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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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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남편한테 서운한일 떠오르는 것 그만두고 싶어요

..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26-03-15 18:06:04

자게 글 댓글에 법륜스님이 과거 안좋은 일이 떠올라 힘들면 그 채널 전원을 끄라했다죠.

요즘 남편과 사소한일이 발단이 되어 냉전중인데

옛날일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제가 21주차에 유산을 했어요.

엄밀히 이야기하면 출산을 했고 아이를 살리지 못했죠.

자궁근종이 있어서 20주차 들어서 진통이 왔어요.

병원에 입원을 했고.. 조기진통 막는 약을 맞았는데 숨이 너무 차서 중단했구요.

병원에서도 타이레놀 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어요.

그런데 타이레놀이 듣겠습니까... 너무 아팠어요

혼자 병실에서 밤에 너무 아파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죠..

병원에서 한블럭 떨어진곳이 남편 회사였어요.

무섭고 아프고.. 누군가 옆에 있어줬음 했나봐요.

그런데 회식이라고.. 전화 받기를 어려워 하더니

전원을 꺼버리더군요. 그렇게 1주일 입원해있다가 유산같은 출산을 했어요.

전원을 끄라는데.. 이런기억을 어떻게 끄면 될까요.

잊고 살다가 정말 오랜만에 기억이 났어요.

20년전 일이예요. 남편에게는 끄집어내지 않죠..

그래봤자 지난일 또 끄집어낸다고 옛날일 끄집어내는 제가 문제인걸로 결론이 나거든요.

평소에는 별 문제 없어요.

15년동안 시댁이 괴롭힌것.. 아기 1살때 타지방 발령 통보하고 가버린것.. 

다 지난일이고 끄집어내면 저만 성격 못된 인간이예요.

그런데 저는 잊혀지지 않아요.

어떻게 전원을 끌까요

IP : 211.215.xxx.17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6.3.15 6:09 PM (223.38.xxx.158)

    원글님 남편이나 친구도 원글님한테 섭섭한 순간이 있었을 거예요. 덮고 사는 거죠.
    진짜 잊으세요. 지나간거 곱씹는거 너무 안좋아요
    바쁜 일을 만드세요
    잡념이 많으신듯.

  • 2. ㆍㆍㆍㆍ
    '26.3.15 6:10 PM (220.76.xxx.3)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아보세요

  • 3.
    '26.3.15 6:12 PM (123.212.xxx.231)

    뒤를 돌아보면 그런 기억이 없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그냥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게 답이에요
    고개를 돌리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 생각하고
    저는 뒤를 보지 않기로 헸어요
    사는 게 아주 깔끔해졌어요

  • 4. ..
    '26.3.15 6:12 PM (112.145.xxx.43)

    너무 곱씹지마세요
    억울할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안엔 나의현명하지 못함도 들어있어요
    남의 탓으로만 돌리지마세요
    대신 앞으로 대처가 중요해요
    그건 원글님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5. ..
    '26.3.15 6:13 PM (112.151.xxx.75)

    나를 한 번 안아줍시다 두 팔로 꼭 껴안고 힘들었지 고생했다

  • 6. 멍멍
    '26.3.15 6:14 PM (211.117.xxx.16)

    진짜 남 욕 잘 안하는데 남편 정말 개sㅐ끼 인데요?

    바람피는 남편, 도박하는 남편 못지않게
    내 인생에 정신적 폭력을 휘둘르는 나쁜 놈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그 죄값을 꼭 받길 바래요

  • 7. 곱씹으면
    '26.3.15 6:18 PM (211.36.xxx.44)

    곱씹으면 나만 손해다
    악몽을 꾸었다 생각하세요
    저 폭력 남편한테 당하고 살다
    이혼해서 인형 빤쭈 입히기도 하며 살았는데
    지금 인생 최고에요
    좋은 것에 집중하기.
    그게 날 위한 길입니다

  • 8. ..
    '26.3.15 6:18 PM (27.125.xxx.215)

    굳이 변명해보자면 남편도 어릴 때라 윗사람들 모시느라 전화받을 여력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그때 엄청 싸우고 힘들고 섭섭하고 그랬는데 50넘어 생각하니 저도 애키우느라 너무너무 힘들었고 남편도 젊은 나이에 가장역할 하느라 너무너무 힘들었겠더라고요. 내 자식들이 그때 우리들 나이 비슷해지니 그제서야 그때의 나도 남편도 애기같고 안쓰럽네요.

