답에 슬프다는 답 택한 아이
    시험문제에 형이 두 살 많다고 했는데 ‘내가 형인데 9살이잖아‘
    이렇게 생각하는 애
    다 괜찮아요. 남아이긴 하네요

  • 54. ㅅㄱ
    '26.4.13 5:13 PM (117.111.xxx.196)

    엄마 마음 공감돼요. 나중에 후기좀 들려주세요.
    제 조카도 그렇게 착해요. ㅜㅜ
    걱정이 될때가 있어요. 이 세상에서 어찌 살려고..
    이용당할까봐 걱정이 돼요

  • 55. ;;
    '26.4.13 5:17 PM (58.122.xxx.24)

    저희아이도 비슷했는데 ... 남아였어요. 전 남아여도 걱정되던걸요
    학창시절 힘든일도 많았고 이유없이 무시도 당했어요. 중간중간 드물게 괜찮은 친구도 있었지만요. 본인 추구미는 또 핵인싸라....종종 핵인싸라고 망상 처럼 생각하기도하는 것 같았어요.
    -------
    댓글중에 이 댓글이 딱 저희아이에요
    ----------------
    무리속에서 혼자 놀고있는데 본인은 같이 놀았다고 말하는거 울 아들이 그랬어요. 울 아들도 처음엔 친구들이 먼저 접근해서 잘 노는데 몇번 놀면 재미가 없는지 아이들이 찾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크면서 사회성이 좋아졌지만 지금도 친한 친구임에도 깊은 속 얘기 나누거나 사생활 얘긴 안 나누는 것 같더라구요. 제 기준에선 아들이 외로울까 신경 쓰이고 안쓰러웠지만 이제 20대인 아들은 저런 식의 관계에 익숙해 진것 같고 본인은 스트레스 받지않고 항상 긍정적이예요. 아들의 사회적관계 아들의 인생이니 받아들입니다.
    -------------

    저희애는 20살인데 이제와서 반추하더라고요.
    그때 같이 논줄알았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아닌것같다고.
    사회성발달이 더딘아이들이 있는데 이쪽으로 30년 경력 심리상담사가 남자아이는 25살 넘어서까지도 더디게 발달하니까 일단 둬보라고 하더라고요... 기가막혀....ㅠㅠㅠ

    여아라니 너무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아이들 많이보는 일하는데,
    저러면 진짜 엄마 속 무너지는 거 맞아요
    무슨 창의력대장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울렁더울렁 살아야되는거잖아요ㅠㅠ
    발달코칭 받아보시고, 소아정신과가서 기질검사라도 꼭 해보십시오. 도움 되실거 같아요. 무작정 대안학교 해외유학보다는 일단 아직 저학년이니까 1-2년 여유잡고 상황판단을 좀더 과학적으로 면밀하게 하시고 양육에 대한 코칭을 잘 받아보시면 도움되실거같아요

  • 56. 음...
    '26.4.13 5:18 PM (122.101.xxx.85)

    별로 특이점 없는 아이같은데
    원글님이 너무 민감히 반응하시는거 같기도 합니다.
    저또래 아이들 공감 다소 부족하기도 해요
    혹시라도 정말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학교던 학원이던 조심스레 연락을 해주세요.
    그래도 엄마가 느끼는 이상한 점이 걸리시면 큰병원으로 한번 가보세요.

  • 57. ..
    '26.4.13 5:34 PM (211.219.xxx.193)

    써주신 에피들은 지능이나 발달에 관한 부분이 아니고 아이들이 야물어간다는 영역에 속하는 부분같은데 그건 그냥 아이가 자라는 속도같아요. 문제삼자면 엄마는 계속 힘들어져요.

  • 58. ADHD?
    '26.4.13 5:55 PM (124.49.xxx.138)

    제 딸이 남자 아이들이랑 더 편하고
    성적은 그냥 별 문제없고
    좀 맥락에 안 맞는 특이한 답을 하고
    그렇지만 과잉행동이나 집중력에 문제 있는것 같지는 않아 보였는데
    고등학생 되어서야 adhd 라서 그렇다는 답을 들었어요. 의사에게서요
    여자애들은 그런 애들 많다더라구요
    크면 클수록 여자 애들 사이에 섬세한 눈치싸움에서 못 버텨서 힘들어한다더군요

  • 59. ㅇㅇ
    '26.4.13 6:02 PM (211.36.xxx.197)

    엄마의 걱정도 이해가 가고. 9살 아이 상상과 행동이 예뻐서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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