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그런데...
제가 만만해 보이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저는 나이 많은 미혼인데..
젊을 때도 남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었어요.
가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저한테 관심 하나도 없었고요.
이런 걸 알고서...
그냥 그대로 받아 들였던 것 같아요.
또 꾸며봤자... 제 주걱턱과 펭귄처럼 얇은 입술은 더 우수꽝 스러워서
꾸미는 것도 포기했어요.
제가 키가 작은데 나이 먹으니까 살이 찌는 게 저한테 못마땅하고요.
그렇게 저는 혼자 살아왔는데...
그냥 제가 느끼기에..
아무도 관심 안주고.. 별로 삶의 재미도 의욕도 없어 보이고..
만만해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됐나봐요..
경비아저씨라든가 그쯤 되는 나이의 남자들이
주변에서 얼쩡거리는 느낌이고...
저한테 장난 거는 느낌도 든적 있어서
놀래다가 기겁하고 놀라는 것을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대응했어요.
제가 과민하거 아닌가 생각해봤는데... 그런 아닌 것 같아요.
또 나이 먹어서 아저씨들하고 인사하거나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아요.
지금처럼 무표정하고 화난 얼굴로 다니는 게 맞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