  • 9. kk 11
    '26.3.15 6:26 PM (114.204.xxx.203)

    잡고 있어봐야 나만 힘들어요
    좋았던 기억을 찾아보세요

  • 10. ..
    '26.3.15 6:27 PM (117.111.xxx.48)

    살다가 문득 떠오르지요
    곱씹어봤자 자신만 알아주지 누가 알아요
    이러다가 암 생기겠다 그렇게 달래요
    그냥 잘해줄 거도 대충 도리만 하고
    적당히 배째라하고 모른채하고
    내 인생 챙기면서 살아야죠
    어차피 이ㄴ이랑 살거잖아요
    그 서러움은 날 위하고 내게 잘해준다
    할수 있으모 비자금도 챙기는 재미

  • 11.
    '26.3.15 6:31 PM (123.212.xxx.231)

    저는 좋은 기억 조차도 별로 돌아보지 않아요
    오로지 지금 이순간만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명상이죠
    따로 명상을 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늘 현재에 집중
    그 훈련을 계속 하다보면 사는 게 정말 편하고 수월해져요

  • 12. 굳이
    '26.3.15 6:34 PM (203.128.xxx.74)

    전원까지 끄지 마시고 다른데 트세요
    그때 그일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회식도 회사일의 연장이니
    남편도 박차고 나올수 없었겠죠
    이러나 저러나 지금 잘살고 계시잖아요
    그거로 만족하세요 별이된 아가를 자꾸 들추지 마시고요

  • 13. .....
    '26.3.15 6:38 PM (58.123.xxx.27)

    왜다들 덮으라하죠?
    이야기합니다
    당연히 남편은 기억못하고 그걸 왜 아직도 기억하느냐
    되려 뭐라하거나 이해못할겁니다

    그래도 합니다
    본인게도 말을 뱉지도못하면
    응어리 안풀립니다

    상담받으라는데 상대는 안받고 나만 받는 상담
    상대는 변함없으니 의미없다 생각해요

  • 14. 아니
    '26.3.15 6:58 PM (61.81.xxx.191)

    저 정도 일을 어찌 잊어요
    전원을 어떻게 꺼요.

    이야기 하세요.
    여기에라도 하시고

  • 15.
    '26.3.15 7:02 PM (49.163.xxx.3)

    그 정도로 잘못한 일을 어떻게 잊나요?
    그 정도면 사실 무릎꿇고 사죄해야 할 일 아닌가요?
    저라면... 남편 칫솔로 변기를 닦기다로 하던가... 뭔가 복수 할 것 같네요.

  • 16. 어떤식으로든
    '26.3.15 7:15 PM (223.39.xxx.202)

    사는동안 한번은 복수.

  • 17. 나피디
    '26.3.15 7:19 PM (112.152.xxx.192)

    남푠의 경우는요. 저는 남푠한테 정말 고마웠던 것을 떠올려요. 저희 남편은 두세번 있어요. 이걸로 퉁칩니다. 시집같은 경우는 괴롭힌 가족이 돌아가셨나요? 아직 살아계시다면 다행이에요. 최선을 다해 괴롭히세요. 똑같이 쏘아붙이시고 예쁜 옷입고가서 속을 뒤집어드리세요. 신나게 여행 다니시고 자랑하시구요. 시집에가면 손가락하나 까딱마세요. 생일이며 명절은 쌩까시고요. 복수하세요.

  • 18.
    '26.3.15 7:33 PM (1.235.xxx.138)

    병원서 무섭고 아픈아내를 두고 회식이 중요했을까요?
    하나를봄 열을안다고 아마도 결혼생활내내 성실하고 다정한분은 아니었겠지요?
    그러니 원글님이 두고두고 맘에 상처인거지 ..이 상처가 잊혀질정도로 평소 더 잘하는게 없는 남편인가봅니다

    왜자꾸 묻어둬라 하죠? 끄집어내 내맘이 풀리면 퍼붓는거도 나쁘지않아요
    상대방 생각하지마요 내 감정이 소중한건데.

  • 19. ㅇㅇ
    '26.3.15 7:42 PM (175.114.xxx.36)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으셨다면 덮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꼭 사과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20. 00
    '26.3.15 7:45 PM (58.224.xxx.131)

    그 전원을 못꺼서 결국 이혼했어요
    나도 나이를 먹었다고 감정통제를 잘할수 있지도 않았고
    서운한 일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옛날 일 까지 생각이 나서
    층층이 쌓이고

  • 21.
    '26.3.15 7:49 PM (121.167.xxx.120)

    이혼 하실 마음 없으면 겉으로는 그런대로 평균으로 대해주고 마음을 주지 마세요
    그럼 서운한것도 없어요
    공평하게 저는 남편에게 내 마음 10%만 주기로 했고 실천하고 있어요
    생활비 벌어 오니까 밥 해주고 빨래 해주고 청소는 해 줘요

  • 22. ..
    '26.3.15 7:59 PM (58.236.xxx.52)

    회식?? 회식핑계로 하고 싶은거 한거죠.
    굳이 전원 끄는 이유는 방해되니까.
    건강 잘지키세요. 저런 사람들은 늙어도 똑같아요. 이기적인 노인이 되는거죠.

  • 23.
    '26.3.15 8:17 PM (221.148.xxx.19)

    나쁜 놈인데 뭘 잊어요
    그냥 그런 사람이라 받아들이고 대해야죠

  • 24. 분홍
    '26.3.15 8:26 PM (222.101.xxx.186)

    부부로 사는 날까지 온전한 마음 주지마시고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다고 준비하세요.
    절대 남편한테는 준비과정 말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예전에 일 떠오르면 나를 위로해주세요
    그런 고비를 넘긴 나 자신에게 위로하시고
    종교가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셨으면좋겠어요
    그러면 조금씩 위로가 되실거에요
    평화를 빕니다.

