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6.3.5 12:53 AM
(115.138.xxx.142)
지인이나 친구가 이러면 약먹자고 할텐데 모르는 분이니 잡생각 없애는 방법은 육체노동이죠.
전업이면 쿠팡 일주일만 다녀오시고
직장다니면 연차 3일정도 내고 쿠팡 다녀오세요.
2. 저는
'26.3.5 12:54 AM
(118.235.xxx.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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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물건과 과외 선생님 등등에게 애정을 느끼고 대체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그런 거 밖에 제가 가질 수 있는 게 없었어요. 부모님이 은퇴했을 때 사실 좀 기대가 있었는데, 웬걸. 나에게 오히려 내가 그토록 갈구했던 인간적 관심과 평온한 사랑? 같은 걸 원하셔서 정말 우울했어요. 난 항상 모자라다고 느꼈고 그나마 물건과 내 주변의 친절한 사람들에게서 희미하게나마 느낀걸 모으고 모아서 살아왔는데.....
혹시 결혼은 하셨나요? 전 결혼할 엄두도 안 나더라고요. 동반자를 만나서 행복해지고 싶은데 연애는 해도 결혼은 무섭더라고요.
3. ㅇㅇ
'26.3.5 1:05 AM
(112.148.xxx.100)
맞아요 물건과 미술학원 피아노학원선생님
그리고 돌봐주는 언니에게 애정을 대체하고 살았던것같아요
마음 좋은 남편 만나 안정적이지만
자녀와의 애착관계를 잘 가지지 못해서
엄청난 사춘기를 겪었고
아직 해결해야될 관련된 문제들이 조금 남아 있어요
아이의 이런 어려움들이 물론 나의 양육탓이기도 하겠지만
근원적으로 나르시스트인 엄마때문인것같아서
더 원망이 커지는데
포기할수 없는 경제적인 기대때문에
끊어내지도 못하는 내가 참 한심하고 그러네요
4. 음
'26.3.5 1:19 AM
(118.235.xxx.238)
제가 댓글 지운걸 그 사이 보셨군요
스스로에게 솔직한 편이세요
저도 그 부분에서 고민 많이 했는데 저는 부모님이 저보단 부유하지만 많이 부유하진 않고 저도 잘 벌고 있던 때에 끊었어요. 제 주변에 비슷한 엄마 둔 친구들이 좀 있는데 그중에서 아직도 가출 중인 사람은 저뿐이예요. 받을게 제일 적은 편이라 그랬는지.
근데 잘 모르겠어요. 결혼을 하고 멀어졌으면 좋았을지도요. 너무 혼자 고립되다 보니 좀 그래요. 그래도 전 남편, 자식같은 새 가족과도 내가 잘 지내지 못하고 엄마와 내가 닮은 모습을 보일까봐 두려웠던 것이 그만큼 컸던거 같아요.
너무 한심해 마세요. 그래도 가족 이루신 것만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원글님이 꾸린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덜 휘둘리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