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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아온자식 키우는 느낌....고등아이 창체활동선택...

Fjgn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26-03-28 22:28:36

고등학교 선생님인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고등학교는 공부 잘하는 애들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요.

아니면 다를까 고등 2학년이 된 저의 아이가 창체 동아리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세특 좋은 내용으로 운영되는 창체 활동은 성적순으로 다 마감시키고

남은 건 축구 배드민턴 그런것... 물론 ai 어쩌구 등등도 몇개있었지만 아이가 너무 관심없는 것들이고... 그래서 아이가 그냥 취미축구를 하겠다는 거예요. 그래도 축구보다는 그래도 뭐라도 탐구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역사탐구관련한

활동을 신청하게 했어요.

아이는 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입을 위해서 뭐라도 도움이 될 만한 거를 해야 될지 하기에 신청을 했고요. 마침 친한 아이들도 같이하게되어서 다행이다했죠.

이런 모든 과정에 대해서 남편이랑 이야기를 나누게

 

제가 이런이야기를  아이아빠랑 나누게됐는데

성적이 잘 나오는 순서대로 원하는 창체 동아리가 신청이 가능하면

성적을 잘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거에 성적이 낮아서 신청이 안 되는 더러운 세상 등등등 하면 무슨 발전이 있겠냐는 거예요.

그러면서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와 주지 않는 아이에 대해서 엄청 비난하듯이 이야기했어요. 그런 마인드로는 무슨 대학을 하고 무슨 직장을 얻어서 밥벌어 먹고 살겠내. 물론 아이 없을 때 했던 말입니다...

(학군지인데 아이는 모의고사 잘 나오는편이고 그렇게 공부놓를정도 아니에요. 큰애도 인서울 했구요)

 

본인은 KY 높은과 나와서 원하는 직장 한 번에 턱턱 붙고 지금까지 나름대로 먹이사슬 상위권 안에서 잘 살아온 케이스인데

공부가 잘 안 돼서 고통당하고 힘든 학생들 보며

그들도 내 나름대로 존중이나 꿈이 있다라는 거에 대해서 너무나 폄하하는 듯한 언행이 정밀 정떨어져요. 그래서 큰애 때도 저런 언행에 제가 상처를 많이 입었었는데 둘째한테까지 그러네요. 

진짜 너무 속상하고 할 말도 없고 아이 대입만 따지면 너무너무 외로워요. 저도 남편학교 바로옆 좋은대학나왔습니다. 이런 구조에 입시 제도도 너무 싫고요.. 미국대학아이들 열심히 축구하고 공부하면서 좋은 대학 가는 지인들 보니 참 이 현실이 답답하고..

어딘가 저를 원망하며 답답해하는 저 눈빛이 참...상처가되네요.

시누이는 애둘 다 고등때부터 정신과약 먹여가며 의대보내고 명문대 보냈지만

시조카들이랑 저랑 친해서 아는데

집에만 들어가면 질식할거같다고해요

의대보내려고 외국까지 쫓아내고 두달에한번  정신과약 부치고... 그아이는 이제 한국 아예 안들어와요 부모싫어서.

그렇게 사는게 옳다고 믿는 거 같아요. 

이렇게 마음 헤아리는 엄마는 나약할 뿐이라 생각하는듯...

IP : 61.254.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건 모르겠는데요
    '26.3.28 10:37 PM (223.38.xxx.21)

    미국아이들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대학가지 않아요.
    명문대가기는 한국만큼 어렵거나 한국보다 더 어렵게 가요.
    편하게 가는 대학은 그닥 별로인 학교들이예요.
    우리나라에서도 대학 네임밸류 안따지고 들어가려하면
    편히 운동하다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어요.

    저는 고2 엄마인데.
    지금 아이 성적이 저런걸 챙길 수 없다면
    굳이 저런데 시간쓰지말고 정시준비 하라고 하세요.
    수시로 그 애들이랑 붙어봐야 이미 끝난 게임같구요.

    정시에서 내신본다고해도 경희대는 등급말고
    성취도 본다했고 서울대가 정시에서 내신 많이 볼 것 같은데 그럼 연고대는 덜 봐요.
    그러니 연구 열심히 하시고 아이가 내신 안나와서
    힘들어하면 저런 활동할 시간에 수능준비하자 하세요.

    시누이 아이들이야 어쩌던말던 신경쓰지 마시구요.
    원글님 자녀분도 나가서 무슨 소리할지 몰라요.
    친절한 댓글이 아니라 미안합니다.

  • 2. 다른건 모르겠는데요
    '26.3.28 10:41 PM (223.38.xxx.21)

    그리고 고2 창체동아리라고 하셔서...
    좋은 창체동아리의 세특이 필요한 아이들은
    학종으로 명문대 갈 아이들이 필요한거예요.
    걔네가 세특 안좋아서 수시로 못가고 원글님 아이 쓰는
    대학에 진학하려하면 그건 그것대로 또 힘들어져요.