  • 25. bobk
    '26.3.15 8:40 PM (1.234.xxx.233)

    세상 소용없는 조언이 그겁니다. 생각을 하지 말아라. 지난 일을 반추하지 말아라.
    저도 자식이 하도 그런 소리 하고 남편이 하도 그런 소리에서 진짜 짜증 나요. 생각나지 않게 해야지 지들이.
    그리고 옛날 일을 생각하면 안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실 그렇게 오버하는 사람 아닙니다.
    남한테 징징대는 사람 아니고요.
    그런 반성조차 없는 사람들이 옛날 일 가지고 주변 사람들 가족들을 감정 쓰레기통 삼죠.
    그러니까 이글 쓰신 분은 심한 거 아니에요.
    단지 우울증에서 그 증상이 반추하는 증상이 더 우울을 심화시킨다고 하니까 그만두라고 하는 거죠.

    그 생각이 안 떠오르게 하려면 상황을 바꾸면 됩니다. 내가 억지로 생각만 안 한다고 생각이 안 나는 게 아니에요. 예를 들어 남편이 싫으면 남편을 바꾸든지 없애든지 떨어져 살든지 하면 되고요. 돈 때문에 괴로우면 나가서 돈을 벌고 그 돈을 아무도 안 주고 내가 갖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증상이 없어지면 이건 병이 아니라 상황 때문에 그렇게 됐던 거고요. 그렇게 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되면 그땐 병원 가야죠.

  • 26. 평온
    '26.3.15 8:41 PM (218.50.xxx.55)

    원래 흙탕물을 맑게 만드는 방법은 흙 알갱이를 골라 건져내는게 아니라 맑은 물을 많이 붓는 거라고 해요.
    저도 남편에 대해 진짜 할말 많은데. 제 방법은 좋고 행복한 생각을 합니다. 저 인간은 어차피 저러고 살아서 늙어서 외로울 일밖에 안 남았구요ㅋㅋ 저는 노후대비 깔끔하게 해서 졸혼할거에요. 그래서 예전 안좋은일 떠오를때마다 지금 일하는거랑 재테크 생각하고 휴일에 남편빼놓고 놀러갈 계획세우고 예약해요.

  • 27. ㅌㅂㅇ
    '26.3.15 9:27 PM (182.215.xxx.32)

    나쁜 놈이네요
    어차피 이야기한다고 그 마음 알아 줄 수 있는 사람 아니에요
    그런 수준의 인간을 만나서 살아왔구나 할 뿐이죠
    다음 생에는 좋은 사람 만나세요

  • 28. ..
    '26.3.15 9:42 PM (122.36.xxx.160)

    원글님~남편분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요즘 냉전중이시라 더 마음 밑바닥의 서러움과 분노가 떠오르는거에요. 우울증상이 경증이더라도 뇌에서 문제가 생긴것이니 초기에 약으로 보충을 해줘야 회복이 돼요.
    저도 그래서 힘들었는데 떠오를때 남편에게 얘기하면
    서로 감정적이 돼서 더 악화되더군요.
    반추하는 증상이 우울증의 증상이에요.
    우울과 울화가 있어도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돼서
    오랜 세월을 그냥 살았는데
    병원에 갔더니 자율신경과 뇌파검사부터 했는데
    상태가 너무 안좋았어요.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먹고서 반추하는 증상도 호전되고
    설사 옛상처가 생각 나도 감정이 격해지지 않고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주변의 지인들이 저보고
    얼굴표정이 많이 밝아졌다고 좋아보인다고 해요.
    진작에 병원에 갔으면 좀 더 빨리 편안해졌을텐데ᆢ그랬어요.
    원글님도 정신과에 가보시고 편안해지시길 바래요.
    의지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 29. ....
    '26.3.15 10:17 PM (121.185.xxx.210)

    그 정도의 일은 죽을 때까지
    잊을 수가 없을 거 같은데요

    뼈에 사무치게 새겨질 만한 일인데요.

  • 30. 다인
    '26.3.15 11:06 PM (121.138.xxx.21)

    그 이후에 사는 동안 그래도 남편이라고 아이아빠라고 잘 한 구석이 요만큼은 있었던건가요? 저도 남편이 저한테 했던 몇 몇 일들이 불쑥 치고 오르는 분노가 되어서 괴로운 사람으로서...첨엔 나도 잘못한게 많겠지 그도 내가 싫었던게 있을거야 하면서 삭히다가 그마저도 안먹혔어요 내가 잘못해봤자 니가 한 짓은 절대 용서할 수가 없다 이렇게 또 화가 나서 진짜 미칠것 같았거든요 그나마 제 남편은 깨갱하고 표면적으로는 저에게 다 맞춰주고 살고는 있어서 속으로는 뭔 생각하는지 알수없으닌 일단 이러고는 있는데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분노가 일어나면 아이들 다 키우고 덤덤하게 홀로 사는 내 자신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면 갑자가 기분이 차분해져요 그리고 재테크를 열심히 하게 됩니다 섭섭한 마음을 이 놈과 헤어지는 미래를 설계하는데 써보심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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