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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병든 부모 사진 올리는거

ㄷ즈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26-02-13 21:32:20

커뮤니티나 블로그에 늙은 부모의 사진 올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늙은 부모와 살면서 모시면서 병상의 기록인 경우도 있고..

치매 걸린 엄마와의 일상을 담담하게 적고

 약간 유머도 섞어가면서. 그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서 또 이웃과 나누기 위해서 적는 거죠

저는 근데요 치매 걸린 할머니 사진 올리는 거 정말 싫어요

본인이 자기 사진 SNS에 공개되는 거 알까요?

알면 그렇게 좋아할까요? 자기가 치매 걸렸다고. 사람들한테 공개하는 거

엄마의 똥 오줌을 치우지만. 나는 힘들지 않다.

엄마가 맨날 날 못 알아봐서 그게 슬프다. 등등등

자기 사연 올리는 거는 자유겠지만

이쁘지도 않은 옷 입혀놓고 우리 엄마 예쁘다고 하는 것도 싫고

커뮤니티나 카페에다가 자기 엄마랑 일상 시리즈로 올리는 것도 싫어요

그런 걸 보면서 엄마와 함께 행복하세요. 참 마음이 예쁘시네요. 그런 얘기 듣고 싶은지. 

저는요 제 늙어 빠진 모습을 남이 보는 게 싫어요

자식들한테 나중에 꼭 얘기할 거예요

엄마 사진 젊었을 때 예뻤을 때 사진 말고는 늙었을 때 사진은 마음대로 어디 올리지 말아라고

늙어가는 게 비참하고 싫고 굴욕적이고. 그래서가 아니에요.. 제 삶은 소중하고 귀하고 반짝반짝합니다. 병이 들어도 인간은 존엄하고요.

단지 남들이 나에 대해서

나를 소재 삼아

나의 병과 나의 늙음을 소재 삼아 말하는 게 싫어요.

아예 내가 스스로 박막례 할머니나 다른 유명한 할머니들처럼 오픈하고 나선다면 모를까

 

IP : 1.234.xxx.2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시
    '26.2.13 9:43 PM (118.235.xxx.124)

    전시하는거죠
    근데 어쨌든 돌보고 있는거 자체는 좋은 행위니까 그걸로 덮이는 거고

  • 2. ...
    '26.2.13 9:45 PM (124.60.xxx.9)

    치매걸렸는데 자식이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면 그래도 행복할것같습니다.

  • 3. 예전에
    '26.2.13 9:48 PM (223.38.xxx.218)

    암걸려서 시한부로 고통스러워하는 병상남편 사진 날마다 올리고 그남편 죽고 빈소사진 올리는 사람 있었는데 정말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다를까 싶더라는~

  • 4. 000000
    '26.2.13 9:48 PM (115.138.xxx.183)

    그걸로 위안 얻는 거죠. 힘드니까.

  • 5. 1212
    '26.2.13 9:52 PM (121.161.xxx.51) - 삭제된댓글

    어떤 50대 여블로그에요. 전문직 남편에 요리 패션을
    주로 올리고 꼭 남편이 자신과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좋은 재료로 잘해먹고 사는지 열심히 올리길래
    또 열심히 봤죠. 근데 어느날 지방 요양원에 시모 면회가서
    찍은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더군요. 허락을 받든 말든
    보는 사람이 좋은 기분이 아니었어요. 그렇게까지해서
    효심을 좋은 사람임을 증명해야했을까요? 꼭 느끼한
    부연 설명과 함께요. 그 사진 이후로 안봤어요.

  • 6. 나는
    '26.2.13 9:54 PM (59.1.xxx.109)

    사진 올리는 사람들 이해안가요

  • 7. 그냥
    '26.2.13 10:11 PM (221.158.xxx.36) - 삭제된댓글

    넘기면 되는일같은데요?

  • 8. 절대
    '26.2.13 10:41 PM (211.252.xxx.70)

    절대 싫어요
    그냥 요양원 넣어주고
    가끔 얼굴보면 감사해요

  • 9. 맞아요
    '26.2.13 11:31 PM (100.36.xxx.114)

    내 사진도 늙고 볼품없어지면 찍기 싫다. 나 빼줘 하는데

    나이든 당사자가
    치매여서 의사 표현 못한다고
    자기 도취 사진으로 올리는거 극혐입니다.

  • 10. ㅡㅡㅡ
    '26.2.14 12:03 AM (180.224.xxx.197)

    내가 치매 당사자가 된다면 정말 싫지만 가끔 사진만 찍어가는게 아니면 힘든일 하는 자식 그거라도 보상받아라 하는 마음이 더 클거 같아요. 제정신이면 자식이 날 돌보기전에 요양원갔을건데 못하교 자식 돌봄을 받고 있다면요. 부모가 같이 치매인데 아들혼자 돌보는 유튜버 있던데 편집하고 피드백이라도 들으며 고단함을 잊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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