    취미축구 괜찮아요.
    거기서 협동심. 리너쉽. 조직관리.
    이런 쪽으로 생기부 충분히 풀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은 성적부터보지 절대 동아리활동부터
    보지 않아요. 성적요건 먼저 보고 그 허들 넘은 아이들
    중 창체 내용도 좋은 아이를 뽑는거니 너무 맘아파 하지 마세요.

  • 3. ㅠㅠ
    '26.3.28 10:44 PM (61.254.xxx.88)

    네 저희 큰애도 이번에 정시로 인서울 가서 잘 압니다.
    정시하는게 낫다는 걸요.
    어차피 학군지라 정시가 일반적인 상황이기도 하고요
    근데 2학년 때까지는 학교에서 하는 모든 걸 다 열심히 했어요. 그것들이 결국 점수 결과로 이어져서 저희 아이도 인서울을 할 수 있었던 거고요. 그냥 저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뭐든지 성실하게 하려고 애써 보는 건데 아이 수준에 대해서 시비 걸고 들어오니까 할 말이 없고 기분이 나쁜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대입 축구만 했다고 하지 않았어요ㅜㅜ축구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니까 좋은 데 간다고 얘기한 거예요.
    진짜에요... 저희아이가 중등2학년까지 엘리트 축구했어서 미련을 못버려서 더 그런거구요. 정말 축구 사랑하거든요. 사촌들이 미국에서 스테이트별로 리그참가 한다고 비행기타고 축구하러다니는거 너무 부러워해요. 그게다 대입에 플러스되는 거기도하잖아요...

  • 4. 다른건 모르겠는데요
    '26.3.28 10:55 PM (223.38.xxx.21)

    네 저도 축구만 하다가 갔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걔네가 쉽게 간게 아니라는 말씀이예요.
    사촌들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쓰셨네요.
    큰 아이 정시로 보내셨으면 부질없다는거 아실텐데
    왜 이렇게 속상해하실까하고 읽어보니 제가 입시에만 치중해서 글을 읽어 그런 것 같네요.
    속상하신건 남편분 태도 때문이겠죠.
    남편분이 그런거 안함 어떠냐 정시로 잘 가면 되지..
    라고만 말해줬어도 그렇게까지 속상하진 않으실듯요...
    아빠들이 과정은 모르고 나가서 자랑만 하고싶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주변에서 자랑하는 분들이 있는데
    작은 아들이 그리 안될까싶어 속상해서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넘기세요.
    고두리들 정시로 좋은결과 있기를요.

  • 5. 다른건모르겠는데요
    '26.3.28 10:58 PM (223.38.xxx.21)

    참 그리고 2028입시는 큰아이때와 다르게 결정을 좀 빨리해야할지도요.
    수능에도 안나올 물화생을 왜 열심히 하라하나요.
    필요없는거 쳐내줘야해요.
    휘문은 이번 중간고사에 물화생 시험 안보고
    아이들 국.영.수에 올인하게 하고 있어요.

  • 6. ㅇㅇ
    '26.3.28 11:04 PM (211.234.xxx.70)

    네 알아듣게 잘 말씀해 주시고 타일러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는 아이가 좋아하는게 뚜렷하고 약간의 낭만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진짜 사랑하는 축구에 대해서 번번히 공부하라고 좌절시키는 게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런 것 같아요. 입시만 생각하면 진짜 국수영만 해야죠. 맞아요. 수학 1등급이 다른 거 다 바르잖아요. 저희 아이도 정시에서 그렇게 대학을 가서 저도 너무 압니다. 그렇지만 고등학생이 에너지 한참 많을 때 자신의 열정을 쏟아서 좋아하는 거를 해보는 것도 진짜 좋은 경험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되게 힘들고 아이가 안쓰럽지만... 어쨌든 대입을 해야 되니까 뭐라도 챙기게 도와주는 게 부모의 역할인데.. 가족들통해 주변 상황이 너무 디테일하게 알게 되는 것도 있고 아이는 속상해 하면서도 축구에 대해서는 심적으로 미련이 남아있기도 하니까 그냥 여러 가지로 저도 같이 마음이 복잡하던 차에 남편은 아이가 못 나서 그렇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진짜 너무 화가 났던 것 같아요. 길게 써주신 좋은 말씀들 잘 새기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 7. ...
    '26.3.28 11:11 PM (119.69.xxx.167)

    근데 애가 공부잘하면 축구부해도 좋은 대학가요ㅎㅎ
    정말로요ㅎㅎㅎ 우리 학교에 동아리 피구반 선택했는데 sky 간 아이도 있어요. 대입은 점수가 우선이고요 숫자가 우선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축구부해도 되는데..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 얘기하는거 같지만 남편 태도와는 별개로 말씀드려요

  • 8.
    '26.3.28 11:33 PM (123.212.xxx.149)

    원글님은 남편분 말과 태도에 상처받으셨는데ㅜㅜ
    다들 t같은 말씀을 해주셔서 한마디 적자면
    저는 엄마가 님 남편분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ㅠ
    그거 애들이 사실 다 알거든요ㅠ 부모가 저러면 의욕이 싹 사라집니다. 그래도 님네 아이들은 엄마가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니 괜찮죠. 저는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 엄마가 저런 얘길 제앞에서도 많이 하셨어요.심지어 지금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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